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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ROSALÍA - Dios Es Un Stalker

Unicorn7시간 전댓글 0

 

 

*곡의 제목 Dios Es Un Stalker의 앞글자를 조합하면 라틴어로 '신(God)'을 의미하는 단어 'DEUS'가 된다. 이는 'Dios Es Un Stalker(신은 스토커)'라는 도발적인 문장이, 결국 다시 '신'이라는 본질로 회귀함을 암시하는 언어유희다.

 

[Verse 1]
Yo te sigo, tú improvisa
난 네 뒤를 따르고, 넌 발길 닿는 대로 움직여

 

Si vas lento o si vas deprisa

네 걸음이 느려지든, 혹은 빨라지든

 

Nunca te enteras que soy tu sombra

내가 너의 그림자라는 걸 넌 끝내 눈치채지 못하지

 

Y esa es mi manera

그리고 그게 바로 내 방식이야

 

De demostrar que te he pensa'o y te he extrañado

널 얼마나 생각하고 또 그리워했는지, 그렇게 증명하는

 

Yo me sé tus deseos indeseables

난 네가 애써 외면하는 욕망까지 모두 알고 있어

 

Mi aliento es el viento que te roza el pelo

내 숨결은 네 머리칼을 스치는 바람이고

 

Y por amor estoy detrás
사랑하기에, 난 너의 뒤에 존재해

 

[Chorus]

Detrás de ti voy

나, 이제 네 뒤를 따라가

 

Yo, que siempre espero que vengan a mí

늘 가만히 있어도 모두가 찾아오던, 바로 내가 말이야

 

No me gusta hacer intervención divina

운명에 손대는 건 내키지 않지만

 

Pero a mi baby hoy lo voy a stalkear

오늘만큼은 내 사랑을 스토킹할래

 

Pa' poderle enamorar

기어코 날 사랑하게 만들 거야

 

[Verse 2]

Quiero a mi manera, aquí y adonde sea

언제 어디서든, 모든 건 내 방식대로

 

Mi silencio golpea, dueña del mundo y de las *ideas

내 침묵은 천지를 뒤흔들고, 나는 세상과 모든 이데아의 주인이니

 

*플라톤의 이데아론 레퍼런스

 

Todo el mundo me quiere de su la'o, tengo el *buzón explota'o

모두가 날 자기 편에 두려 안달이고, 내 메시지함은 터져나가

 

*신을 향한 수많은 기도나 찬양을 '메시지함(buzón)이 터져나간다(explotado)'는 현대적인 표현으로 묘사한 것

 

Vivo en las nubes arriba y el diablo pressed, apreta'o

난 저 위 구름 속에 살고, 악마마저 나 때문에 안달이 나 있지

 

Me encanta hacer carreras con el tiempo

시간과 경주하는 걸 즐겨

 

A ver cuál de los dos llega antes a ti

우리 둘 중 누가 너에게 먼저 닿을지 내기라도 하듯

 

No soy una zorra de un momento

난 잠깐 머물다 사라질 그런 부류의 여자가 아냐

 

Soy el laberinto del que no puedes salir

난, 네가 한번 들어오면 절대 빠져나갈 수 없는 미로

 

[Chorus]

Detrás de ti voy

나, 이제 네 뒤를 따라가

 

Yo, que siempre espero que vengan a mí

늘 가만히 있어도 모두가 찾아오던, 바로 내가 말이야

 

No me gusta hacer intervención divina

운명에 손대는 건 내키지 않지만

 

Pero a mi baby hoy lo voy a stalkear

오늘만큼은 내 사랑을 스토킹할래

 

Pa' poderlo enamorar

기어코 날 사랑하게 만들 거야

 

*[Bridge]

*최종 앨범 버전에서는 삭제되었다.

이 브릿지는 화자가 스토커를 넘어, '수호자', '유혹자', '안식처'라는 모순적인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압도적인 존재임을 보여준다. 아

마도 이 부분이 화자의 정체를 너무 명확하게 설명하여, 최종 버전에서는 '스토킹'이라는 미스터리하고 도발적인 컨셉에 더 집중하기

위해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En tus sueños, cazadora

네 꿈속을 파고드는 사냥꾼

 

Una sniper, francotiradora

단 한 발의 스나이퍼, 명사수

 

La culpable, la que te sube la adrenalina

모든 죄의 근원이자, 네 심장을 뛰게 하는 아드레날린

 

Doblo contigo todas las esquinas

네가 꺾는 모든 길모퉁이에 내가 함께 있어도

 

Aunque tú a mi nunca me verás

넌 결코 날 보지 못할 거야

 

Te vigilo más que tus vecinas

네 이웃들보다 더 집요하게 널 지켜보고 있지

 

Soy tus ojos, soy tu guardaespaldas

나는 너의 눈이자, 너의 보디가드

 

Soy tus guantes y el sol que te calma

널 감싸는 장갑이자, 널 다독이는 햇살

 

*Soy un prado hecho de morfina

나는 모르핀으로 뒤덮인 초원

 

*'초원(prado)'은 평화, 안식,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반면, '모르핀(morfina)'은 고통을 잊게 하는 강력한 진통제이자, 중독성

이 강한 마약이다. 이 둘의 결합은 화자가 제공하는 사랑(혹은 구원)이 천국과 같은 안식을 주지만, 동시에 현실 감각을 마비시키고 벗

어날 수 없게 만드는 위험한 중독임을 암시한다.

 

*Cuando quieras, me caminarás

원한다면 언제든, 내게로 걸어 들어와

 

*이 라인은 지친 영혼을 향한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그 모르핀 초원의 매력에 빠

진 상대는 그곳으로 걸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운명임을 암시한다. 이는 신에게 완전히 귀의하는 '신앙'의 모습이자, 동시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중독에 빠져드는 '자기 파괴'의 모습이기도 하다.

 

[Chorus]

Detrás de ti voy

나, 이제 네 뒤를 따라가

 

Yo, que siempre espero que vengan a mí

늘 가만히 있어도 모두가 찾아오던, 바로 내가 말이야

 

No me gusta hacer intervención divina

운명에 손대는 건 내키지 않지만

 

Pero a mi baby hoy lo voy a stalkear

오늘만큼은 내 사랑을 스토킹할래

 

Pa' poderlo enamorar

기어코 날 사랑하게 만들 거야

 

Detrás de ti voy

나, 기어코 네 뒤를 따르리

 

Yo, que siempre he esta'o tan mal acostumbrá

언제나 제멋대로였던, 그릇된 버릇에 길들여졌던 내가

 

Y la omnipresencia me tiene agotada

온 세상에 존재하는 이 숙명에 내가 소진되어도

 

*Pero este corazón lo voy a secuestrar

그 심장만큼은, 내가 기어코 납치하고야 말겠어

 

*구약성경 호세아 2장 레퍼런스

 

호세아서에서 신은 자신을 배신하고 다른 우상(연인)을 쫓는 이스라엘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그를 설득하여... 그의 마음에 감동을 주

리라'고 다정하게 접근한다. ROSALÍA는 이 성스러운 '설득'을 현대적이고 폭력적인 '납치(secuestrar)'라는 단어로 재창조한다. 이

를 통해 신의 절대적인 사랑이 현대인의 관점에서는 얼마나 강렬하고 집요한, 심지어는 무자비한 행위로 비칠 수 있는지를 도발적으로

보여준다.

 

Y perseguirlo sin piedad

한 치의 자비도 없이, 무자비하게 쫓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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