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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Kil Moon - Duk Koo Kim

title: Thomas Bangalter (2)MadlIbb2025.01.19 11:47댓글 1

어젯밤엔 옥상 위 밖을 내다봤어

꿈에서 깨고 보니

태풍이 가까이 다가오는 걸 보게 됐어

구름들을 바다 위로 끌어내리고

온 세상을 칙칙하고 외로워 보이게 만들며

모든 빛을 가려버렸지

모든 사람들을 집 안에 있게 만들고

나를 여기 너와 함께 있게 만들었네

 

내가 이제 네 곁에 있네

더 이상 잠에 못 들겠어, 자기

내가 아직 네 곁에 있네

아직은 떠나고 싶지 않아

 

어젯밤엔 꿈에서 깨고 보니

전쟁통 어딘가에서 길을 잃은 상태였어

내 손발엔 감각이 없었고

더이상 기분이 좋지 않았어

그곳에서 혼자 죽어갈 거라는 걸 알고 있었지

손을 뻗을 사람 한 명 없이

하지만 천사 하나가 내려와

나를 너에게 다시 데려다 줬어

 

나는 차라리 이 세상을 영원히 떠나겠어, 자기

이대로 내 삶이 흘러가게 놔둘 바에야

 

어젯밤엔 오래된 복싱 경기를 돌려봤어

레이 맨시니와 김득구

서울에서 온 그 친구는 잘 버텨내고 있었지

하지만 수많은 편치들이 결국 그를 데려가

그 직사각형 속에 그는 누웠어

얼굴 없이, 왕관 없이

그리고 그를 내려보던 천사는,

그녀는 내려오지 않았어

 

언제 너를 데려갈지 몰라, 자기

공기 속에서, 온데간데 없이

 

내게로 한 번만 더 와줘, 나의 사랑

내가 본 적 없는 사랑을 베풀어줘

오, 내게로 한 번만 더 와줘, 나의 사랑

내가 본 적 없는 사랑을 베풀어줘

오, 내게로 한 번만 더 와줘, 나의 사랑

내가 본 적 없는 사랑을 베풀어줘

오, 내게로 한 번만 더 와줘, 나의 사랑

내가 본 적 없는 사랑을 베풀어줘

 

오, 한 번만 더 노래 불러줘, 나의 사랑

네 어린 시절의 노랫말

오, 한 번만 더 노래 불러줘, 나의 사랑

네 어린 시절의 노랫말

오, 한 번만 더 노래 불러줘, 나의 사랑

네 어린 시절의 노랫말

오, 한 번만 더 노래 불러줘, 나의 사랑

네 어린 시절의 노랫말

나에게로 한 번만 더 와줘, 나의 사랑

 

새들이 내 창문 주위로 모여들어

이 날의 사랑스러운 것 전부 품고 날아다니네

꽃들, 파란 색과 금색과 주황색

이 날의 사랑스러운 것 전부 품고 피어나네

 

이 이상한 길가를 나와 함께 걸어가요

우리는 어쩌다 이곳에 왔을까

이 사람들은 너무 착하지만

우리는 어쩌다 그들을 알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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