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Donda] 디럭스 에디션 발매

[Donda]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8월 말, 발매 자체만으로도 많은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던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Donda]. 그는 발매 이후에도 과거 [The Life Of Pablo]를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업데이트했듯 이번에도 업데이트를 거치며 27 트랙, 1시간 30분을 훌쩍 넘기는 대작을 어루만졌다.

그런 칸예 웨스트가 이번에는 이미 많은 수록곡도 모자란 건지 [Donda]의 디럭스 에디션을 발매했다. 그는 팟캐스트 <Drink Champs>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꺼낸 바 있는데, 이는 미국 시각으로 일요일 저녁 현실이 됐다. 디럭스 에디션에는 총 5곡의 신곡이 추가됐으며, 트랙 수는 32곡, 러닝 타임은 2시간 그 이상으로 늘어났다.

디럭스 에디션에는 안드레 3000(Andre 3000)이 참여한 "Life Of The Party", 웨스트사이드 건(Westside Gunn)이 피처링한 기존 수록곡 "Keep My Spirit Alive"의 파트 2, 마찬가지로 키드 커디(Kid Cudi), 영 떡(Young Thug)이 참여한 "Remote Control"의 파트 2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이 곡들이 단순히 스탠다드 버전에 뒤이어 붙는 형식이 아닌 기존 트랙리스트 사이사이에 포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번 트랙 "Jail"이 6번 트랙으로 배치되는 등 순서에 있어 꽤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부분이라면 [Donda]의 디럭스 발매 이전에 뉴욕에 칸예 웨스트를 복제해놓은 듯한 존재(?)들이 돌아다녔다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검정색 팬츠, 봄버 재킷, 야구 모자, 그리고 안면을 전부 덮는 베이지색 인공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칸예 웨스트는 이러한 일종의 퍼포먼스를 통해 디럭스 버전 발매를 사전에 홍보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ZJzk2gaIV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