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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 비가 들어보래: 글로릴라

title: [회원구입불가]Destin2022.12.26 14:47추천수 1댓글 1

글로릴라_웹.jpg

 

신인은 물밀듯이 쏟아진다. 이제는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겠다 싶을 때 당신은 어떻게 새로운 아티스트를 물색하나? 아무래도 검증된 아티스트의 인정을 받은 뮤지션들이 먼저 눈에 밟히지 않을까? ‘들어보래’는 힙합엘이의 해외 음악가 큐레이션 시리즈로 씬의 지지를 연료 삼아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가는 루키들을 조명한다. 어떤 아티스트를 들어야 할지 모를 땐 아티스트에게 물어보자.

 

"'F.N.F.'를 제외하면 지금 당장 올해의 여름 노래라고 부를게 없어요"

 

2022년 7월, 팟캐스트 <BETMGM>에 출연한 카디 비 曰

 

세 번째로 다뤄볼 아티스트는 글로릴라(GloRilla). 1999년, 테네시 주의 멤피스에서 태어난 그녀는 본래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를 꿈꿨으나, 성대를 다친 후 래퍼로 전향한다. 그렇게 2019년, 첫 싱글로 데뷔하며 몇 장의 싱글과 믹스테입을 발표했지만, 글로릴라는 당시만 해도 동료 로컬 래퍼 글로스 업(Gloss Up)의 옆에 붙은 겉절이에 불과했다. 그랬던 그녀의 인생은 프로듀서 힛키드(Hitkidd)와 발표한 "F.N.F."를 기점으로 180도 바뀌게 된다. 처음에는 멤피스 언더그라운드 씬 안에서만 히트를 친 트랙이 얼마 지나지 않아 틱톡(TikTok)과 라디오를 통해 바이럴을 탔기 때문. 이후 올해의 여름 노래가 "F.N.F."를 제외하곤 없다는 카디 비(Cardi B)의 샤라웃과 해당 트랙에 춤을 추는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의 모습까지 퍼져나가며 글로릴라는 모두의 관심을 받게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그녀는 "F.N.F" 단 한 장의 싱글로 <2022 그래미 어워즈(2022 Grammy Awards)> 베스트 랩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초대형 사고까지 치고 말았다.

 

글로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자양분으로 삼는다. 첫 번째는 출신지인 멤피스, 두 번째는 가장 즐겨 들었다는 치프 키프(Chief Keef)다. 따라서 그녀의 음악에는 멤피스 랩, 크렁크, 시카고 드릴의 영향이 담겨 있는데, 푸 샤이스티(Pooh Shiesty), 빅30(BIG30), 듀크 듀스(Duke Deuce) 등 동시대 멤피스 래퍼들과 그 궤를 같이한다. 물론, 최근 발표한 메이저 데뷔 EP [Anyways, Life's Great...]는 대중적인 성향이 강했으나, 쓰리 식스 마피아(Three 6 Mafia)의 갱스타 부(Gangsta Boo)와 협업하는 등 본인의 뿌리를 잊지 않으려는 일면도 보여준다. 결국 요 가티(Yo Gotti)의 레이블 콜렉티브 뮤직 그룹(Collective Music Group)과 계약한 그녀는 니키 미나즈(Nicki Minaj), 카디 비(Cardi B), 메건 디 스텔리온(Megan Thee Stallion)으로 이어지는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랩 스타로 점쳐지고 있다.

 

한 빌보드 관계자는 글로릴라를 두고 '자신의 경력 동안 봐온 가장 빠른 상승'이라고 평했으나, 급하게 먹는 밥에 체하는 법이라고 아직 그녀가 반석 위에 오른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글로릴라가 현재 누구보다 정석적인 성공 가도를 밟는 중인 아티스트라는 사실을 부정할 순 없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힙합엘이가 추천하는 그녀의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w6ykF2ktaI

https://www.youtube.com/watch?v=zwa7NzNBQig

https://www.youtube.com/watch?v=mkHQDPch6fo

https://www.youtube.com/watch?v=uOQw0dX0fao

https://www.youtube.com/watch?v=9Uaumheeb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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