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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 드레이크의 래리 후버 콘서트, 머천다이즈 수익은 기부 안 한다?

Melo2021.12.13 11:39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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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GOAT'가 만들어낸 거한 재회 무대에 관한 여담.

 

지난 목요일,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드디어 열린 프리 래리 후버(Free Larry Hoover) 콘서트. 예정대로 칸예 웨스트(Kanye West)와 드레이크(Drake)는 올해 각자 발표한 신보 [Donda], [Certified Lover Boy]의 수록곡은 물론, 수많은 히트곡을 소화했다.

 

특히, 칸예 웨스트는 첫 번째 스튜디오 앨범 [The College Dropout]에 수록된 "All Falls Down"을 시작으로 자신의 커리어 전반을 모두 훑는 '혜자' 셋리스트를 선보였다. 물론, 마무리는 두 아티스트가 과거 함께했던 드레이크의 초기 히트 넘버 "Forever"였다.

 

익히 알려졌듯 프리 래리 후버 콘서트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래리 후버(Larry Hoover)의 석방을 촉구함과 동시에 미국의 수감 제도와 양형을 개혁해야 한다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다. 그래서 기본 가격 약 200달러(한화 약 23만 원)부터 최고 가격 약 1200달러(한화 약 141만 원)에 달하는 티켓 수익금은 미국의 형사 사법 제도를 개혁하려는 자선 단체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발렌시아가(Balenciag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Demna Gvasalia)와 함께 만들고, 아마존 패션 스토어에서 72시간 한정으로 판매한 머천다이즈 수익금은 자선 단체에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머천다이즈는 60달러(한화 약 7만 원)짜리 모자, 160달러(한화 약 18만 원)짜리 나그랑 티셔츠, 360달러(한화 약 42만 원)짜리 점프수트, 400달러(한화 약 47만 원)짜리 청바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심스레 예측해 보자면, 머천다이즈 수익금은 제작비, 무대 공사비, 행사 스태프 및 보안 인건비 등 콘서트 진행을 위해 소요된 예산 1,000만 달러(한화 약 118억 원)를 감당하는 용도로 일부 사용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 칸예 웨스트는 현재 공식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부인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을 향한 화해의 바람을 담아 자신의 명곡 "Run Away"를 불렀다. 그러나 킴 카다시안은 이 공연이 끝나고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법적인 싱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칸예 웨스트의 간절한 요청이 무용해진 셈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fpfyrUbOnNc

 

https://www.youtube.com/watch?v=Z2sp_rqWe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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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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