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 2회차 후기

이 앨범에 가사, 서사, 메시지 등 예술적으로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엇고 본인도 그걸 강조하고 팬들도 이 예술성을 못느끼면 예술을 모르는거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첫번째로 그냥 음악을 들었을때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느낌이 별로임

그리고 저스디스 주변 몇몇 동료들이 릿을 들었을때의 반응도 보면 만약 이 음악이 정말 좋았다면 에넥도트를 래퍼들이 먼저 들었을때랑 비슷하게

이 앨범 진짜 개좋다고 누군가는 그런 반응이 나왔어야 하는게 당연함 근데 그런 반응은 없고 예술성 얘기만 하는게 음악적으로는 그다지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걸 증명하는거라고 생각함

저스디스의 음악적 행보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주장일수 있는데 결국 대중들 상대로 음악하는건데 대중들 척지고 내 음악을 인정하는 팬들하고만 놀겠다.. 이게 바람직한 방향이 맞나싶음

대중들한테 욕을 너무 많이 먹고 질려버려서 그래 니들이 뭘 알겠냐라는 스탠스로 나오는것도 이해는 가는데 그런 스탠스에 설득력이 있으려면 음악이 진짜 좋아야하는데

그렇지도 않은 상태에서 대중들 그리고 자기 앨범을 못느끼는 힙합팬들까지 상대 안한다는 스탠스로 나오는게 개인적으로는 좋은건 아닌것같음

앨범이 좋게 나오길 바란 팬으로서 그래도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