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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션, “칸예가 나와 우리 엄마한테 문자했었어”

Melo2021.12.20 12:18추천수 1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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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어머니, 저 예(ye)예요~!"

 

지난 주말, 예고됐던 대로 빅 션(Big Sean)의 팟캐스트 <드링크 챔프스(Drink Champs)> 출연 편이 여러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그는 방송에서 마약에 의존했던 시기, 고등학교 시절 겪었던 교통사고, 미국에서 래퍼로 사는 것의 위험성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누구나 가장 궁금한 건 단연 칸예 웨스트(Kanye West)에 관한 이야기였을 것이다. 당연히 그에 관한 이야기를 방대하게 풀어놓았고, 그중 몇몇 주요 발언을 요약해봤다.

 

1. <드링크 챔프스>에 나와 칸예 웨스트가 뱉은 '살면서 가장 크게 하는 후회가 빅 션과의 계약' 발언에 처음에는 그저 웃기다고 생각했다고. 그러다 굿뮤직에서 유일하게 다섯 장의 앨범을 낸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또, 자신이 앨범 차트 1위를 3번 연속으로 하고, 플래티넘, 더블 플래티넘도 기록해본 레이블의 유일무이한 아티스트임을 어필했다.
 

빅 션은 칸예 웨스트의 해당 출연 회차가 방영된 다음 날,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에게 회복과 희망의 차원에서 만남을 요청하는 칸예 웨스트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빅 션은 당시 매우 화가 나 있었고,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고 한다. 칸예 웨스트가 자신을 공개적으로 모욕한 것 같다고 느꼈기 때문.
 

2. 두 아티스트간의 균열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시피 칸예 웨스트의 정치적 행보에 빅 션이 적극적으로 동의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하지만 빅 션은 당시 자신의 동료가 출마했으니 오히려 일부러 공개적인 지지를 하지 않았다고. 또한, 대선 출마 당시 칸예 웨스트에게 연락을 받은 적도 없고 연락처 자체가 없었다고 한다. 덧붙여 존 레전드(John Legend)는 그랬을지 몰라도 본인은 칸예 웨스트의 주장과 달리 민주당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3. 2015년 발매된 빅 션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Dark Sky Paradise] 발매 당시 칸예 웨스트는 빅 션과 드레이크(Drake)가 함께한 트랙 "Blessings"에 참여하기를 원했다. 문제는 앨범을 넘기기 하루 전에. 이때 빅 션은 칸예 웨스트의 기행에 처음으로 짜증을 냈다고 한다. 드레이크는 이미 완성되었다고 생각한 곡에 칸예 웨스트가 참여한다는 것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빅 션은 그가 심기불편해하는 낌새를 느꼈다.
 

4. 하와이에서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를 작업할 당시 어느 날 스튜디오에 빅 션과 함께 있었던 그의 측근이 비밀리에 부쳐졌던 앨범 작업을 하고 있는 사진을 SNS에 유포한 적 있었다. 이 사건에 대해 빅 션은 당사자가 있는 사건이니 웃긴 이야기여도 썩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자세하게 정황을 설명했다.
 

처음에 칸예 웨스트는 사진을 올린 게 빅 션이라고 생각했다고. 이후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해당 측근을 해고해야 한다고 말했고, 빅 션은 그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칸예 웨스트와 당시 스튜디오에 있었던 제이지(JAY-Z)의 나가달라는 요청을 전했다. 이후, 빅 션의 친구는 삶에 많은 변화를 겪고 나서 지금은 선생님이 되었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5. 프로덕션 측면에서 칸예 웨스트와 퍼렐(Pharrell)를 붙여놨을 때 퍼렐을 골랐다. 질문에 한참을 고민한 끝에 골랐는데, 프로듀서로서 무려 30년에 걸쳐 임팩트를 남겼다는 점을 이유로 설명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A377Vrry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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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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