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크(Drake)의 [HONESTLY, NEVERMIND]가 지난주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힙합 씬과 음악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 중 하나다. 그 와중에도 마지막 트랙을 제외하면 사실상 댄스 앨범이 가까운 것이 화두다. 물론, 드레이크가 마냥 흔히 생각하는 '힙합'스러운 것만 하는 아티스트는 아니긴 하지만, 대부분 힙합 팬들 입장에서는 새 앨범이 기대를 완벽하게 배반하는 앨범으로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이에 빈스 스테이플스(Vince Staples)도 조 버든(Joe Budden)의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전화 통화로나마 한마디 얹었다. 조 버든은 그에게 드레이크가 댄스 앨범을 냈다는 사실이 랩 음악 종언의 시대를 더 가깝게 당겼다고 생각하냐는 투로 질문을 했고, 이에 빈스는 이렇게 운을 띄우며 대답을 이어갔다.
난 이미 2017년에 그런 앨범을 냈어. [Big Fish Theory] 말하는 건데, 그때 짜식들이 눈깔이 확 돌아서 그러더라고. '야, 이 새끼 왜 이러는 거야?'
[HONESTLY, NEVERMIND]와 비교하면 덜하지 않나 싶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Big Fish Theory]는 댄스 뮤직의 음악적 요소를 꽤 품고 있었기에 이는 빈스 입장에서 못 할 말도 아니었다. 어쨌든 그가 답변의 시작을 이렇게 연 건 궁극적으로 인터넷과 SNS로 동시성이 발달한 시대에서 문화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건 어렵고, 결국 장르라는 건 사라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 위해서였다. 답변 사이에는 요즘 음악이 모두 인스타그램으로 향하고 있고, 그에 따라 모든 게 똑같아 보이고, 똑같이 움직이며, 사람들이 다들 비슷하게 옷을 입고, 말하는 현상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7029&v=LgGhJFayWfs&feature=emb_logo
Editor
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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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도 그때부터 했는데 ㅋㅋ
빠꾸 너무 없어 빈스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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