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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샤 티가 들어보래: 레드베일

title: [회원구입불가]Destin2023.04.10 14:14추천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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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은 물밀듯이 쏟아진다. 이제는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겠다 싶을 때 당신은 어떻게 새로운 아티스트를 물색하나? 아무래도 검증된 아티스트의 인정을 받은 뮤지션들이 먼저 눈에 밟히지 않을까? ‘들어보래’는 힙합엘이의 해외 음악가 큐레이션 시리즈로 씬의 지지를 연료 삼아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가는 루키들을 조명한다. 어떤 아티스트를 들어야 할지 모를 땐 아티스트에게 물어보자.

 

"레드베일이라고 있던데요?"

 

2022년 8월 20일, 인터뷰 중 기대되는 아티스트가 있냐는 질문에 대한 푸샤 티(Pusha T)의 답변

 

일곱 번째로 다뤄볼 아티스트는 레드베일(redveil). 2004년, 워싱턴 D.C.에서 태어나 메릴랜드 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자란 그는 뮤지션이 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성장했다. 어머니는 가스펠, 아버지는 알앤비와 힙합 클래식, 형은 언더그라운드 랩과 고고 뮤직이라는 각자의 취향을 가진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자랐기 때문. 그렇게 다양한 음악을 접해온 레드베일은 11살 때, 디 인터넷(The Internet)의 "Palace/Curse"를 듣고, 얼마 지나지 않아 FL 스튜디오(FL Studio)를 다운로드한다. 4년 뒤인 2019년, 첫 싱글 "Bare Naked Hatred"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출사표를 올린 그가 성과를 내기 시작한 건 정확히 1년 후였다. 싱글 "Soulfood"과 정규 2집 [Niagara]로 각각 브록햄튼(BROCKHAMPTON)의 돔 맥레논(Dom McLennon),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의 샤라웃을 받은 것이 시발점이었다. 기세를 몰아 여러 장의 싱글을 내놓은 레드베일은 2022년, 각종 매체에서 호평한 정규 3집 [learn 2 swim]으로 덴젤 커리(Denzel Curry), 케니 메이슨(Kenny Mason), 제이펙마피아(JPEGMAFIA)의 러브콜을 받는 신예로 발돋움한다.

 

레드베일은 자신의 음악을 '멜랑꼴리한 승리감'이라고 칭한다. 표현처럼 그의 가사는 우울한 현실을 인지한 채 빛을 찾아가는 듯하며, 삶에서 사색한 바를 직접 주조한 프로덕션 위에 담는다. 이는 그가 어린 시절 듣고 자랐다는 얼 스웻셔츠(Earl Sweatshirt),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제이콜(J. Cole), 로직(Logic) 등의 뮤즈들을 뿌리로 한다. 그러나 잘 빠진 모방으로 그치려 하지 않고 수어사이드보이즈($uicideboy$), NY 드릴 씬 같은 보다 다양한 장르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결과적으로 레드베일은 마비(MAVI), 네이비 블루(Navy Blue) 같은 앱스트랙 힙합 씬의 신예들 사이에서도 가장 어린 동시에 촉망받는 인재로 꼽힌다. 그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싶다면 앞서 언급한 [learn 2 swim]을 들어보자. 과거 번역가 댄스디(DanceD)가 작업한 전곡 해석과 함께 한다면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또한, 4월 19일에 새로운 EP [playing w/fire]가 나올 예정)

 

OG들의 사랑을 받는 신예들은 종종 있어왔다. 그러나 콜대(Cordae)처럼 잘 된 예시가 있는 반면, 비숍 네루(Bishop Neruh)처럼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잊혀진 이들도 많았다. 미래는 자신이 일궈나갈 몫이지만 그의 예술성 만은 평단의 인증 마크를 부여받았으니 기대를 걸어봐도 좋지 않을까? 아래의 링크를 통해 힙합엘이가 추천하는 레드베일의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lMBIX02oWw

https://www.youtube.com/watch?v=ts7i7lTxkn8

https://www.youtube.com/watch?v=cp_6N3MTJvM

https://www.youtube.com/watch?v=Ks30-zILwZk

https://www.youtube.com/watch?v=B5laMdec9KU

 


CREDIT

Editor

De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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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4.10 18:15

    redveil 더 떠야함

  • 4.11 21:53

    글에 올라온 곡 중에선 mars가 젤 좋네여

    비트랑 이 래퍼 톤이랑 제일 잘 붙는 느낌

  • 4.12 19:34

    제이팍마피아랑 같이 한 곡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뮤비도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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