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Guess I must be getting old or something
나도 이젠 늙었나 보네
Turn it on, please
그냥 뭐라도 좀 틀어봐
[Verse 1]
Watched my mother cry from the top of the stairs
계단 꼭대기에서 엄마가 우는 걸 지켜봤어
Scared when it came through the walls, I covered my ears
벽 너머로 소리가 새어 나올 땐 무서워서 두 귀를 막았지
Half-hoping *you-know-who would die, then he did (Surprise)
'그 인간'이 죽길 반쯤은 바랐는데, 정말 죽어버렸네 (놀랍지)
*J.K. 롤링의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볼드모트를 지칭하는 표현 차용
어린아이의 시점에서 학대적인 아버지가 얼마나 이름조차 부를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공포스러운 존재였는지를 암시한다.
*Careful what you wish for, might just get that shit
소원을 빌 땐 조심해, 덜컥 이뤄져 버리니까
Mom showed us where she kept the passports hid
엄마는 숨겨둔 여권이 어디 있는지 알려줬어
*billy woods & Kenny Segal <Houthi> 레퍼런스
"Careful what you ask for, you just might get it
Mom showed us where she kept our passports hidden"
(네가 원하는 것을 조심해, 그걸 정말 얻게 될지도 몰라
엄마는 숨겨둔 우리 여권이 어디 어디 있는지 알려줬지)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소원이 이루어진 직후 이 기억이 등장하는 것은, 소원의 성취가 결코 해방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새로운 위협의 시작이었음을 암시한다.
The king's dead and your uncles are not our friends
왕은 죽었고, 네 삼촌들은 더는 우리 편이 아니란다
How many times I gotta tell you kids?
얘들아, 몇 번을 더 말해야겠니?
It's us in this room, that's it
이 세상에 우리 편은, 이 방에 있는 우리뿐이야
[Interlude]
Don't trust anyone
그 누구도 믿지 마
Don't trust anyone
그 누구도 믿지 마
[Verse 2]
Sometimes it's all you can do not to do it like Sylvia Plath
가끔은 실비아 플라스처럼 되지 않으려고 버티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야
*My house full of gas, my kids cry, then laugh right after; psychopaths
집 안은 가스로 자욱한데, 아이들은 울다가도 금세 또 웃어; 꼭 사이코패스들 같지
*1. 시인 '실비아 플라스'가 가스 오븐으로 생을 마감한 사건 암시
2. 동시에 'Gas'는 고급 마리화나를 뜻하는 속어로고통스러운 현실을 잊기 위해 약물에 깊이 취해 있는 상태를 암시
I watched the slave cry for his master waiting for him to break *kayfabe
주인이 연기를 끝내주길 기다리며 우는 노예를 본 적 있어
*케이페이브, 프로레슬링에서 각본상의 캐릭터와 설정을 현실처럼 유지하는 행위를 뜻하는 용어
억압적인 현실(주인-노예 관계)이 마치 거대한 연극처럼 느껴지며, 이 모든 것이 거짓이기를 바라는 피억압자의 절박한 심정을 묘사한다.
But the poor bastard just sat there, supper untouched
하지만 그 가여운 자식은 저녁밥도 건드리지 않은 채 그저 앉아만 있었지
You can't make this shit up but you welcome to try
이런 건 지어내려 해도 못 할 이야기야, 뭐, 해볼 테면 해보든가
I ain't go, but niggas told me it wasn't a dry eye
난 안 갔지만, 거기 있던 녀석들 말로는, 우느라 눈 마를 새가 없었다더군
*1) 모두가 슬퍼서 울고 있었다는 관용적 표현
2) 마리화나를 피우면 눈이 건조해지는(dry eye) 부작용이 있는데, 'dry eye'가 없었다는 것은 모두가 슬픔과 동시에 약물에 취해 있었음을 암시한다.
[Refrain]
Weed had me paralyzed, hit it again *off automatic
대마에 취해 몸은 굳었는데, 손은 기계처럼 다시 불을 붙이네
*1) 고통을 잊으려는 행위가 이미 몸에 밴 습관이 되었음을 의미
2) 'Automatic'은 자동소총을 의미하기도 하므로, 마리화나를 피우는 행위가 마치 스스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것과 같은 자기 파괴적 행위임을 암시
Weed had me paralyzed, hit it again off automatic
대마에 취해 몸은 굳었는데, 손은 기계처럼 다시 불을 붙이네
[Verse 3]
Foraging firewood with a *baby crying in the forest
숲속에선 아기가 우는데, 난 땔감을 찾아 헤매고 있어
*1) 북미 원주민 설화 속 괴물(웬디고 등)이 아기 울음소리로 희생자를 숲으로 유인하는 함정
2) 코맥 매카시의 소설 ≪Outer Dark≫처럼, 인간이 저지른 참혹한 비극(자식을 숲에 버리는 행위)의 증거
Don't you go looking for it
굳이 그걸 찾아 나서지 마
Just right how the *white girl like her porridge
마치 '딱 알맞은' 죽을 찾는 그 백인 여자애처럼 말이야.
Get scalded, scoffing out the wrong plate
제 것도 아닌 그릇을 탐하다간 입천장이나 데게 될걸
Wake up, bitch, you in the wrong place
정신 차려, 이년아, 여긴 네가 있을 곳이 아니야
*영국의 전래 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레퍼런스
동화 속 골디락스는 허락 없이 남의 집에 들어가 자신에게 '딱 알맞은' 것을 찾아 소비하지만, 원작과 달리 가사 속 '백인 여자애'는 그 대가를 치른다. 이는 타인의 문화나 공간(특히 흑인 문화와 공동체)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안전하게 상품처럼 소비하려는 외부인(문화적 전유, 젠트리피케이션 등)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다.
*She sings for her and she isn't here
그녀는 여기 있지도 않은 이를 위해 노래하고
*Raekwon <Rainy Dayz> 레퍼런스
"I sing for him, and he isn’t here"
(나는 그를 위해 노래하지만 그는 여기 없어요)
오우삼 감독의 영화 <첩혈쌍웅>에서 가져온 이 샘플은, 원래 진실된 그리움과 비극적인 상실감이라는 매우 애절한 감정을 담고 있다.
She cries for herself, surprised at the question like, "Who else deserved these tears?"
정작 우는 건 자기 자신을 위해서지, "나 말고 누가 이 눈물을 받을 자격이 있는데?"라며 오히려 놀란 얼굴로
I know you wasn't thinking it was you
설마 그 눈물이 널 위한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
I know you wasn't thinking it was you
그래, 그게 너일 리가 없지
[Refrain]
Weed had me paralyzed (Wasn't thinking it was you), hit it again off automatic
대마에 취해 몸은 굳었는데 (그게 너일 리가 없지), 손은 기계처럼 다시 불을 붙이네
[Outro]
前は俺の中にあったものが今全部外にあるその代わり俺自身は空っぽになった
예전에 내 안에 있던 모든 것이 이제는 전부 밖으로 나와버렸고, 그 대신 나 자신은 텅 비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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