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7jH-5YQLcE?si=LBlV8W5iMU83DViy
[Verse 1]
2.5 million years ago, a friend of mine
250만년 전 내 친구는
Made a tool from a stone and defended his tribe
석기를 만들고 부족을 지켰어
It's technology, sorry for the technical term
요즘 뉘앙스랑 다르다 해도, 이게 기술이지.
It's a wheel then a fire and the rest is a blur
기술이라 함은 바퀴, 불, 나머지 기타 등등
Throw a theorized plot in the pot with applied science
냄비에 이론을 넣고, 응용과학 한 스푼
Let it sit, I bet it streamlines your environs, yeah
지켜봐, 이게 네 주변을 최적화시킬테니 yeah
What's a resource local to the grotto?
자원? 그거 동굴에 짱박힌 거 아냐?
The method isn't free until the mechanism follow
‘기술’이 따를 때 비로소 ‘기법’이 해방되는 법
That's technology, innovate a difference
차이를 만드는 것, 그게 바로 ‘기술’이지
A feat of engineering, a system made efficient
공학의 협주 덕에 효율성까지 갖춘 ‘시스템’
There isn't a condition, complication, or a vision
감도, 연동, 가시성이랑 하등 상관 없어
Where the answer ain't to build a more sophisticated widget, idgit
더 세련된 위젯을 꾸미는 게 답이 아니라고
(*기술을 다루는 것은 결코 컴퓨터 감도니, 호환성이니 가시성이니 등등의 디스플레이 꾸미기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맥락.)
Tired of games, Bronze Age, Iron Age
청동기네 철기네 하는 애들 놀이는 질려
Weaponry in stellar form, shelter finer by the day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오묘한 무기 따위들
Livestock and vegetables in rows behind the hideaway
은신처 뒤 줄 선 가축과 곡식 따위들
Mesopotamia out the motherfuckin' lion cage, yuh
메소포타미아여 빌어먹을 사자 사냥 개시하라, yuh
[Chorus]
If it's out of the bag then it's out of the bag
우리 밖에선, 겁날 게 없지
If it's out of the bag then it's out of the bag
우리 밖에선, 날아다니지
If it's out of the bag then it's out of the bag
우리 밖에선, 통제불능이지
Now that is a powerful cat
그래봐야 강한 고양이 아니겠어
Now that is a powerful cat
강한 고양잇과라고
Now that is a powerful cat
이젠 손을 뜬 강력한 것이라고
[Verse 2]
You take a lever and a pulley and a winch and a wedge
레버 올리고 도르래 돌려 윈치 올리고 쐐기 박어
You get a labyrinth of aqueducts and pyramid steps
수로로 미로를 짓고 피라미드에 벽돌을 보태
Before the Jesus, Archimedes on that miracle tech
기적을 행하는데 예수 이전엔 아르키메데스가 있었네
Year Zero, you could feel the future rearing its head
제 0년에, 미래가 머리를 드는 걸 느꼈네
Put a shoe on a horse, shoot a man with a gun
말발굽을 신기고 인간에게 총을 겨눠
Steam power, bifocals, and mechanical funk
증기기관, 고글, 그리고 기계공학 펑크
Manipulate electricity, no, it cannot be done
전기를 ‘다룬다'라, 글쎄, 말이 안 되는 걸
Yes it can, ain't a dam that can cancel the flood
그래, 정보의 호수를 막는 게 댐은 아니잖아
True to human curiosity, at the Tree of Knowledge
지독한 호기심에 굴종해, 선악과를 베어 물었지
Pulling genies out of bottles, stealing from Leonardos
병에서 지니를 꺼내고 다빈치의 뇌를 훔쳐
Plain train auto hauling space age cargo
비행기와 기차가 우주시대를 열겠다고 화물을 옮겨대
Bizzaro technology, every day is tomorrow
참 웃긴 기술이지, 매일이 내일이야
Telegraph, telephone, you can flirt with Doris
문자로든 전화로든 민수랑 치댈 수 있어
In Poughkeepsie from a cozy geodesic dome in Sydney
뉴욕에서 지구 반대 시드니의 아늑한 지오데식 돔까지 말야
You can write a letter with no paper
종이 없이도 편지를 쓸 수 있어
You can fix anything with a laser
레이저로 뭐든 고칠 수 있어
[Chorus]
If it's out of the bag then it's out of the bag
우리 밖에선 겁내지 않지
If it's out of the bag then it's out of the bag
우리 밖에선 날아다니지
If it's out of the bag then it's out of the bag
우리 밖에선 통제불능이지
Now that is a powerful cat
이젠 거대한 사자야
Now that is a powerful cat
이젠 통제불능 사자야
Now that is a powerful cat
이젠 멈출 수 없어
[Verse 3]
You could get a robot limb for your blown-off limb
사지가 날아가도 로봇 의수를 달 수 있어
Later on the same technology could automate your gig, as awesome as it is
똑같은 기술이 찰나 후엔 니 일자리를 대체할 걸, 대단하잖어
Wait, it gets awful: you could split a atom willy-nilly
잠깐, 이건 좀 끔찍하지만 원치 않아도 원자력을 쏠지도 몰라
If it's energy that can be used for killing, then it will be
살상용으로 쓰일 수 있는게 들키면 다음날 그렇게 될 걸
It's not about a better knife, it's chemistry and genocide
좀 더 좋은 칼 수준이 아냐, 이건 화학이자 학살무기야
And medicine for tempering the heck in a projector light
어쩌면 드리운 빛에 티끌을 고치는 약도 될거야
Landmines, Agent Orange, leaded gas, cigarettes
지뢰, 고엽제 ,납 가스, 담배
Cameras in your favorite corners, plastic in the wilderness
정겨운 골목을 비추는 카메라, 자연을 떠도는 플라스틱
We can not be trusted with the stuff that we come up with
우리가 개발했던 것들을 더는 믿을 수 없어
The machinery could eat us, we just really love our buttons, um
기계가 우릴 삼킬 수도 있지, 그저 버튼을 지켰을 뿐인데,
Technology, focus on the other shit
테크놀로지, 다른 것도 보자면
3D-printed body parts, dehydrated onion dip
3D 프린트한 대체신체, 건조 양파로 만든 소스
You can buy a Jet Ski from a cell phone on a jumbo jet
여객기에서 핸드폰으로 사버리는 제트 스키
T-E-C-H-N-O-L-O-G-Y, it's the ultimate
T-E-C-H-N-O-L-O-G-Y, 자체로 궁극적
(*ultimate와 궁극적 모두, 대단하단 의미와 끝이라는 의미 모두 가진 중의적인 단어다.)
[Interlude]
Altitude, climate, geography, medical research, automated teaching, distribution, better health, unknown factors
고도, 기후, 지리, 약품 조사, 로봇교사 , 분배, 보건 향상, 미지 변수
[Chorus]
If it's out of the bag then it's out of the bag
If it's out of the bag then it's out of the bag
If it's out of the bag then it's out of the bag
우리 밖에선 통제불능이지
Now that is a powerful cat
Now that is a powerful cat
Now that is a powerful cat
걷잡을 수 없어
일단 개추를 박고 감상 갑니다
꼭 하실 필요는 없는 건데 곡 링크 같은 거 달아주시면 약간 글을 보고 감상하는 입장에서 편할 것 같긴 하네요 근데 뭐 이건 없어도 무방한 거니까
굿아이디어네용 달았읍니다 ㅋㅋ
와 진짜 가사는 ㅈ되게 잘 쓰긴 하네요
진짜 너무 자연스럽게 인류의 기술의 발전을 훑으면서 자신이 앞으로 펼칠 SF적인 세계관?과 기술이 우리를 먹어치울 거라는 관점을 너무 스무스하게 잘 풀어내네요 곡 하나로 말마따나 250만년 전에서 근미래까지 그냥 관통해버리는 게 와... 아니 뭐임 ㄷㄷ
그나저나 혹시 그 외힙 좋아한다는 좋아한다는 그 분이 성함이 민수인가요...?ㅋㅋㅋㅋㅋ
Doris 라는 사람이 이솝 락이랑 관련 있는 사람이라서 샤라웃 한건가 싶었는데, 지니어스에 각주도 없구 그냥 아무 이름이나 갖다쓴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민수로 한국패치해봤습니다 ㅋㅋ 민수라는 이름이 한국에서 되게 신기한 사회적 맥락을 갖고있더라구요,,, 초면이어도 익숙한 이름,,,
근데 제가 좋아하는 외힙 좋아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데 어느 게시글에서 제가 뭐라고 말했던건지 기억이 없읍니다,,,
아 그렇군요 제가 기억한 게 다른 분이었나ㅋㅋㅋ 암튼 감사합니당
아 근데 가사 감상평 써주시니 감사하네요 해석 잘 해서 다행 ~ ~~ ~~~
너무 가사를 보고 싶었던 앨범이라서...ㅎㅎ
두 가지 해석/번역에 대해 질문?하고 싶은 게 있는데요
1. "Now that is a powerful cat"라는 구절에 이제 막을 수 없는, 이미 되돌리기엔 늦은 일이다 라는 의미가 있다는 데는 저도 동의하기는 하는데 번역에서 바로 그렇게 쓰신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모르는 관용구가 있다던가... 딴 얘긴데 이 부분 뮤비 보니까 약간 슈뢰딩거의 고양이 생각도 나더군요
2. Manipulate electricity, no, it cannot be done / Yes it can, ain't a dam that can cancel the flood
요 라인들에서 저는 뒤의 "Yes it can"이 단순히 '그래' 라고 번역되기보다는 앞의 "no, it cannot be done"에 호응해서 안 된다고 하지만 사실 가능하다! 라는 뉘앙스를 더 살릴 수 있는 표현이 좀 더 의미가 잘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뭐라고 말해야 할까 고민해보니 또 잘 모르긴 하겠네요... 한국어와 영어가 저런 상황에서 긍정/부정이 반대니까 그냥 '아니' 같은 식으로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물론 이 부분을 고민하셨을 것 같긴 하지만...
사소한 두 부분에 대한 저의 궁금증을 제외하면 너무 훌륭한 해석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냥 기분탓인가 싶기도 한데 되게 랩의 따박따박 말하는 느낌이 번역에서도 묘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너무 잘 봤습니다 대박 감사해요!
1. 오 미친 저도 사실 슈뢰딩거 고양이 생각났거든요 뒤에 원자 쏘는것도 너무너무 일맥상통해서 아예 그렇게 해버릴까 싶었는데,,, ㅜㅜ 너무 반갑고 아쉽고 그러네요
그럼에도 글처럼 해석을 써재껴서 올린 이유는 아~~주 단순하게 지니어스에 그렇게 써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복되는 후크를 양자역학으로 해석하자니 전체 맥락에서는 따로 놀 것 같았구요, 메소포타미아가 사자사냥을 했다는 팩트를 기반으로 한 줄을 쓰고 그걸로 후렴을 짬으로서 스스로 불러온 기술 발전에 짓눌리는 인간들 처지를 나타냈다는 지니어스 각주에 동의했고, 사자사냥 -> 우리에서 갓 나온 우리의 사냥감 냐옹이 -> 우리가 사냥할 수 없게 커진 대형고양잇과 로 의미를 키우면서 썼을 뿐이지 (쎈 고양이라고 반복하면 영어로 들을때랑 달리 너무 짜치게 글씨가 써질까봐) 관용어구는 없습니당
아하 그렇군요. 지니어스의 해석에는 저도 동의하는 바고, 표현 자체가 어색한 부분은 없어서 자연스럽긴 한데 단어 그대로의 의미는 아니니까 말하자면 바꾸신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또 정성스러운 설명 너무 감사합니당
2. 고민은 했지만 ,,, 귀찮아서 그래로 뭉뜨그린 감이 있읍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사실 가능하다”는 내용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정보의 홍수를 정말 댐으로 막을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전기를 인간이 쥐고 흔든다고 생각하나? 아닐걸? 정보의 홍수를 감히 댐으로 막는다고? 로 해석했습니다.
물론 그냥 flood라고 써있는걸 멋대로 정보의 홍수라고 넘겨짚어 해석한 김도 있지만 지니어스 각주 보고 오 이게 더 멋잇당,,, 더 주제에 가깝당,,, 하며 선택한 해석입니다
아니 근데 눈물나네여 명반 해석에는 명댓글도 달리는군요 힘을 주어 감사합니다 ㅜ
말씀 듣고 보니 일단은 다룰 수 없다는 말인 것 같긴 하네요. flood가 정보의 홍수인 거는 아마 맞는? 가능한, 해석일 테고요.
어쩌면 전기를 다룬다고? 말도 안 되지ㅋㅋ 가능하다고? 댐으로 호수를 어케 막냐ㅋㅋ 같은 뉘앙스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뭐가 됐든 저 간단한 말 하나로 이렇게 고민하게 만드는 시점에서 이솝 락 이 양반 참...
해석을 너무너무 고대하던 앨범이라서 제가 좀 많이 신나기도 했고, 제가 배우는 게 또 이런 거 가지고 꼬투리 잡는 법이라서(영문과 다닙니다) 더더욱 좀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은 것 같네요ㅋㅋㅋ 아무쪼록 해석 너무 잘 봤고 감사합니다. 진짜 절 백 번은 드려야겠어요ㅋㅋㅋ 저의 귀찮은 댓글들이 지후님의 해석에 도움이 됐기를 바라겠습니다!
영문과 재학생와 토의하는 명반 가사???????? 오늘 그냥 감동의 눈물에 잠겨 익사하는 날이네요 감사합니다 ... ... ... ...
전 고작 1학년따리일 뿐이라서... 선생님 해석이 이미 준 영문과급이십니다ㅋㅋㅋ 아무튼 저도 매우매우 감사합니다 다른 곡들도 하신다면 아주 기대하고 있을게요ㅎㅎ
이솝 락 가사 어렵게 쓰긴 하네요 ㅋㅋㅋㅋ
수고 많으셨음다
오히려 슬랭이 적어서 해석 자체는 편했습니당 ,, ,,, 현학적인 분위기 내는게 어려웠네요 ㅋㅋㅋ
세상에 이솝락 해석이라니...
이 곳이 천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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