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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T.I.가 인생의 진리지!

title: [회원구입불가]Beasel2014.11.04 10:00추천수 17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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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가 인생의 진리지!

Awesome, Cool, かっこいい, 漂亮, élégant, magnífico, 시작부터 무슨 외계어를 남발하나 생각하겠지만, 이 어휘들은 각국의 언어로 풀어낸 ‘멋있다.’라는 단어이다. 지금부터 풀어내는 글은 정말 ‘멋진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누구보다 당당하고 거친 매력을 뽐내지만, 가슴 따뜻한 마음과 올곧은 태도도 가지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남부의 왕’ 티아이(T.I.)다. 사람마다 각자의 기준이 있겠지만, 티아이는 ‘멋있는 래퍼’를 선정함에 늘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다. 이제야 떠오르고 있는 티나쉐(Tinashe)에게 ‘물병자리 섹시여신’이란 칭호를 붙여주는 마당에, 10년이 넘도록 이 자리에 굳건히 서 있는 티아이의 멋에 관해 설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부터 티아이가 ‘왜’ 멋있는지에 대해 주관적인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다. (이 글은 철저히 티아이의, 티아이에 의한, 티아이를 위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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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모

티아이의 공식적인 키는 173cm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암묵적인 기준에서 살펴보면 그는 ‘루저 중의 루저’다. 그러나 티아이는 작은 키를 커버하고도 남을 만한 ‘꽃 미모’를 자랑한다. 뚜렷한 이목구비, 짙은 눈썹, 작은 얼굴, 매력적인 콧수염까지 많은 외관적 장점이 있지만, 특히 돋보이는 부분은 두상이다. 티아이의 7번째 정규 앨범 [No Mercy]의 앨범 커버를 유심히 살펴본다면 그의 두상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티아이의 멀끔한 얼굴은 적당히 둥글둥글한 굴곡 없는 머리 모양과 진하게 파인 이마 라인의 조화로 인해 더욱 빛난다. 머리의 형태와 모양은 생각보다 외모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납작하고 울퉁불퉁한 두상을 교정하기 위해 ‘오스테오본드’라는 물질로 만든 보형물을 집어넣는 ‘뒤통수 성형’마저 성행하고 있을 정도로, 머리 모양은 용모에 있어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스타일의 모자와 장신구를 착용하는 래퍼들에게 두상은 중요한 부분이다. 머리가 동그랗고 가지런해야 스냅백, 비니, 듀렉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하여 각양각색의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티아이가 자주 선보이는 쓴 듯 만 듯 비스듬히 걸친 비니 패션은 둥그스름한 두상을 가진 자들만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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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장미

티아이를 수식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가 바로, 비장미이다. 비장미의 사전적 의미는 ‘적극적 가치가 침해되고 소멸하는 과정 및 그 결과에서 격렬한 고뇌가 생기면서 이루어지는 것, 부정적 계기로 가치 감정이 한층 더 강해지고 높아질 때 생겨나는 특수한 미’이다. 롤러코스터와 같이 굴곡진 인생 스토리를 겪은 티아이는 자연스레 비장한 분위기를 체득하였고, 이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티아이는 제이미 폭스(Jamie Foxx)와 함께한 정규 4집 [King]의 수록곡, "Live In The Sky"를 통해, 폭력과 마약, 폐결핵 등으로 사망한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비장함으로 승화시키며 묵직한 멋을 표현해낸다. 또한 그는 정규 5집 [T.I. vs T.I.P.]를 통해 비극에 대한 고뇌, 격한 감정, 내면적 분노가 혼합된 비장미의 극을 선보인다. 총격으로 사망한 자신의 친구, 필란트 존슨(Philant Johnson)에 대한 그리움과 그 가족을 자신이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Big Shit Poppin'(Do It)"은 내재한 감정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곡은 영화 <Top Gun>의 OST였던 "Top Gun Anthem"의 기타 리프를 샘플링한 웅장한 비트와 사운드로 인해 그 비장한 멋이 더욱 배가되었다. 또한, 이어지는 6집 앨범 [Paper Trail]의 마지막 수록곡, "Dead And Gone"을 통해 한 층 더 풍부하고 깊어진 비장미를 뽐낸다. 친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후회를 털어내고, 새로운 의지를 다잡는 티아이의 모습은 대중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하였다. 티아이가 타 래퍼들과 다르게 특유의 단단함과 강인함을 표출해낼 수 있는 것은, 그가 겪어온 비극적 사건과 아픔이 수반되었기 때문이다. 그의 비장미가 매 순간 돋보이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의지를 선보이는 모습 그 자체가 감동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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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의리

올해 최고의 대중적 키워드를 선택하자면 단연컨대 ‘의리’를 뽑을 수 있다. 배우 김보성 씨의 ‘으리’는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다양한 패러디와 유머 소구 광고를 생산해내며 전국적인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티아이 역시 의리 하면 빠지지 않는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커리어의 데뷔부터 함께해온 DJ 툼프(DJ Toomp)와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 래퍼와 프로듀서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계속해서 협업을 이루는 것은 흔치 않은 케이스이다. 1집 [I'm Serious]부터 최근 발매된 정규 9집 [Paperwork]까지 둘은 지속해서 콜라보레이션을 펼쳤으며, 하이 퀄리티의 작품들을 생산해냈다. 특히 DJ 툼프가 빚어낸 정규 4집 [King]의 리드 싱글 “What You Know”는 빌보드 알앤비, 힙합 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그 결과 DJ 툼프는 히트 프로듀서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게 된다. 티아이의 계속된 서포트로 인해 DJ 툼프는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Graduation],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와 나스(Nas)의 [Untitled] 등에 참여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게 된다. 또한, 섹스 테이프 문제, 에볼라 발언, 스눕 독(Snoop Dogg)과의 디스 등으로 떠들썩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이기 아젤리아(Iggy Azalea)와의 관계에서도 티아이의 의리를 엿볼 수 있다. 작년 계약 종료 이후, 이기 아젤리아는 그랜드 허슬(Grand Hustle Records) 소속이 아니지만 티아이는 지속해서 그녀를 지지하며 의리의 아이콘다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어수선한 디스전을 중재하기 위해 직접 스눕 독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해결하기도 하는 등, 믿음직한 ‘큰 오빠’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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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더십

티아이는 래퍼이기도 하지만 한 레이블의 CEO이기도 하다. 2003년 애틀랜틱(Atlantic)과의 계약과 함께 설립한 그랜드 허슬은 어느새 미국 힙합씬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레이블로 성장하였고, 티아이는 그 중심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다. 티아이는 자신의 레이블 식구인 비오비(B.o.B), 트레비스 스캇(Travi$ Scott), 영 드로(Young Dro) 등의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뮤직비디오와 투어 등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티아이의 리더십이 돋보이는 부분은 ‘추진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레이블의 성공을 위해 늘 진취적으로 행동하며 다양한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Grand Hustle Presents: In da Streetz Volume 4], [G.D.O.D. (Get Dough or Die)], [G.D.O.D. II] 등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함에서 티아이는 리더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연말 발표 예정인 [Grand Hustle Presents: Hustle Gang]의 작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티아이의 리더십은 레이블에 비보가 전해졌을 때 가장 크게 발휘되었다. 작년 말, 허슬 갱(Hustle Gang) 소속의 젊은 래퍼 도 비(Doe B)가 공연 중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티아이는 리더로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고인의 장례식에서 "저는 결코, 그의 고생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겁니다. 결코 그의 삶이 헛된 것이 되지 않게 할 것입니다. 제 모든 자원과 인맥, 모든 노력과 모든 에너지를 다해서 그의 꿈이 살아 숨 쉬게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하며, 마지막까지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선보였다. 그 이후, 도 비를 추모하기 위해 그와 함께 작업한 "Why"라는 곡을 공개하며, 동료에 대해 그리움을 전하기도 하였다. 티아이는 이처럼 레이블의 희로애락에 늘 함께하며, 기쁠 때 같이 웃고, 슬플 때 같이 우는 진정한 리더로서의 덕목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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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기력

[Urban Legend]의 성공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획득한 티아이는 갑자기 연기에도 손을 대기 시작하였다. 그의 연기 도전에 당시 많은 이들이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지만, 티아이는 다재다능한 재능을 토대로 생각보다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을 놀라게 하였다. 티아이는 연기 데뷔작인 <ATL>에서 주인공 래쉐드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력을 표출한다. 첫 등장은 다소 어색한 듯하지만, 이후로 티아이는 자연스럽게 각 장면에 녹아들어 간다. 그는 흑인 빈민가에서 태어나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건전한 청소년 역할을 연기하며, 래퍼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영화의 배경인 남부의 도시, 애틀란타와 어우러진 티아이의 모습은, 마치 그의 어린 시절을 엿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이 영화는 같은 시기에 발매된 [King]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006년 BET 힙합 어워즈(BET Hip Hop Awards)의 최고 힙합 영화(Best Hip Hop Movie) 부분에서 수상 하는 등, 많은 대중의 관심을 얻는다. 티아이는 정규 4집의 상업적 성공과 <ATL>의 개봉으로 음악과 연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었고, 이후에도 <American Gangster>, <Takers>, <Identity Thief>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구축해나간다. 또 최근에는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에서 제작하는 <Ant-Man>에 캐스팅되며, 더욱 진일보한 연기력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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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가정적인 모습

거칠고 남자다운 모습을 선보이던 ‘남부의 왕’은 사실 소문난 애처가로 유명하다. 그는 타 래퍼들과 다르게 굉장히 가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반전의 매력을 뽐내기도 한다. 티아이는 미국 대중음악 케이블 방송 VH1에서 방송된 리얼리티쇼 <T.I. & Tiny: The Family Hustle>를 통해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진솔한 모습을 선보이며 대중적인 호감을 얻게 된다. 방송에는 티아이와 그의 아내 타이니(Tameka "Tiny" Cottle-Harris), 둘을 쏙 빼닮은 여섯 명의 자녀가 등장하여,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선보인다. <T.I. & Tiny: The Family Hustle 시즌 1>은 평균 240만 명이 시청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는 시즌4가 방송 중이다. 티아이는 <T.I. & Tiny: The Family Hustle>를 통해 거리 래퍼의 이미지와 함께 따뜻한 가장의 이미지를 획득하며, 이미지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 이혼과 이별을 밥 먹듯이 하는 다른 래퍼들과 다르게, 가족을 최우선시하며 따뜻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는 티아이에게 대중들은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나이를 먹으며 성숙해진 티아이는 좀 더 현명하고 적절하게 래퍼로서의 삶과 따듯한 가정에서의 삶을, 균형 있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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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한결같은 포즈

인터넷상에서 아이돌 그룹 비스트(BEAST)의 윤두준 씨의 포즈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입을 벌린 채, 양손을 펼친 자세를 선보이며 네티즌 사이에서 합성이 아니냐는 의혹이 돌기도 하였다. 그러나 한결같은 포즈의 원조는 바로 ‘경례의 제왕’ 티아이다. 공연, 시상식, 공식 석상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선보이는 그의 경례 포즈는 티아이만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그의 경례는 마치 ‘상병 말 뽕’의 여유와 귀차니즘이 적절히 배합된 듯 굉장히 유연하며 자연스럽다. 특히 눈썹 위로 살포시 얹어내는 손가락의 각도는 늘 일정하며, 모자를 착용했을 시는 챙에 손가락을 얹어내는 센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저 포즈를 따라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생각보다 멋스럽게 구현하기 쉽지 않다. 각 손가락이 리드미컬하게 벌어져야 하며, 눈썹을 가릴 듯 말 듯 손을 뻗어야 한다. 예비역 병장인 나 역시 티아이에게 경례 제식을 배워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티아이가 왜 멋있는지에 대해 나름의 주관적인 스토리를 풀어내었다. 앞서 언급한 카테고리 이외에도 티아이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9장의 앨범 발매를 통해 이룩한 부와 명성, 진중함과 가벼움을 넘나드는 분위기, 남다른 몸매와 수트 빨, 박자를 타고 노는 랩 스킬 등, 사실 그의 멋을 수식할 단어들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입이 아플 정도이다. 그러나 하나 확실한 점은 티아이라는 사람은 외향적 요건, 독특한 스토리, 예술적 재능 등이 복합되어 자신만의 독특한 ‘아우라’를 내뿜는다는 것이다. 그 아우라로 인해 티아이는 대중들을 매료시키고, 자신의 멋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구구절절 ‘썰’을 풀어놓았지만, 결론적으로 티아이는 그 존재 자체가 멋있다. 그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랩 구절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해본다. "티아이, 정말 잘생겼고, 그리고 랩도 잘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해, 그게 바로 Perfect, 그게 바로 인생의 진리지"


글 | Beasel
신고
댓글 22
  • LE
    11.4 20:33
    허슬갱호미
    그랜드허슬
    Doe B
    R.I.P
  • 11.4 20:48
    진짜간지는티아이가갑인듯
  • 11.4 21:48
    멋 = ㅇㅗㅏㅇ
  • title: Kanye Westido
    11.4 22:03
    사실 전성기는 지난 느낌이지만 레이블 이름대로 계속 허슬하시길 응원하겠슴돠 남부의왕!
  • 11.4 23:33
    티아이가 키가 작았을 줄은 몰랐네요 엄청 커보였는데
    암튼 범접할수 없는 매력을 가진 티아이 항상 응원합니다
    스웩 !
  • 11.5 00:42
    173이 루저중의 루저인가..
  • 11.5 01:07
    티아이 진짜 너무 ㅠㅠ
  • 11.5 05:31
    ㅋㅋㅋㅋ너무 재밌게 잘봤습니다!
  • 11.5 07:06
    T.I. K.I.N.G OK? 카리스마 ㅇㅗㅏㅇ님
  • 11.5 08:54
    183인데 난 풉 넌 루우저구나?
    그래도 인생의 진리랩을 들을정도면 성공했네
    ㅌ.ㅣ
  • 11.5 09:35
    나보다 크네ㅜㅜ
  • 2 11.5 10:16
    키가 173이면 어떱니까. 정작 그곳은...
  • 11.5 13:46
    인생의 진리간지
  • 2Ch
    11.6 01:09
    연기력은 진짜 아메리칸 갱스터 에서 보이스 개.작.살
  • title: [회원구입불가]GDB
    11.6 11:43
    ㅋㅋㅋ디그다그 닮음
  • 11.6 18:42
    ㅋㅋㅋㅋㅋㅋ 잼있게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 11.6 21:41
    티아이가 엔트맨에 나온다는 소식은 처음 듣네요!
  • 11.8 22:43
    티아이 두상 진짜 이뻐요
  • 11.9 10:29
    키 큰 줄 알았는데ㅋㅋ 티아이짱!
  • 11.10 10:28
    나도 상병말뽕되고 싶다
  • 11.11 14:43

    가끔 T.I 랑 T.pain 이랑 헷갈려서 아니.. 티폐인이 이렇게 말랐었나? 생각하게됨

  • 11.23 01:48
    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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