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직, “훌륭한 래퍼 중 미움을 안 받는 래퍼는 없지”

드레이크, 켄드릭 라마도 미움을 받는 세상이니까.

지난 7월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 [No Pressure]와 함께 힙합 씬에서의 은퇴를 알렸던 로직(Logic)은 이후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를 통해 스트리머로서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 간 쌓아온 래퍼로서의 커리어가 있기 때문에, 그는 자주 힙합 씬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며 팬들과 의견을 나누곤 한다.

그런 그가 최근 꺼낸 주제는 '힙합 씬에서 래퍼들이 받는 미움'. 로직은 드레이크(Drake)가 받는 미움에 관해 이야기하며 그의 됨됨이를 극찬했으며, 이어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맥 밀러(Mac Miller) 등을 예로 들며 "미움을 받지 않으면서 위대해지는 길은 없는 것 같다"라는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드레이크가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손가락질 많이 받는 아티스트인 것 같지? 진짜 의심의 여지도 없이, 비빌 것도 없이 다들 알잖아. 사람들이 뭐만 하면 냅다 드레이크 욕하는 거. 여기서 진짜 대단한 건, 드레이크는 그 모든 걸 다 끌어안는다는 거지.”

근데 어떤 사람들은 켄드릭 라마도 싫어해. 아니 X발 켄드릭을 어떻게 싫어하냐? 근데 진짜 싫어한대. 개웃긴 세상인 거지. 그러니까, 미움을 받지 않으면서 위대해지는 길은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아.”

난 맥도 사랑했는데,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곧바로 무슨 힙합 씬의 풍운아처럼 여겨지는 게 기가 차더라고. 랩, 힙합 씬 안의 사람들은 다 맥 좋아했어. 근데 인터넷 새끼들은 트위터에 손가락 놀리면서 막, '하 백인 놈이...' 이러고 있었지.”

그냥 딴 것도 없이 그냥 인종 갖고 뭐라 하면서 깎아내렸던 거야. 근데 떠나고 나니까 갑자기 무슨... 왜 살아있을 땐 그런 얘기 한마디도 못 해준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