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씬의 가장 굵직한 순간 중 하나를 만들었기 때문에.
국외 힙합 씬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디스전을 꼽으라 할 때면, 나스(Nas)와 제이지(JAY-Z) 사이의 디스전은 결코 빠질 수 없다. 90년대 중반 각자의 데뷔 스튜디오 앨범에서부터 시작되었던 신경전은 역사상 최고의 디스곡들 중 하나인 "Takeover"와 "Ether"를 낳았고, 둘은 결국 2005년 공식적으로 화해를 알리며 기나긴 불화를 종식했던 바 있다.
이제는 둘 사이의 불화가 해소된 지 10년도 훨씬 넘은 시간이 지난 지금. 최근 릭 루빈(Rick Rubin)의 팟캐스트 <브로큰 레코즈>에 등장한 나스는 "음악 산업의 전설적인 장면 중 하나를 만들어내서 영광이다"라며 당시의 뜨거웠던 디스전을 회상했다.
랩으로 만들어낸 예술이 쭉 펼쳐졌던 상황이었지. 사실 이 랩 게임 안에 있을 때는, 랩 배틀이란 게 일어날 수밖에 없거든. 지극히 현실이라는 거지.”
그래서 나도 내 인생에서 그런 일을 겪을 수 있었다는 게 참 영광이었어. 나도 전설적인 선배들이 그렇게 치고받고 하면서 올라온 걸 보고 컸으니까.”
이에 릭 루빈은 나스와 제이지의 디스전이 두 래퍼를 더 높은 레벨로 만들어줬을뿐더러, 당시의 힙합 씬의 수준도 동시에 한 층 끌어올렸다고 주장했다. 나스 역시 이에 동의하는 듯한 답변을 남겼다.
방금 말했듯이, 랩으로 만들어낸 예술이었던 거지. 다른 래퍼랑 자웅을 겨루게 된다면, 최고의 작업물을 만들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거든. 힙합은 시작부터 이런 예술 형태로 발전했다고 봐.”
동시에 힙합과 다른 장르를 비교했을 때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하지. 힙합 안에서는 이런 일에 거리낌이 없거든. 물론 다른 로커들이, 레게 아티스트들이, 발라드 가수들이 그렇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힙합은 특유의 경쟁적인 문화 덕분에 언제나 이런 흐름을 갖고 있을 거라고 봐.”
Editor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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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er는 진짜 레전드였죠
모범적인 디스전
2001년
블프 vs 스틸매릭 상업성 음악성 둘다 블프 승
2002년
블프2 vs 갓쓰 썬 상업성 블프2 승 음악성 갓쓰 썬 승
디스곡
Takeover vs Ether Ether 근소 우위
이런 급들의 디스전을 다시 볼 수 있을지...
호바와 나스 둘 다 은퇴하기전에 콜라보앨범 하나 내봅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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