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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ROSALÍA - De Madrugá

Unicorn7시간 전댓글 0

 

 

[Intro]
¿Cómo qué?
뭐라니?

 

[Chorus]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새벽에, 이 새벽에, 동 틀 무렵에, 새벽에

 

*새벽은 스페인 플라멩코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시간대로, 고통, 슬픔, 고독과 같은 가장 깊고 원초적인 감정(두엔데, Duende)이 폭

발하는 순간을 상징한다

 

[Verse]

La cruz en el pecho calibra mi cuerpo

가슴에 깃든 십자가, 내 몸의 중심을 잡고

 

Para desquitarme yo tengo *derecho

되갚아줄 권리는 오롯이 나의 것

 

*derecho(권리/올바른)

'가슴의 십자가'는 단순히 신앙의 상징을 넘어, 복수라는 행위에 대한 도덕적 면죄부이자 자기 확신을 부여하는 '조율 장치(calibra)'로

작용한다. 즉, 신의 가호를 받는 자신은 복수할 '권리(derecho)'가 있으며, 이는 비뚤어진 세상을 '바로잡는(derecho)' 정의로운 행위

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La cruz en el pecho calibra mi cuerpo

가슴에 깃든 십자가, 내 영혼을 바로 세우니

 

Para desquitarme yo tengo derecho

복수할 자격은 오롯이 나의 것

 

Me pesan las *cadenas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이 사슬은 나를 짓누르는데 (새벽에, 이 새벽에, 동 틀 무렵에, 새벽에)

 

*cadenas(사슬)

 

복수의 운명이라는 족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십자가 목걸이의 '체인'을 상징한다. 신앙의 상징인 목걸이가 '과거의 죄를 돌아볼수록

(Tanto mirar pa' atrás)' 그 죄의 무게만큼 무거워져, 결국 영혼을 짓누르는 '사슬'이 된다는 모순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는 구원이자

동시에 구속이 되는 신앙의 이중성을 보여준다.

 

Tanto mirar pa' atrás (De madrugá, dе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자꾸만 과거를 돌아보게 돼 (새벽에, 이 새벽에, 동 틀 무렵에, 새벽에)

 

No hay una arma, una Glock o Berеtta
세상 어떤 총으로도, 글록이든 베레타든

 

Que dispare y te traiga de vuelta

널 쏘아 다시 데려올 수는 없어

 

[Refrain]

*Я не шукаю помсти, помста шукає мене

난 복수를 원치 않지만, 복수가 나를 쫓아와

 

Я не шукаю помсти

나는 복수를 원치 않아

 

*'키예프의 성녀 올가(Saint Olga of Kyiv)'의 서사 레퍼런스

올가 공주는 남편을 살해한 부족에게 새를 이용해 마을을 불태우는 등 무자비하게 복수한 후 기독교로 개종하여 성인이 된 인물이다.

이 라인은 복수가 개인적인 선택이 아니라, 그녀에게 주어진 피할 수 없는 운명이자 소명임을 선언한다. ROSALÍA가 올가의 언어인

우크라이나어를 사용한 것은 이 역사적 인물에 대한 깊은 경의를 표하는 장치다.

 

To's los *luceros del cielo se reflejan en mi pelo

온 하늘 샛별이 내 머리칼에 비치고

 

*luceros(샛별)

성녀 올가가 자신의 복수로 불타오르는 도시의 광경을 바라보는 이미지를 시적으로 표현한 것

 

Traigo mil *lenguas de fuego (¿Cómo qué?)

내게는 천 개의 불꽃 혀가 있으니 (뭐라니?)

 

To'as en mi pelo

모두 내 머리칼 위에서 타올라

 

*신약성경 사도행전 2장 3-4절 레퍼런스

 

기독교에서 오순절(Pentecostés)에 성령이 사도들 위에 불의 혀 모양으로 강림했던 사건.

이는 단순한 분노의 불길을 넘어, 화자의 복수가 '신의 손길(divine intervention)'을 통해 이루어지는, 즉 인간의 차원을 넘어선 신의

심판과 같은 권능을 부여받았음을 상징한다. 불꽃이 머리칼 위에서 타오른다는 묘사는 성령이 사도들의 머리 위에 머물렀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화자가 신적인 권능을 지닌 존재로 거듭났음을 암시한다.

 

[Chorus]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На світанку)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На світанку)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На світанку)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de madrugá (На світанку)

새벽에, 이 새벽에, 동 틀 무렵에, 새벽에 (동 틀 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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