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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아블로, 암 투병 끝에 사망

Melo2021.11.29 09:37추천수 2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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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와 스트릿의 간격을 좁혀온 예술가의 마지막.

 

오프화이트(Off-White)의 파운더이자 루이비통의 맨스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사망했다. 향년 41세. 이는 미국 시각으로 28일 일요일 오후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사인은 투병 중이었던 희귀암 심장 혈관 육종.

 

해당 인스타그램 포스팅은 2년 이상 병마와 싸워온 버질 아블로가 일과 예술, 그리고 삶에 보인 태도를 두 문단에 걸쳐 담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의 사랑과 성원에 대한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하되,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것을 요청하는 문구로 마무리지었다.

 

버질 아블로는 2010년대 패션, 대중문화 씬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시카고 출신의 그는 2000년대에 칸예 웨스트(Kanye West)를 처음 만났고, 펜디(Fendi) 인턴을 함께 거치며 본격적인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돈다(DOND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시작으로, [Watch the Throne],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Yeezus]의 아트 디렉팅, 파이렉스 비전(Pyrex Vision)과 오프화이트 론칭, 나이키(Nike)와의 협업 콜렉션 <더 텐(The Ten)> 출시, 루이비통 최초의 흑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여러 족적을 남겼다.

 

패션 비전공자이자 흑인으로서 보수적이고 엘리트주의적인 경향의 패션계에 도전하며, 럭셔리와 스트릿의 간격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좁혀왔던 고인 버질 아블로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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