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일반

[다소 장문] 에릭 클랩튼, 로저 워터스 등과 칸예의 가장 큰 차이점은

title: IllmaticMarshallMathers2024.02.13 13:53조회 수 751추천수 4댓글 3

전자의 저 양반들은 자신의 극단적 성향을 음악으로 녹여내진 않음

에릭 클랩튼이 영국을 더 하얗게 만들자고 얘기했던거나

로저 워터스가 중국 독재를 옹호한다거나 등등 이사람들의 평소 행실에 대해선 충분히 비판이 가해질 수 있음

(저정도면 솔직히 욕먹어도 싸고;;)

 

다만 이 양반들은 이를 자기 음악에 직접적으로 담지는 않았기에

얘네 음악을 들을때는 '창작자와 작품은 분리해서 봐야한다'라는 원리를 적용시켜 즐길 수 있음

 

 

하지만 칸예는 결국 이번 신보에서 청자로 하여금 자신의 극단적 성향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텍스트를 넣었음

이게 우리 입장에서야 홀로코스트와 직접 관련된 문화권도 아니어서 별로 체감이 안되는거지

(서양애들이 욱일기 멋있다고 아무 생각 없이 쓰는것도 이거랑 비슷한 느낌인듯)

이 문제에 민감한 서양권 애들이 음악을 틀 때마다 그의 극단적 성향을 상기시킬 수 밖에 없다는게 현재 쟁점인듯 함

 

결국 판타노의 말은

"창작자 본인부터가 음악에 지 성향을 집어넣었는데 듣는 사람은 이를 분리해서 받아들이라는게 말이 되냐?"

정도의 의미라고 받아들이면 될 듯

 

 

 

칸예 사태를 우리 피부에 좀더 체감되도록 바꾸자면

평소에 극우적 발언을 일삼는 한 일본 래퍼가 지 음악에서도

 

"내가 어떻게 혐한이라는거야? 방금 한국년이랑 하고 왔는데"

"내가 혐한이면 어쩔껀데? 나는 여전히 왕인데"

 

머 이딴 가사를 쓴 상황에서마저도

과연 우리가 이 래퍼의 평소 행실과 음악을 구분해서 받아들여야 되나에 대해 생각해보면 될듯

신고
댓글 3
  • 2.13 13:58

    전적으로 동의하고 한편으론 사운드마저 전성기에 비하면 한없이 초라해짐

  • 2.13 14:53

    로저 워터스는 가사에 녹여내는데요?

  • title: IllmaticMarshallMathers글쓴이
    2.13 14:56
    @ITISLIT

    단순 진보적 성향 말고 중국 관련과 같이 ㅈㄴ 논란거리가 되는 부분 말하는거

댓글 달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회원 징계 (2024.09.06) & 이용규칙19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4.09.06
[아이콘] VULTURES 1, VULTURES 2 아이콘 출시34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4.08.03
화제의 글 인증/후기 칸예 CD가 왔어요!8 오버래핑 19시간 전
화제의 글 일반 사우스웨스트 입국13 title: Kanye West (2023)clayboiparty 2024.09.10
화제의 글 인증/후기 파블로 부틀렉이 도착했다21 title: Eminem (Slim Shady)민니 15시간 전
175885 일반 판타노 영상은 댓글이 존나웃김9 파피루스 2024.02.13
175884 음악 2월 2주차 들은 앨범 모음 / 짧은 리뷰 title: Eminem (Slim Shady)민니 2024.02.13
175883 음악 판타노를 이해 못하는게 더 이해 안가요30 산소 2024.02.13
일반 [다소 장문] 에릭 클랩튼, 로저 워터스 등과 칸예의 가장 큰 차이...3 title: IllmaticMarshallMathers 2024.02.13
175881 일반 판타노 벌쳐스 리액션 풀영상2 title: Frank Ocean (2024)2927301 2024.02.13
175880 일반 판티노말에 찔림1 title: Yeezus칸칸붕붕이 2024.02.13
175879 일반 yeezy.com1 title: Graduationhyung26 2024.02.13
175878 일반 벌쳐스 사이즈 도움..8 인생줄 2024.02.13
175877 일반 판타노 문제의 핵심2 채곰 2024.02.13
175876 일반 안녕하세요10 pearrl 2024.02.13
175875 일반 판타노에 대하여..7 goinglive 2024.02.13
175874 일반 입대 1시간전 마지막 선택17 title: Daft Punkhgwe8071 2024.02.13
175873 음악 Flower boy의 계절이 온다2 title: Tyler, The Creator (IGOR)파버카스텔콩테하나 2024.02.13
175872 음악 이제야 벌쳐를 들었따... title: Daft Punk나머지는나머지 2024.02.13
175871 일반 비욘세 컨트리 선공개곡 다들 어떠셨어요?5 Dlapdla 2024.02.13
175870 음악 따로 음질 뭉개는 기법을 말하는 명칭이 있나요1 title: Kendrick Lamar (MMTBS)김루드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