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들었을 때는 단순히 사회 비판의 뜻만 담은 줄 알았는데
듣다보니 알게됨
어쩌면, 이 앨범 전체가
저스디스가 허승에게 전하는
가장 진솔한 편지라고 느껴짐.
근데 그중 일부는 허승의 입장에서 서술되어 있고, 일부는 저스디스가 화자로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우리가 앨범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음
이건 트랙 제목에 힌트가 있다고 생각함 (This패치, 아이캔트큇this씟, this이즈저스디스, "내"가뭐라고, "내"놔, 내얘기 등등)
근데 이건 지금 앨범 너무 오래 듣고 머리가 아파서 다른 분들께 해석을 맡기겠음 ..ㅎㅎ
쨋든 이 앨범 자체가 전부 본인 얘기인 것은 맞지만, 본인의 자아 두개가 서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해석해볼 수 있음
Ex (넌 애도 낙태하고 뭐 골빈년 만났잖아 <<<-- 허승이 젓딧에게 보내는 혐오, 디스)
(그건 내얘기 내애기 너의 더러운 과거를 알아도 널사랑해 등등 <<<--- 젓딧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며 하는 말)
(페니드 콘서타 카페인 마약 다좆까!! 이거 다 알면서 아무도 말 안해!!!) <<<--- 허승
(난 약팔았지 메리제인에 빠져 살았어 그동안)<<<--- 저스디스
이렇게 언뜻보면 앨범 트랙들이 모순되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두 사람이 풀어가는, 그것도 상반된 두 자아가 풀어내는 앨범이기에 그런 거.
그리고 친구 이 트랙도 이렇게 보면 해석이 됨

"야 내가 많이 변했냐?" 저스디스가 허승에게
"변한 정도가 아냐 그새낀 뒤졌어 옛날에" 허승이 저스디스에게
그렇게 미로를 떠돌며 사회에 대한 분노, 자신에 대한 분노로 괴로워하던 허승은,
그 모든 분노, 회의, 실수들마저 전부 자신임을 깨닫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자신과 통합된다.

" 그래 이게 너의 집이야."
"그래 This가 너의 집이야."




정반합 ㄷㄷ 헤겔 싓
와 그럼 이 사진도 글의 근거가 될 수 있겠네요
빨강, 파랑 두 개의 자아
오 이 관점 재밌네
정반합 ㄷㄷ 헤겔 싓
오... 그렇네요
저스디스가 계속 강조하던 “예술” 의 개념이 “합” 그 이후의 절대정신 개념으로 보면 이해가 되네요
헤겔이 제시한 변증법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함 개념이 진정한 변증법적 종합을 목표로 한 예술이거든요
와… 이거까지 노린 거면…. 진짜 철학에 조예가 깊은 것 겉네요
비슷하게 봤는데, 뭔가... 빌리우즈 언급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단순히 자아 내부의 정반합이 아니라 자기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코멘터리를 더 기대한 것 같아요
관념보다는 유물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부분은 좀 실망했네요. 오히려 음악이나 랩이 진짜 좋았고, 일리닛이 가져온 소재를 더 키웠으면 바람이 있네요
저도 일리닛 그 벌스가 ㄹㅇ 젓딧한테 바라는 거였지만
아무래도 승이 형 하고픈 말 아직 많아서..
오 무친
존나 맞음 내일 분석글 함 빡세게 달려야지
그렇다기엔 kpop 종사자인거같음
이게 맞는거 같다
그럼 아다리가 다 맞는게 솔직히 유년이랑 VIVID가 앨범 결이랑 좀 안 맞는 느낌, 그러니까 '노래는 좋은데 굳이 이걸 왜..?' 스러운 곡들이 있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허승'에럼 아다리가 다 맞는게 솔직히 유년이랑 VIVID가 앨범 결이랑 좀 안 맞는 느낌, 그러니까 '노래는 좋은데 굳이 이걸 왜..?' 스러운 곡들이 있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허승'에 대한 말을 한다고 하면 어느정도 아다리가 맞는 느낌?
유년이랑 비비드 들어간게 이 이유일듯
씨발 이거다 ㄹㅇ 미쳤다
와우 개미쳤다
ㄷㄷㄷㄷ
https://hiphople.com/kboard/32740835
앨범 전체가 다 자신을 향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긴 한데
화자가 2명이라는 생각은 또 못해봤군요....
그래서 4번 트랙에서 휘두르는 칼이 모두 자살이라는건가
주황파랑 이미징이 이거였나
미쳤네
이걸 듣고 있다면 넌 그러지 마, 어린 승아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못해 네 건강보다
근데 너도 깨닫지, 턱 같은 게 나가고서야
- 내가 뭐라고
여기서 뭔가 직접적으로 나오는 것 같네요. 어린 승아라고 나오는 게, 유년을 의미하는 것일 지도 모르겠지만, 음악 안에서 나를 담당하는 허승을 이야기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할 거야 Display를 = Diss play를 = THISplay를
와 그럼 이 사진도 글의 근거가 될 수 있겠네요
빨강, 파랑 두 개의 자아
this를 강조한게 이 이유인가..
이 글 보고서 다시 가사보니까 기분 이상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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