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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듣앨 #1 (10/13 - 10/19)

title: Heartbreak수저9시간 전조회 수 205추천수 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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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krillex - Quest For Fire (EDM)

2. Yayayi - [][][][][][][][][][][][][[][][][][][][[][[[][]][[][][][][]][]][][][][][]][][]][][][][][][][][]][]][][][]. PART666% Yayayayay Original Is 666% of This. Read Me U Lazyfuck U Pig Fuck. Bitchfuck Me. Pornstarsdonehate. Amateurporngodnevacummingsoon윌셔룸쌀롱 (Instrumental Hip Hop, Wonky)

3. Moderat - II (UK Bass, IDM)

4. Nick Drake - Five Leaves Left (Chamber Folk)

5. Machinedrum - Room(s) (Footwork, UK Bass)

6. 와비사비룸 - 물질보다 정신 (Abstract Hip Hop)

7. 100 gecs - 10,000 gecs (Hyperpop, Alternative Rock)

8. Fishmans - 98.12.28 男達の別れ (Dream Pop)

9. Turbekko - Nostalgic Nightcore Music | 2011 Mix (Nightcore)

10. Boards of Canada - In a Beautiful Place Out in the Country (IDM, Downtempo)

11. takahiro(FKS) - Skyflip (Dariacore)

12. Sinnon Nightcore - Nightcore Best of Gaming Vol. 1 (Nightcore)

13. MGMT - Congratulations (Neo-Psychedelia)

14. 김민철과 하야테 - NETFLEX (Hyperpop)

15. Ben Fox - Let It Out (EDM)

16. Geordie Greep - The New Sound (Prog, Jazz-Rock)

17. Geordie Greep - The New Sound (Prog, Jazz-Rock)

18. tsuku - 아래 : 하 (Rap Rock, Emo Rap, Experimental Hip Hop)

19. midwxst - Back in Action 4.0 (Rage)

20. Yuleum - CICADA (Pop Rap, Jazz Rap)

21. Khundi Panda - MODM : Original Saga (Hip Hop)

22. Khundi Panda - MODM 2 : The Bento Knight (Hip Hop)

23. takahiro(FKS) - Berserkflip (Dariacore)

24. Depeche Mode - Violator (Synthpop)

25. Ashra - New Age of Earth (Progressive Electronic, Space Ambient)

26. Ken Ishii - Jelly Tones (Detroit Techno, Ambient Techno)

27. Jean Dawson - Glimmer of God (Art Pop, Alt-Pop)

28. JPEGMAFIA - LP! (Experimental Hip Hop)

29. The Dare - What's Wrong With New York? (New Rave)

30. The Chemical Brothers - Dig Your Own Hole (Big Beat)

새로 들은 것 : 3, 9, 11, 12, 13, 15, 18, 19, 20, 22, 27, 29

최고의 발견 : 3, 9

베스트 : 2

호너러블 멘션 : 1, 14, 25, 26


(주요 코멘트)

(1)

이번 주는 Room(s)로 받은 감흥을 달래기 위해 UK Bass 쪽을 몇 장 디깅했고, 이번주만큼 나이트코어나 EDM을 많이 들은 주가 없는 것 같다. 그중 Moderat의 II 정말 좋았다. 묵직한 베이스와 절제된 드럼 비트. 근래 최고의 발견이라고 할수 있겠다.

그리고 호너러블 멘션에 오른 스크릴렉스도 정말 좋았다. 원래도 좋아하는 앨범이긴 했지만 오랜만에 들어보니 진짜 미친것 같다.

(2)

Yayayi의 666%는 원래도 좋아하던 앨범이지만 이번 청취에서 진가를 제대로 느껴버렸다.

1시간동안 거의 끊기지 않는 간단한 비트가 등장하고 칩튠을 연상시키는 몽환적인 전자음들이 비트 위에서 마구 활개치며 수시로 극락을 오간다. 그러다가 막 20분을 글리치로 장대하게 불태워버리는 마지막까지 그냥 미쳤다. 음악 속에서 막대한 황홀감이 터져나온다.

(3)

뭐 하이퍼팝이나 다리아코어 등 나이트코어에서 영향을 받은 앨범들은 많이 들어봤지만 순수 나이트코어는 처음 들어봤다. 우선 Nostalgic Nightcore Music 정말 좋았다. 58분이 전부 유쾌하고 충격적인 소리들로 꽉꽉 채워져있다. 물론 한시간 동안 때려박는 화려한 전자음과 신스 때문에 듣고 난 뒤에는 어질어질 하긴 하지만 한번쯤은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이라고 단언한다.

Sinnon Nightcore 저 앨범은 나이트코어도 맞지만 다른 EDM 장르도 많이 섞여있는것 같다. 사운드는 Nostalgic Nightcore Music 보다 온순했다.

(4)

NETFLEX는 내 선정 국내 하이퍼팝 최고의 명반이다. 물론 내 추억보정도 있겠지만 키치한 멜로디와 짧은 길이 덕분에 부담없이 편하게 들을수 있고, 또 하이퍼팝이라는 장르의 매력은 확실하게 챙긴 앨범이다. 좀 오바해서 유튜버치고 잘 만든 작품이 아니라 하이퍼팝 명반들과 비교해도 비빌 수 있거나 꿇리지 않는 정도의 작품이라 생각한다.

여담으로 하야테는 스트리머 및 유튜버로 에라이 얘네 웃겨서 곧 뜨겠네 크루의 멤버이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적인 하이퍼팝은 일본 애니를 초점으로 오타쿠 문화가 드러난다면, 이 앨범은 스트리밍이나 디코 같은 인터넷을 바탕으로 오타쿠 문화가 드러난다는 차이점이 있다. 정말 강추하는 앨범이다.

(5)

New Age of Earth 진짜 너무 좋다. 초창기 70년대 프로그레시브 일렉트로닉/앰비언트 특유의 Frutiger Aero를 연상시키는 미래적임과 여유, 낙관이 잘 드러나는 명반이다. 당신이 만약 SAW 85-92를 좋아한다면 이 앨범도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드럼 비트 운용방식은 확연히 다르지만, 그래도 이 작품이 SAW 85-92 꽤나 비슷한 분위기/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6)

길게 설명 안 하겠다. Jelly Tones는 역사상 최고의 테크노 앨범 중 하나이고, Extra는 역사상 최고의 테크노 곡 중 하나다.


(기타 코멘트)

(7)

The New Sound는 일단 좋긴 좋았다. 좋았는데.. 솔직히 이 앨범은 아직도 나에게 어려운것 같다. 두번 연속으로 들었던 것은 음악이 좋아서도 물론 있지만, 사실 내가 못 느낀 부분이 아직 존재하는 것 같아서 한번 더 돌린 것이다. 뭐 하긴 프록에 재즈도 섞고, 아프리카 민속 리듬을 섞는 것에도 모자라 MPB까지 끌고와 섞었기에 안 어려운게 이상하다.

그리고 가사의 뜻을 알고 싶다. 이 앨범에 관한 평가에 죄다 가사 얘기가 많던데 나도 가사를 알고 그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 특히 The Magician의 경우, 내가 모르는 언어의 장벽 저 너머에서 뭔가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그것을 못 느끼니까 허탈스럽기 짝이 없다..

(8)

98.12.28은 음악 속에서 순수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앨범 중 하나다. 피쉬만즈 최고.

(9)

아래 : 하 저 앨범은 이번주 들은 작품 중 Skyflip, Berserkflip을 제치고 난해함 일등의 자리를 차지했다. 초반부는 정신없는 실험 사운드와 스크리밍처럼 느껴질 정도로 꽥꽥대는 랩, 우울하고 자ㅅㅏㄹ/자ㅎㅐ 얘기가 반인 가사 등 정확히 최성의 환상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을 받았다. 후반부는 혼돈스러움을 조금 누르고 서정적인 분위기와 밴드 사운드를 앞세워 이모 랩을 구사한다. 이러니 저러니 나쁘지 않게 들었다.

(10)

나에게 누군가가 신스팝 최고의 명반을 꼽으라 한다면 뭐 투메겠지만 무조건 Violator를 꼽는다. Violator는 앨범으로 들을때도 물론 좋지만, 한곡한곡의 체급이 굉장히 쎄기 때문에 트랙별로 들을때 정말 좋은것 같다.

(11)

Dig Your Own Hole, 종게 선정 명반에서 보고 갑자기 땡겨서 들어봤다. 여전히 사운드는 건실하고 맛있었다. 그러나 솔직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퇴색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도 빅 비트 최고의 명반 중 하나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12)

율음 형, 한국의 칸예 가나? 진짜 너무 멋있었다. 프로듀싱도 미쳤긴 한데 가사가 진짜 딱 그나이때 하는 생각을 잘 담아낸 것 같다. 현역 중딩이 보증한다.

(13)

takahiro(FKS)로 넘어가보자. 우선 Skyflip은 이번에 처음 들었는데 내가 타카히로에게서 기대하던 괴팍한 사운드가 부족해 솔직히 좀 아쉬웠다.

다음은 Berserkflip. 진짜 모든 것을 다 갈아버릴 사운드. 그나저나 커버 충공깽이다.

디코 정주행 후, 조만간 타카히로 리뷰로 찾아뵙겠다. 커밍쑨

(14)

페기 커하는 LP!라고 생각한다. 비장하게 말할것도 없이 정배 의견이지만. 사실 트랙으로 따졌을때는 All My Heroes Are Cornballs를 더 많이 듣는것 같지만 그래도 LP!의 여운과 감동을 이길수는 없다.

이외에도 묻고 싶은 앨범의 감상이 있다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제가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사실 들을게 산더미인데도 요즘 디깅을 너무 게을리 해서 제 청취 습관을 고치고 감상도 기록할 겸, 앞으로 주듣앨 꾸준히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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