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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들었던 앨범들

title: Kendrick Lamar (4)M.a.a.dCity2024.07.29 21:20조회 수 250추천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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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Gerogerigegege - 燃えない灰 (Noise Rock, Noisecore, Dark Ambient)

2. 권기백 & 남궁만 - 여름기간 (Ratchet)

3. Glen Check - Bleach (Electropop)

4. Glen Check - Youth! (Electropop)

5. Dua Lipa - Future Nostalgia (Dance Pop)

 

6. Omarion - Sex Playlist (Contemporary R&B)

7. Saga - Black Label Saga Vol. 1 (East Coast Hip Hop, Gangsta Rap)

8. Asuna & Jan Jelinek - Signals Bulletin (Drone, Ambient)

9. Denzel Curry - King of the Mischievous South Vol. 2 (Southern Hip Hop, Memphis Rap)

10. B-Free & Hukky Shibaseki - Free Hukky Shibaseki & the God Sun Symphony Group : Odyssey.1 (Hip Hop)

 

11. ハナタラシ - 3: William Bennett Has No Dick (Harsh Noise)

12. SUMIN & Slom - MINISERIES 2 (Contemporary R&B)

13. The Gerogerigegege - >(decrescendo) (Ambient, Field Recordings)

14. 戸張大輔 - ドラム (Avant-Folk)

15. Porter Robinson - SMILE! :D (Electropop, Indietronica)

 

 

 

처음 들은 앨범 : 7, 8, 9, 11, 12, 13, 14, 15

 

최고의 발견

13. The Gerogerigegege - >(decrescendo) (Ambient, Field Recordings)

 

베스트

1. The Gerogerigegege - 燃えない灰 (Noise Rock, Noisecore, Dark Ambient)

 

워스트

5. Dua Lipa - Future Nostalgia (Dance Pop)

 

 

 

1) 요즘 외근이 잦아서 차 끌고 다니는 동안 드라이브 한다는 느낌으로 신나는 앨범들 틀어놓는데 글렌체크, 포터 로빈슨 앨범 주로 듣는데 너무 좋네요

이거 외에도 이런 느낌의 신나는 앨범들 추천해주시면 담에 외근 나가면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2) 오마리온 저 앨범 안 좋아하는 사람들 많은데 저는 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아합니다

특히 post to be 는 여름이나 가을에 듣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ayo와 함께 여름만 되면 항상 생각나는 곡입니다

 

3) 덴젤 커리 앨범 지난주에 처음 들어봤습니다

멤피스 냄새 물씬 풍기는게 너무나도 제 취향이었네요

개인적으로 그 쟁쟁한 덴젤 커리 커리어 중에서 탑3 후보로도 들어갈 만 한것 같습니다

 

4) 게로게리게게게를 접한 이후 그로부터 이어지는 일본산 노이즈 음악들이 종종 유튜브 추천에 나옵니다

이번에는 하나타라시의 앨범을 들어보았습니다

첫 만남은 짧은 라이브 클립이었는데 무대에서 무릎을 꿇고 마이크의 머리 부분을 삼킨 채로 괴성을 지르는데 그 퍼포먼스가 꽤나 인상적이더군요

그거 보고 rym 찾아봤더니 저 앨범이 평도 제일 많길래 바로 재생

게로게리게게게 이후로 가장 만족스러운 노이즈 앨범을 만나게 되었네요

솔직히 여러번 듣기는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이 앨범을 들은 건 여태 들은 다른 어떤 노이즈 앨범들보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5) 게로게리게게게의 앨범을 그렇게 많이 들은 건 아니지만 이번 데크레센도는 지금까지 들었던 작품들 중 2번째로 좋았습니다

앰비언트의 감상 기준은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그냥 전 그렇게 느껴졌어요

2파트로 이루어진 40분짜리 앨범인데 벌레소리, 차 지나다니는 소리, 녹음하는 도중 멤버의 기침소리, 그 소리를 듣고 터진 다른 멤버들의 웃음소리 등 모든 일상의 소음들까지 함께 들어간 상태에서 멜로디가 전개되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편안하고 아름답네요

개인적으로 저 제일 위에 있는 燃えない灰를 제외하면 이 앨범이 그들의 베스트 같습니다

들으면서 새삼 느끼지만 게로게리게게게는 온갖 장르를 다 해버리네요

노이즈에 펑크락에 앰비언트에 드론에...

 

6) 포터 로빈슨을 최근에서야 들은 저인지라 아직 들어본 앨범이 최근 2작품밖에 없지만 이 2작품을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오타쿠 감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아티스트를 싫어하긴 힘들 것 같다' 입니다 ㅋㅋㅋ

음악들에서 묘하게 오타쿠 감성의 멜로디와 뽕맛이 굉장히 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당연히 모든 오타쿠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nurture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이 앨범을 들으면서 조금 더 확실해 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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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7.29 21:46

    14번 감상평 궁금합니다

  • title: Kendrick Lamar (4)M.a.a.dCity글쓴이
    7.29 22:01
    @kued

    기본적으로 첫 트랙부터 끝까지 음악에서 내뿜는 에너지가 엄청납니다

    기타와 보컬밖에 없는데 그 두가지만으로도 완전 꽉 채워주는 느낌이 있어요

    오히려 더 들어가는 요소가 더 적기에 더욱 단단하고 꽉 채워진 음악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다는 모순적인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beth gibbons - lives outgrown 과 비슷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굉장히 주술적인 느낌의 멜로디와 홀리듯이 쭈욱 빨아들이는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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