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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 “1년 안에 노숙자될 거야”

Melo2021.12.17 11:52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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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거지짤' 같은 모습이 되겠다는 건 아닌 듯하다.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쉼없이 무슨 짓을 하고 있다. 지난주만 해도 거대하다 못해 성대하기까지 한 드레이크(Drake)와의 래리 후버(Larry Hoover) 콘서트를 잘 마쳤고, 또 <롤링 라우드 캘리포니아 2021(Rolling Loud California 2021)>에서는 퓨처(Future)의 무대에 깜짝 출연해 주인공보다 더 돋보이고 말았다.

 

이번에는 음성이나 영상이 나가지 않는데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만한 발언들이 담긴 지면 인터뷰다. 칸예 웨스트는 독일의 문화 잡지 032c의 제40호 특별판에 실린 독일-인도계 아티스트 티노 세갈(Tino Sehgal)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부동산, 차기 공연에 대한 계획, 스스로 생각하는 씬의 주요 아티스트에게 미친 영향 등을 이야기했다. 크게 3가지 꼭지를 요약해봤다.

 

1. 좋은 삶은 단순한데, 그 어떤 것도 소유하고 싶어하지 않는 삶이라고. 자신이 소유한 모든 집을 교회로 만들고, 1년 안에 노숙자가 될 거라고도 했다. 그렇게 만든 교회는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장소일 것이고, 예술 공동체같은 곳이어야 한다고.
 

2. 다음 공연의 제목은 '칸예 웨스트의 장례식 리허설(The Funeral Rehearsal Of Kanye West)'이라고 한다. 나아가 모든 예술가가 자신의 장례식 리허설을 디자인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 예술가들이 죽고 나면 사람들이 그들이 해낸 예술을 다시 할 수 있다고. 한편, 공연의 의상에 대해서는 발렌시아가(Balenciag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Demna Gvasalia)와 논의 중인데, 칸예 웨스트는 그에게 의상이 1,000년 전 혹은 1,000년 후의 것처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지금 시대의 것처럼 보이면 안 되고, 아예 다른 차원의 것처럼 느껴져야 한다고.
 

3. 차기 공연 이야기를 하면서 덧붙여서 자신이 하는 모든 예술이 인간을 위한 창문, '앱(app)'이라고 표현했다. 자신의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 [808s & Heartbreak]가 드레이크(Drake)와 위켄드(The Weeknd)의 앱임을 실제적인 예시로 들었다. 그리고 '칸예 웨스트의 장례식 리허설' 사람들에게 마찬가지로 느껴질 거라고. 월트 디즈니(Walt Disney), 스티브 잡스(Steve Jobs), 조지 루카스(George Lucas)가 굉장한 미치광이들이었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다며 자신 역시 그런 본보기가 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드레이크는 물론,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도 자신을 본 뜬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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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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