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류의 작업물을 좋게 평가하는 분들하고 제가 엇갈리는 부분이 이 부분인거 같네요. 그 과정 자체에 의의를 둘거라면 굳이 힙합 앨범의 형태일 필요가 없잖아요. 그냥 글로 적어도 되고, 영화로 찍어도 되고, 그림으로 그려도 될텐데 힙합 앨범으로 냈다면 단순히 그 내용을 다뤘다 이상의 것이 있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누가 앨범을 내도 사운드 몰빵형인거 아니고서야 스토리는 나름 있잖아요? 그것이 표현력일수도 있고 사운드일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에서 매력이 있는 부분이 잘 없었어요.
릿을 언더래퍼가 낸다는건 말씀하신대로 불가능한게 맞죠. 저도 저스디스니까 나올 수 있는 스토리고 그 스토리를 앨범에 담을 수 있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릿의 양식으로 자기 스토리를 담는 다른 앨범이 나왔을때 그 앨범이 매력적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던거죠. 물론 매력적이냐는 개인의 취향 문제긴 하고 그 부분에 있어서도 각자의 답이 이미 정해진거라 여기에 대해선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는거같네요. 저도 도발적으로 글을 썼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죄송합니다.
저스디스가 아니면 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저스디스의 처음과 노바뱀때와 지금을 많은 사람들이 알 정도로 대중화되니, ‘이게 이거 같다‘라는 해석 자체가 가능한 거죠. 무명 언더래퍼가 이 앨범을 내면 래퍼의 서사를 모르니 뭔 소리야라는 반응이 나오는게 당연할 수 밖에 없는듯?
엥... 노비츠키 보고 빈지노 아니고 언더래퍼가 이런 앨범 냈으면 묻혔을거라는 말이랑 똑같은것 같은데
상업성 근처에도 못 가본 언더래퍼들은 이런 앨범을 만들 수가 없는데요
상업성 근처에도 못 가본 언더래퍼들은 이런 앨범을 만들 수가 없는데요
어떤 면에서요? 스토리 때문에 그렇다기엔 전체 트랙에서 그 부분 다룬 트랙이 1/3도 안되고 오히려 언더/유년기 얘기가 대부분인데요. 그 부분만 떼어서 평가해도 딱히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았어요.
이건 언더래퍼가 씬에서 이름을 날리다가 그렇게 싫어하던 위선으로 가득찬 오버에서 돈맛을 본 후, 모순적인 자신의 모습을 보고 괴로워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해체했다가 재조립하는 앨범인데
일련의 과정을 겪지 않고 이런 결과물을 어떻게 만들죠?
이런 류의 작업물을 좋게 평가하는 분들하고 제가 엇갈리는 부분이 이 부분인거 같네요. 그 과정 자체에 의의를 둘거라면 굳이 힙합 앨범의 형태일 필요가 없잖아요. 그냥 글로 적어도 되고, 영화로 찍어도 되고, 그림으로 그려도 될텐데 힙합 앨범으로 냈다면 단순히 그 내용을 다뤘다 이상의 것이 있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누가 앨범을 내도 사운드 몰빵형인거 아니고서야 스토리는 나름 있잖아요? 그것이 표현력일수도 있고 사운드일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에서 매력이 있는 부분이 잘 없었어요.
오... 일리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해요.
전 이런 영화, 책 류 앨범 좋아해서 그렇지
앨범이라는 매체에 대해 각자가 생각하는 바에 따라 릿에 대한 평가가 다를 거 같아요
제가 한 말을 좀 잘못 해석하신 것 같은데 뭐 이건 말을 잘못한 제 책임도 있습니다만,
그 과정 자체에 의의를 두는게 아니라 일련의 과정을 겪지 못했다면 물리적으로 만들 수가 없는 앨범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결과가 과정을 선행할 수는 없으니까요
말했듯이 일련의 과정을 겪지도 않은채 이런 앨범을 냈다면, 그건 그저 오버로 나가고 싶은 망상의 결과물일 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릿이 곱씹어볼만한 완성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명래퍼가 이런 앨범을 냈다고 한들 주목은 받았을거라고 생각해요
힙합 앨범 형태로 낸 거는 저스디스가 힙합 장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니까 그런거겠죠? 자신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형태니까요
릿을 언더래퍼가 낸다는건 말씀하신대로 불가능한게 맞죠. 저도 저스디스니까 나올 수 있는 스토리고 그 스토리를 앨범에 담을 수 있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릿의 양식으로 자기 스토리를 담는 다른 앨범이 나왔을때 그 앨범이 매력적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던거죠. 물론 매력적이냐는 개인의 취향 문제긴 하고 그 부분에 있어서도 각자의 답이 이미 정해진거라 여기에 대해선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는거같네요. 저도 도발적으로 글을 썼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죄송합니다.
무명 언더 래퍼가 냈으면 랩 실력 때문이라도 이미 화젯거리임
랩 실력은 명불허전이지만 저스디스 본격적으로 뜬건 결국 앨범이 괜찮았어서 그런거였으니깐요.. ㅋㅋ
2mh41k, mvld 둘 다 랩 테크닉적으로도 개 쩌는 앨범이에요 심지어 본격적으로 조명 받은 마이크스웨거 조차도
무명이 그랬으면 더 좋은평가를 받았죠 당연히 ㅋㅋ 저스디스한테 한 기대가 있으니까 실망하는거지
이 앨범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게 맞다는 가정하에,
저스디스가 아니면 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저스디스의 처음과 노바뱀때와 지금을 많은 사람들이 알 정도로 대중화되니, ‘이게 이거 같다‘라는 해석 자체가 가능한 거죠. 무명 언더래퍼가 이 앨범을 내면 래퍼의 서사를 모르니 뭔 소리야라는 반응이 나오는게 당연할 수 밖에 없는듯?
래퍼의 서사가 이미 알려졌으니 할 수 있는 앨범이다.. 라는 말씀이 확실히 맞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미 아는데도 너무 불명확한 부분들이 많긴한데 ㅋㅋ
엥... 노비츠키 보고 빈지노 아니고 언더래퍼가 이런 앨범 냈으면 묻혔을거라는 말이랑 똑같은것 같은데
점멸 있었으면 살았을거라는 롤붕이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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