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 저 양반들은 자신의 극단적 성향을 음악으로 녹여내진 않음
에릭 클랩튼이 영국을 더 하얗게 만들자고 얘기했던거나
로저 워터스가 중국 독재를 옹호한다거나 등등 이사람들의 평소 행실에 대해선 충분히 비판이 가해질 수 있음
(저정도면 솔직히 욕먹어도 싸고;;)
다만 이 양반들은 이를 자기 음악에 직접적으로 담지는 않았기에
얘네 음악을 들을때는 '창작자와 작품은 분리해서 봐야한다'라는 원리를 적용시켜 즐길 수 있음
하지만 칸예는 결국 이번 신보에서 청자로 하여금 자신의 극단적 성향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텍스트를 넣었음
이게 우리 입장에서야 홀로코스트와 직접 관련된 문화권도 아니어서 별로 체감이 안되는거지
(서양애들이 욱일기 멋있다고 아무 생각 없이 쓰는것도 이거랑 비슷한 느낌인듯)
이 문제에 민감한 서양권 애들이 음악을 틀 때마다 그의 극단적 성향을 상기시킬 수 밖에 없다는게 현재 쟁점인듯 함
결국 판타노의 말은
"창작자 본인부터가 음악에 지 성향을 집어넣었는데 듣는 사람은 이를 분리해서 받아들이라는게 말이 되냐?"
정도의 의미라고 받아들이면 될 듯
칸예 사태를 우리 피부에 좀더 체감되도록 바꾸자면
평소에 극우적 발언을 일삼는 한 일본 래퍼가 지 음악에서도
"내가 어떻게 혐한이라는거야? 방금 한국년이랑 하고 왔는데"
"내가 혐한이면 어쩔껀데? 나는 여전히 왕인데"
머 이딴 가사를 쓴 상황에서마저도
과연 우리가 이 래퍼의 평소 행실과 음악을 구분해서 받아들여야 되나에 대해 생각해보면 될듯
전적으로 동의하고 한편으론 사운드마저 전성기에 비하면 한없이 초라해짐
로저 워터스는 가사에 녹여내는데요?
단순 진보적 성향 말고 중국 관련과 같이 ㅈㄴ 논란거리가 되는 부분 말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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