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tpzLD-SAwW8
예전에는 '장르적 유사성'이라는 말이 마냥 핑계처럼 들렸는데, 이 영상에서 설명하는 것을 듣고 나니 장르에서 허용되는 형식의 틀이 생각보다 매우 좁고, 특정한 장르와 음감을 재현하려면 화성리듬 같은 요소도 재현하기 때문에 비슷하게 들리는 노래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생각해봤을 때 예를 들면 영화에서도 조명을 사용하는 방식 같은 것도 장르를 따라가는데, 그것을 우리는 장르의 관습으로 생각하는 데에 반해서 음악에서는 장르를 관통하는 요소에 유난히 깐깐한 것 같아요.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우리가 장르를 너무 넓게만 바라보고 세부 장르에 무관심한 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당장 '얼터너티브 락'이라고만 설명하고 장르 설명을 치우는 글들도 너무 많이 보이잖아요. 그런 태도에 대해서 조금 더 경각심을 가져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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