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린 '아가리'라고 내 아내 이름 함부로 지껄이지마!"
한국 시각으로 28일 월요일 오전 펼쳐진 제94회 아카데미 어워드(94th Academy Awards, 이하 오스카). 이번 오스카는 딸 블루 아이비 카터(Blue Ivy Carter)도 춤으로 한 몫 한 비욘세(Beyonce)의 "Be Alive" 무대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하지만 비욘세보다 더 선명하게 기억될 주인공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Be Alive"가 OST로 수록된 전기 영화 <킹 리처드(King Richard)>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윌 스미스(Will Smith)였다.
이날 윌 스미스는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스탠드업 코미디언 겸 배우 크리스 락(Chris Rock)이 자신의 부인을 향한 농담에 분을 이기지 못하고 시쳇말로 그의 '아굴창'을 날렸다. 크리스 락이 지난해 탈모로 고생하며 머리를 밀 수밖에 없었던 윌 스미스의 부인 제이다 핑켓 스미스(Jada Pinkett Smith)을 두고 데미 무어(Demi Moore)가 머리를 짧게 밀고 나오는 1997년도 영화 <G.I. 제인(G.I. Jane)>을 언급했기 때문.
나아가 자리로 돌아온 윌 스미스는 크리스 락을 향해 "니 '아가리'로 내 아내 이름 지껄이지마"라고 두 번 사자후를 날렸다. 즉, 짜고 치는 퍼포먼스로 보기에는 모든 상황이 진짜였던 것. 물론, 이후에 앞서 언급한 남우주연상을 수상 소감을 이야기하면서 크리스 락을 제외한 아카데미 어워드 측과 많은 사람에게 사과의 인사를 올렸다. 래퍼 프레쉬 프린스(Fresh Prince)가 아닌 배우 윌 스미스로 활동한 기간이 길어진 지 한참이 지났지만, 이 정도면 어떤 의미에서는 윌 스미스를 두고 여전히 힙합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여담이지만, 잘 알려져 있다시피 윌 스미스 일가는 본인은 물론, 부인 제이다 핑켓 스미스, 아들 제이든(Jaden) 딸 윌로우(Willow)까지 모두 과거 음악 활동을 했거나 현재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대중음악가(?) 집안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yjEoDypUD8
Editor
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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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질 화해하길..!
싸대기 갈길만하네
한국반응 본토반응 이렇게 엇갈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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