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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시아의 콜라보 7선

title: [회원구입불가]Destin2023.05.08 12:55추천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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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음악 산업은 확실히 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유튜브(Youtube)와 스포티파이(Spotify)를 통해 타국의 음악을 즐기기 쉬워졌기 때문. 자연스럽게 여러 아시아 국가 뮤지션들끼리의 교류도 주기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물밑으로 교류의 물꼬를 트려는 이들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왔지만, 2020년대에 들어서는 어떤 협업들이 있었을까? 지난 3년간 한국과 아시아 각국의 힙합 아티스트들이 선보인 대표적인 협업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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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박재범(Jay Park) X 시가 셰이(ShiGGa Shay)

 

몇 주 전, 컬러스(COLORS)에도 얼굴을 비춘 시가 셰이는 영 라자(Yung Raja) 등과 함께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뮤지션이다. 주니어 셰프(Junior Chef)와 제이피 더 웨이비(JP THE WAVY)의 합작 트랙 "DOMO"의 영상도 그의 작품이었던 만큼 프로듀서, 비디오 디렉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는 시가 셰이는 한 번 더 한국 아티스트에게 관심을 표한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박재범이었다. 시가 셰이는 "uRight"이 업비트의 사랑 노래인 만큼 알앤비와 힙합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뮤지션을 원했고, 당연히 박재범은 안성맞춤이었다. 해당 트랙은 박재범이 시가 셰이가 작업하던 LA의 스튜디오를 방문해 하루 만에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해 싱가포르의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https://www.youtube.com/watch?v=FdpsNZfoa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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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카모(CAMO) X 에이위치(Awich)

 

지난번, '2023 당신이 주목해야 할 일본 힙합 아티스트 9'에서도 많은 언급이 있었듯 제이피 더 웨이비 (with 식케이, 키드밀리, 주니어 셰프), 진독 (with 릴 포기, 포기앳더바텀), 토지 (with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퓨처리스틱 스웨버) 미야치 (with 박재범, 범키) 등 한국과 일본 래퍼들 사이에는 상당히 많은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기억에 남는 협업은 카모와 에이위치의 "Love Fades"였다. 카모의 중독적인 후렴과 에이위치가 나긋하게 뱉은 끈적한 벌스는 해당 트랙의 백미. 현 시점,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핫한 여성 래퍼들의 시너지가 빚어낸 흥미로운 조합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shBux6t6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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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하이어뮤직(H1GHR MUSIC) X 포스파크보이즈(ForceParkBois)

 

2021년 12월, 하이어뮤직이 기습 공개한 단체곡 "LOTUS" 리믹스의 원곡은 말레이시아의 15인조 힙합 크루 포스파크보이즈의 노래였다. 그들의 데뷔곡이기도 한 해당 트랙은 스포티파이 조회수 800만 회, 유튜브 조회수 25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힙합 씬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협업의 중심에 자리한 것은 박재범과 포스파크보이즈의 리더 조 플리조우(Joe Flizzow)의 친분이었다. 둘은 아시아 각국 힙합 씬의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음악과 문화를 지지해주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함께 예술을 해나가는 것에 뜻이 맞아 이를 진행시켰다 밝혔다.

 

https://www.youtube.com/watch?v=lsbUwKD3B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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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릴 김치(LIL GIMCHI) X 원밀(1MILL)

 

많은 교포 래퍼들이 고국과 출신지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노력을 기울인다. 태국과 한국의 교집합은 영앤리치 레코즈(Yng&Rich Records)의 릴 김치를 들 수 있겠다. 그는 한국에서 데뷔를 하기 이전부터, 태국 힙합 씬의 여러 인사들과 교류해왔는데, 대표적인 이가 원밀이었다. 원밀은 명실상부 태국 힙합 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데뷔 당시 태국 현지에서는 드물었던 본토의 트랩 사운드를 가져와 주목받았다. 릴 김치와 원밀은 "Up Now", "HUSTLE" 등의 트랙을 함께한 바 있으며, 원밀과 태국 힙합 씬의 이모저모는 추후 공개될 피처 '2023 당신이 주목해야 할 태국 힙합 아티스트 9'에서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ioTlnqaQ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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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테드 팍(Ted Park) X 레이레이(RayRay)

 

아시아 힙합 컬처 매거진 리프티드 아시아(LiFTED Asia). 본사가 타이페이에 위치한 만큼 중화권 뮤지션들의 기사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들이 주목한 아티스트 중 하나가 레이레이. 그녀는 2017년을 기점으로 대만 파티 씬에서 떠오른 프로듀서 겸 DJ로 종종 목소리를 얹어 싱잉이나 랩을 선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2023년, 리프티드 아시아의 주선으로 레이레이와 테드 팍의 합작 싱글 "6 Speed"이 발표됐다. 한때, 하이어 브라더스(Higher Brothers)가 입소문을 타기도 했지만 그 이후로 꽤나 보기 드물었던 한국계와 중화권 힙합 아티스트들의 협업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Wk8IviDB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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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pH-1 X 라멘걸(RAMENGVRL)

 

리치 브라이언(Rich Brian)의 다음 타자로 광범위한 인지도를 갖게 된 인도네시아 래퍼는 라멘걸이었다. 2017년, 데뷔 싱글 "I'm Da Man" 뮤직비디오로 단번에 자국 힙합 씬의 초신성으로 떠오른 그녀는 이제 명실상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그렇게 스타가 된 라멘걸은 2020년을 기점으로 국제적인 콜라보 트랙을 발표해갔고, 1년 후 한국의 아티스트인 pH-1과 싱글 "Ain’t No MF"를 내놓게 된다. 한편, 같은 해 pH-1은 라멘걸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유명 미고랭 브랜드 <인도미(Indomie)>의 제품을 SNS에 업로드하며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화제가 된 바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OM4j8HGr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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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매니악(MAN1AC) X 빅지(Big Gee)

 

"FAKAZ"는 매니악과 몽골 힙합의 대부라는 수식어를 지닌 빅지의 협업 트랙이다. 국내에는 아직 몽골 힙합에 대한 많은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지만, 몽골 힙합씬은 나름의 역사를 갖춘 곳이다. 공산정권의 붕괴 이후 스눕 독(Snoop Dogg), 우탱 클랜(Wu-Tang Cland) 등의 믹스테입이 대거 유입되기 시작하여 형성된 몽골 힙합 씬의 중심에 있었던 빅지. 그는 작년 1월, 조광일, 쿤타(Koonta), 스컬(Skull), 매니악과 "Yaasan (Remix)"를 발표했고, 뒤이어 "FAKAZ"를 선보이며 한국 아티스트와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보여주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0H4i3nIn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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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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