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보이즈2 영 슴슴하기도 했고 2점급은 아니었지만 필러트랙이랑 불필요한 애드립이 좀 많았다는건 동의함
판타노가 영상에서 한 말도 강도의 차이만 있지 전부 맞는 이야기라고 납득이 됨
근데 그거랑은 별개로 최근 리뷰 영상 자체가 좀 받아갈 게 없어진다고 느낌
난 옛날 판타노 영상 보면서 앨범의 구성과 곡의 구조에 대해 굉장히 박식한 해석을 들으면서 많이 배웠음
다른 몇몇 사람들의 리뷰글이나 영상은 보다 보면
"저는 ~부분이 ~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싫었습니다" 의 형식으로 말을 전개하는데
판타노는 "이 앨범/이 곡은 대체로 ~에서 ~를 차용하고 ~구성을 따르면서 ~한 믹마를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곡에서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좋다/나쁘다 고 느껴졌는데, 추가적인 이유는 ~~입니다"
식으로 내가 공감도 되고 새 배경지식도 알아갈 수 있게 설명을 했었음
MBDTF 6점 영상에서도 곡 10개에 대해서 거의 다 어느 정도 깊이 있는 미니 리뷰를 구성있게 집어넣었는데
이번 영상 보면 그냥 "이 부분은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가 지나치게 많음. 이게 틀린 의견이라는 게 아니라 깊이가 없음
얼마 전에 케샤 앨범 리뷰도 그렇고 너무 두루뭉술해졌음
뭔가 개별 트랙에 대한 분석이 좀 많이 없어지고 앨범의 전체적인 느낌만 파고드는 것 같아서 아쉬움
특히 낮은 점수 줄 때 이게 더 심해짐
당연히 지딴에는 구리니까 딱히 디테일하게 집착할 이유가 없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좀 더 파고들어 줬으면 좋겠음
+이건 원래부터 했던 생각인데 영상 1/3에서 절반정도를 잡아먹으면서 아티스트 연혁 읊는 것도 좀 마음에 안듦
판타노 특징이 본인이 그냥저냥이라 느꼈으면 아예 대충 듣는 느낌이더라고요. 최근 Halsey 신작도 꽤나 깊고 개인적인 가사였는데 그냥 뭉뚱그려서 메인캐릭터 신드롬이라 부르기도 했죠. 그래서 전 요즘은 가끔 올라오는 Giggens 리뷰를 더 좋아합니다. 서론도 짧고 조금 더 디테일적으로 다가간다 생각해요.
애초에 표정만 봐도 낮은 점수 앨범은 자다 일어난듯 귀찮고 졸림이 묻어있는데 10점 앨범은 눈 부릅뜨고 침 튀기며 리뷰하잖
안 좋아하는 앨범은 썸네일부터 리뷰하기 싫은티 팍팍냄 ㅋㅋ
그리고 이번 스캇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쓰레기통에 들어갈 곡들 모음집이라 딱히 얘기할게 없기도하고
판타노도 직장인이지 뭐
하루에 앨범을 ㅈㄴ많이 들어야하는데
다 분석하고 뜯어보는 거 좀 빡세긴 할 듯
거기에 본인 스타일 아닌 앨범도 리뷰해야하니
주관적인 느낌이 너무 많이 가미되는 느낌
좀 쉬었다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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