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ØWAY: 새로운 세대의 애틀랜타

title: [회원구입불가]Editor_jester2026.09.06 20:15추천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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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분 30초짜리 영상 하나가 언더그라운드를 뒤흔들었다. "ØWay Cypher"라는 이 영상에는 12명의 래퍼가 참여했고, 레이지 랩으로 시작해 애틀랜타 트랩으로 마무리되는 흐름 속에서 굉장한 에너지와 신선함을 선보이며 리스너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https://youtu.be/LpGrjHUFCNk?si=IPiQQG--L8ZOOJN1

 

이 곡을 만든 이들이 오웨이(ØWAY)다. "Ø"라는 기호를 시그니처로 쓰는 애틀랜타 크루로, 공동 창립자 티저스(Tezzus)에 따르면 이름은 "억압에 저항한다"는 뜻이다. 다만 거창한 정치적 구호라기보단 예술적 자유에 가까운 의미이고, 실제 곡에서는 어디에나 갖다 붙일 수 있는 추임새처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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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크루가 하나로

오웨이는 감독 자비에 앤서니(Xavier Anthony)의 4ET(사우스사이드실루엣(Southsidesilhouette), 디올벌서스유(Diorvsyou), 롤린 쓰랙스(Rollin Thrax) 등이 속했던 팀)와 티저스의 퐁크 달라 월드와이드(Phønk Dølla Wørldwide)가 2024년 합쳐지며 탄생했다. 크루의 얼굴은 단연 티저스와 공동 창립자 다이아몬드(diamond*)다. 두 사람의 곡 "Bada Bing Bada Bøøm"이 화제를 모으며 클럽 공연 영상이 영 떡에게까지 전해졌고, 그 결과 YSL 계약이 성사됐다. 2025년 10월 컴플렉스콘에서 영 떡이 두 사람을 무대에 세워 이 곡을 함께 부른 순간은 크루 전체의 전환점이 됐다.

 

https://youtu.be/0x1JWGP-B8k?si=ZG6Lyu7-DbqBl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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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뿌리, 다른 플로우

1300세인트(1300SAINT)나 나인 비셔스(Nine Vicious)처럼, 오웨이 역시 영 떡의 [So Much Fun]과 플레이보이 카티(Playboi Carti)의 [Whole Lotta Red]의 영향이 크게 드러난다. 그 탓에 클론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예리한 비트 선정과 유연한 플로우는 단순 모방을 넘어선 그들만의 사운드를 만들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티저스가 영 떡의 격정적인 계보를 잇는다면, 다이아몬드는 훨씬 유려하고 물 흐르듯 이어지는 스타일을 구사한다.

 

https://youtu.be/u_ZpglxNScw?si=w8Xn0mE4zICoEFtV

수많은 멤버, 하나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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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스는 애틀랜타 사우스사이드 출신으로, 학업 부진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음악에 매달렸다. 2024년 초 집에서 쫓겨나 스튜디오에서 숙식하며 버틴 일화가 유명하고, 공격적이고 강렬한 음악 스타일로 오웨이의 중심 축 역할을 맡고 있다.

 

https://youtu.be/s0edDp8Eifg?si=HN6rR-5h5yKB4k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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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는 조지아주 클리블랜드 출신이다. 우체국을 비롯한 여러 일을 전전하다 음악으로 방향을 틀었고, [Nø Idøls], [UY SCUTI BØYZ] 등을 거치며 YSL, 애틀랜틱 레코드 공동 계약을 따냈다. 티저스와 달리 절제된 방식으로 자신의 서사를 전달하는 아티스트다.

 

https://youtu.be/5YRPetAsihk?si=HU7NqeKlVLfOGM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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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Pz')는 감비아, 세네갈계 모델 출신으로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의 뉴 런던 포트폴리오와 퍼렐(Pharrell Williams)의 루이비통 남성 패션쇼 무대에 선 이력이 있으며, "ØWay Cypher" 최고의 벌스로 꼽히며 크루의 다음 스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올해 6월에는 첫 정규 앨범 [No Turning Back]을 발매했는데, 수록곡 중 "X Tape"의 뮤직비디오는 한국에서 촬영되어 눈길을 끈다.

 

https://youtu.be/WP1ou_SsJw0?si=7fycJseepvG7JpT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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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페이조(Yung Fazo)는 오웨이 합류 전부터 이름값을 쌓은 멤버다. 2021년 "Adding"의 틱톡 바이럴 이후 캐피톨 레코드와 계약해 [ME VS ME]와 [ZO]를 내며, 롤링라우드 무대를 여러 차례 밟을 정도로 많은 하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https://youtu.be/RzdS2vaHYH4?si=C1TQ8vyS3Dvfcnow

 

이 밖에도 스케이트스타(Sk8star), 사우스사이드실루엣(Southsidesilhouette), 빌리언(billi0n), 이에이 티제이(EA TJ), 텐케이 던킨(10kdunkin) 등이 저마다의 색깔로 크루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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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정서

이들의 인터뷰를 관통하는 단어 하나는 '가족'이다. 다이아몬드는 영 떡과 함께한 [UY SCUTI BØYZ] 수록곡 "UY SCUTI"를 "우리 가족 전체의 이야기"라 말했다. 이 표현의 뿌리를 이해하려면 크루가 유명해지기 훨씬 전인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티저스는 뉴욕으로 거처를 옮기며 피지와 한집에 살기 시작했고, 이 시기에 다져진 유대감은 이후 크루가 커지면서도 서로의 작업에는 무조건 함께한다는 문화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케이트스타의 앨범 [Designer Junkie] 수록곡 "NSD"다. 한 달간 이어진 투어 일정으로 지쳐 있던 티저스와 독감을 앓던 다이아몬드는 컨디션과 무관하게 "친구의 앨범에 반드시 함께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스튜디오에 나왔고, 그렇게 완성된 곡이 "NSD"다. 이 일화는 이들의 협업이 단순한 피처링을 넘어, 아프거나 지쳐도 서로를 위해 나타나는 가족 같은 관계임을 보여준다.

 

 

https://youtu.be/Qt43MnVgWio?si=zC-4S_mxbUKcyT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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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me Language 3

크루는 지금도 계속 몸집을 불려가는 중이다. 특히 최근 화제의 중심에는 영 떡이 이끄는 YSL 레코즈 컴필레이션 앨범 [Slime Language 3]가 있다. 8월 28일 발매된 이 앨범은 사이드 A, B를 합쳐 41곡에 달하는 대작으로, 라인업만 놓고 보면 사실상 YSL과 오웨이의 공동 작업물에 가깝다. 티저스와 다이아몬드는 앨범 전반에 걸쳐 여러 트랙에 참여했는데, 퀘이보(Quavo), 캐시 코베인(Cash Cobain)과 함께한 "Tezzus & diamond*", 스케이트스타, 다이아몬드와 함께한 "NaNaNa" 등이 대표적이다. 이 곡들은 앨범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오웨이 멤버들의 존재감만큼은 앨범의 평가 속에서도 특히 인정받는 분위기다.

 

 

https://youtu.be/_AOVyIvYXh8?si=56KgFIM0BA62iB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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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의 질주

1월 사이퍼로 이름을 알린 뒤, 스케이트스타의 [Designer Junkie], 티저스 & 다이아몬드의 [UY SCUTI BØYZ]와 아시아 투어. 투어 기간 중이던 4월 19일에는 영 페이조, 티저스, 다이아몬드, 사우스사이드실루엣이 서울에서 공연을 했다. 그 이후 피지의 첫 정규 앨범 [No Turning Back], 스케이트스타의 새 EP [The Beautiful Rebellion]과 [Slime Language 3]까지. 크루는 채 1년도 되지 않아 언더그라운드에서 새로운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크루로 올라섰다. 오웨이가 다음엔 또 무엇을 세상에 선보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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