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YPED:
‘UNHYPED’는 힙합엘이의 언더그라운드 큐레이션 시리즈로, 이 씬 안에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자신만의 위치에서 힘껏 소리를 내고 있지만, 아직 많은 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줄 기회가 없는 그들. 장르, 경력에 상관없이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소개한다.
본 시리즈를 통해 소개될 아티스트들은 몇 년 안에 더욱 큰 주목받을 재능과 가능성을 지녔다. 그런 그들을 미리 발견하고, ‘하이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언하이프’의 상태의 그들이 만들어낸 솔직하고, 대담한 음악이 더욱 큰 울림을 줄지도 모른다.
UNHYPED: Wondior
‘UNHYPED’에서 스물아홉 번째로 소개할 아티스트는 원디올(Wondior). 원디올은 카모(CAMO)의 레이블로 알려진 502 소속의 신인 아티스트다. 그는 EP [SEE ME UP]에서 하나의 무브먼트로 자리잡은 하이퍼팝(Hyperpop) 혹은 레이지(RAGE) 계열의 사운드를 구사하는 건 물론, 슬라임(Slime)을 비롯한 트렌디한 힙합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새로운 스타 아티스트의 탄생을 바란 이가 있다면, 여기 원디올의 이름을 주목해보자.
LE: 일단 힙합엘이 회원 분들에게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원디올: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원디올이라고 합니다.
LE: 최근 근황은 어떠세요? 앨범 발매 준비 때문에 정신이 없으셨을 거 같아요.
사실 최근에는 정말 행복한 한 주를 보냈어요. 앨범을 처음 발매하게 되어 할 것도 많고, 생각해야 할 것도 많긴 했어요. 그래도 제 꿈을 향해 한 발자국씩 걸어가는 단계라고 느껴서 너무나 행복하게 이번 앨범을 준비했던 것 같아요.
LE: 평소에 힙합엘이를 확인하는 편이신가요?
네. 힙합엘이는 인스타그램으로 확인하는 편이에요. 아직은 저에 대한 많은 피드백을 보진 못한 것 같아요. (웃음)
Wondior: 과거
“괌의 생활이 저의 정체성을 만들어 줬어요.”
LE: 원디올 님이 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걸로 알고 있어요. 괌에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계셨던 건가요?
열네 살 때부터 열아홉 살까지. 약 5년 정도 살았어요.
LE: 보통 괌은 휴양지로서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잖아요? 실제 원디올 님이 겪었던 괌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저에게 괌은 많은 추억이 담겨 있고,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곳이에요. 마치 두 번째 고향이라고 할 수 있죠. 또, 저의 많은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었던 곳이기도 해요.
LE: 괌에도 한인들이 사는 만큼, 또 괌 한인들만의 정서나 고유의 문화가 있을 거 같은데요. 실제로는 어떤가요?
많이 다른 건 없어요. 대신 괌에 있는 한인들도 현지인 친구들과 같이 다들 칠한 분위기가 있고요. 아주 친절해요. (웃음) 같이 수영하고 농구하고. 비슷한 거 같아요.
LE: 보통 어린 시절을 부모와 다른 타 문화권에서 보낸 서드 컬처 키드(Third Culture Kid, TCK) 분들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곤 하잖아요? 원디올 님의 경우는 어떠셨나요?
저는 반대로 (그런 경험이) 정체성의 확립을 준 것 같아요. 오히려 ‘나도 이런 문화에서 이런 친구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줬어요.
LE: 그렇다면 원디올 님의 학창 시절은 어떠셨나요?
저는 한국에서 온 키 작고 마른 아이였는데요. 그런 친구가 힙합 문화에 적응하고, 비슷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걸 보고 신기하게 여기던 선생님과 한인 친구들이 기억나요. (웃음)
LE: 괌이 미국의 행정구역이긴 한 만큼, 트렌디한 힙합과 팝을 일찍 접했을 거 같은데요. 실제로는 어땠나요?
일찍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요.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그들의 문화인만큼, 저는 정말 운이 좋아서 힙합 음악을 시기에 딱 맞게 접한 것 같아요. 힙합 문화를 거의 현지에서 보고 자란 만큼, 좀 더 핏에 맞게 습득한 것 같아요.
LE: 괌에는 어떤 힙합 씬이 존재하는지도 궁금하네요.
괌에는 딱히 힙합 씬은 존재하지는 않아요. 대신에 햄버거나 옷 가게, 베이프(BAPE) 샵 등 스트릿 컬쳐를 대변해주는 곳이 많았던 거 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oRdxUFDoQe0
LE: 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으니 원디올 님의 커리어를 한 번 짚어볼까요? 원디올 님이 음악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언제, 어떻게였나요?
정말 처음이라고 하면요. 제가 세 살 때 아버지가 거실에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니요(Ne-Yo),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 그리고 EDM 곡들을 트시면서 요리하셨거든요. 그래서 기억하기로는 마이클 잭슨의 “Beat It”이 제 인생의 첫 음악이었던 거 같아요.
LE: 그렇다면 원디올 님이 직접 음악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아마 2016년 고등학교에 처음 들어갔을 때로 기억하는데요. 당시 친구가 21 새비지(21 Savage)의 음악을 저에게 들려줬어요. 그 이후로 외국 힙합에 빠지게 되었는데요. 저는 항상 저의 끼를 발산하고 싶었는데, 이런 외국 아티스트의 커리어를 지켜보면서 저 역시 아티스트의 꿈을 키워간 것 같아요.
LE: 2018년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린 “God damn”이 본인의 첫 작업물인 건가요?
(웃음) 그 곡을 아시다니 정말 놀랍네요. 맞아요. 제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던 노래였어요. 당시에는 게임 헤드셋 마이크로 녹음을 했고, 쓸 줄도 몰랐던 오토튠을 넣으면서 만들었던 기억이 나요. 이전에는 가사를 쓰고, 핸드폰이나 아이패드 개러지밴드(GarageBand)로 형편없게 녹음했고요.
LE: 그렇다면 이런 원디올에게 영향을 준 아티스트로는 누가 있을까요?
단언컨대 크리스 브라운이 아닐까 싶어요. 사운드 적으로도 그렇고요. 저는 춤에도 관심이 많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는 댄스 퍼포먼스를 같이 할 수 있게 꾸준히 연습할 생각이에요.
LE: 또, 원디올에게 가장 사운드 적으로 영감을 준 2010년대의 프로듀서가 있다면 누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피에르 본(Pi’erre Boune)인 거 같아요. 저는 피에르 본의 프로듀싱을 듣고 머리가 터지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웃음)
https://www.youtube.com/watch?v=arDXiHWGggg
LE: 갑자기 원디올 님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어떤 곡들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지금 제 플레이리스트에는 노스사이드벤지(NorthSideBenji)의 “Strippers Heels & Heartbreak”, 그리고 비노 리도(Bino Rideaux)의 “LEMME FIND OUT” 등이 있어요. 요즘 제 무드는 힙합/알앤비인 것 같아서 그런 곡들을 즐겨 듣고 있어요.
LE: 멜로디를 잘 짜시는 거 같았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다시 커리어로 넘어가 볼까요? 크레딧상으로는 대니 홍(Danny Hong) 님의 “Summer Jam”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이 원디올 님의 첫 공식 작업물로 보이네요?
맞아요. 제가 지금처럼 음악 산업 쪽에 들어오게 된 첫 작업물이었어요. 대니 홍은 저와 친한 형이기도 한데요. 형이 저처럼 어떤 플로우를 대변할 아티스트를 찾고 싶었다면서 저를 피처링에 넣어 주셨어요.
LE: 이때부터 원디올이라는 활동명을 쓰신 거 같은데요. 활동명에는 어떤 의미를 담고자 하셨나요?
원은 제 본명, 서동원에서 따왔어요. 디올은 제가 그 당시 가장 좋아하던 브랜드였고요. 둘이 합치면 어떨까 해서 붙였더니 입에 착착 감겼어요. 그렇게 원디올이란 이름을 쓰게 되었어요.
LE: 이후에는 칼 루이(Karl Loui)라는 뮤지션과 함께 작업을 하셨더라고요.
칼 루이도 저랑 친한 형인데요. 저에게 피처링을 부탁해서 함께 하게 되었어요. 저는 그저 벌스를 쓰고 녹음했고요. 형이 좋아하셔서 지금의 노래로 나오게 되었어요.
LE: 그렇다면 지금처럼 자신의 첫 공식 작업물을 내기까지. 원디올 님은 어떤 삶을 살았었나요?
저는 이 순간만을 기다려 왔었죠. 제가 욕심이 크거든요. 그래서 저는 항상 스튜디오에서 저의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많은 곡을 작업했어요. 좋든, 안 좋든, 또 (제 색이랑) 맞든 아니든 말이죠. 혼자, 그리고 프로듀서 세이브(XAVE)랑 함께 고뇌의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앞으로도 저는 음악을 하면서 계속 고뇌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에요.
Wondior: 현재
“많은 에너지가 담긴 제 자신을 음악으로, 패션으로 드러내고 싶어요.”
LE: 사실 원디올 님은 카모(CAMO) 님의 레이블로 알려진 502 소속 아티스트인 걸로 알고 있어요. 502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신 건가요?
제가 2020년에 유튜브에 올린 뮤직비디오가 있었는데요. 그걸 502 관계자분이 보시고 저에게 먼저 연락해 주셨어요. 502 팀 식구들이 주말에 자주 같이 시간을 보내는 편인데요. 저는 그런 자리에 초대받아 함께 하게 되었어요. 502 식구들은 다들 미국권 문화에서 오거나 생활했던 사람들이라 저랑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502 식구들이 제 노래에 대해 솔직한 피드백을 많이 주셨고요. 의견을 반영하면서 저 역시 음악 실력이 느는 게 느껴졌어요. 그러면서 제 곡들이 조금 쌓이기 시작했고요. 그걸 또, 502 DJ 친구들이 각자 파티에 제 음악을 틀고 놀았거든요.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랑 결이 맞는다고 생각하게 된 거 같아요.
LE: 502의 합류 제의를 승낙한 까닭이 특별히 있을까요?
저는 502의 가능성이 무제한일 거라 생각했어요. 팀이 전부 외국인 혹은 외국에서 오래 생활한 한국인들이거든요. 그래서 이 레이블은 한국을 넘어 모든 나라에서도 가능성이 있겠다고 느꼈어요. 또, 레이블의 목표도 그렇고요.
502는 제가 항상 바라왔던 레이블의 이미지이기도 했고요. 또, 레이블 식구분들이 저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셨고요. 더 나아가 인간적으로도 너무 잘 맞았기 때문에 제의를 승낙하게 되었죠.
LE: 재미있는 움직임이 기대되네요. 그리하여 502에 합류하시고 나서 원디올 님이 첫 번째 EP [SEE ME UP]를 발표하셨어요. 우선 EP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SEE ME UP]은 저의 첫 공식 작업물이고요. 많은 에너지가 담긴 저 자신을 잘 표현한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장르는 수록곡 모두가 다른데요. 그만큼 사운드적으로도 색다른 저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프로듀서 세이브와 큰 노력을 들여서 만든 앨범이에요.
LE: EP의 타이틀은 무슨 의미인가요?
정말 높은 위치에서 모든 친구, 그리고 사람들을 보자는 의미로 지었어요.
LE: EP의 트랙리스트는 어떤 식으로 구성한 건가요?
제가 원했던 사운드들을 해보기 위해 프로듀서와 머리를 맞대고 곡을 정말 많이 만들었거든요. 그러다가 (앨범 속) 에너지가 떨어지지 않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좋아했던 곡들을 모아서 지금의 트랙리스트를 짜게 되었어요.
LE: 자신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첫 작업물인 만큼 부담감도 컸을 거 같은데요.
사실 부담감은 전혀 없었어요. 항상 바라왔던 저의 모습이었거든요. (웃음)
LE: 자신감이 너무 좋네요. EP의 작업 과정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나요?
세이브와 많은 사운드를 연구했어요. 그러면서 세이브가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저의 역량을 끌어올려 줬어요. 또, “이런 걸 해보자. 저런 걸 해보자.” 이런 식으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음악을 만들었어요. 덕분에 더욱 완성도 있는 EP가 나온 거 같아요.
LE: 그렇다면 EP를 함께 만든 세이브 님을 직접 소개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세이브는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고, 제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음악적 동료예요. 저는 세이브를 친구의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세이브가 저에게 먼저 같이 작업하자고 연락했고요. (웃음) 세이브의 음악적 에너지는 무궁무진해요. 세이브의 꿈도 저와 같은 방향이고, 원하는 사운드와 바이브도 같아요. 저희는 함께 작업을 하면 너무 재밌고 잘 맞아요. 사람들은 저희의 시너지가 정말 좋다고 하더라고요.
LE: 앨범을 듣는 내내 두 분의 시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특히 “GHOST”에서 선보이시는 멜로디, 그리고 튠 활용이 범상치 않더라고요.
사실 별거 없었어요. (웃음) “GHOST”는 딱 두 번 녹음하고 나온 곡이거든요. 아무래도 항상 강력한 에너지를 뽐내고 싶었던 제 마음속에 있던 모든 것들이 노래에 묻어나온 거 같아요.
https://youtu.be/9J8IdnrDJd4
LE: “COLORS”의 가사도 그렇고, 원디올 님의 인스타그램을 보니 패션에 관심이 많은 거 같더라고요.
맞아요. 패션에 관심이 정말 많아요. 저는 패션과 음악은 한 몸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어요. 그만큼 저 자신을 옷으로, 비주얼로 표현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고요. 특히 릭 오웬스(Rick Owens), 라프 시몬스(Raf Simons), 그리고 매티 보이(MATTY BOY)에게 영감을 많이 받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F_lK90-fo9s
LE: “FEEL ALIVE”에 함께 한 나플라(nafla)와의 작업은 어떻게 성사된 건가요?
나플라는 제가 정말 존경하는 래퍼이고, 아티스트였어요. 502 식구 분들이 나플라의 피처링을 여쭤보시면서 성사되었는데요. 그런 나플라가 제 곡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너무 믿기지 않았죠.
https://www.youtube.com/watch?v=OkXOr24BiVk
LE: 이번 EP에서 가장 애착이 남는 트랙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COLORS”인 거 같아요. 가사, 비주얼 그리고 무드 면에서 저를 가장 잘 대변하는 곡이거든요. 또, “ATV”는 괌에서 아일랜드 문화를 접했던 저에게 가장 잘 맞는 트랙인 거 같아요. (웃음) 오프로드에서 ATV를 타고 달리던 경험이 정말 재밌었거든요.
LE: 혹시 다른 뮤직비디오나 비주얼 라이징 영상을 공개할 계획은 없나요?
아직까지는 없어요. 그렇지만 저의 다른 작업물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어요.
LE: 그렇다면 본인의 이름을 건 첫 번째 EP의 만족도는 어땠나요? 점수를 매기자면요?
저의 첫 작업물로서 만족한 앨범이에요. 점수를 매기자면 70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저의 더 많은 색과 모든 방면에서 발전한 음악들을 보여드리고, 들려드리고 싶은데요. 그래도 이번 앨범에도 지금의 저의 에너지와 색이 잘 담겨 있는 거 같아요.
Next Chapter: Wondior
“세계에 진출하는 올라운드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LE: 원디올 님이 그리고 있는 음악적 포부가 따로 있을까요?
저는 사람들이 제 음악을 듣고 열광하는 모습을 보는 게 꿈이예요. 또, 남녀노소 사랑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젊은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주는 게 저의 포부이자 음악적 방향성이 아닐까 싶어요.
한국을 넘어 세계에 진출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춤이 섞인 퍼포먼스도 보여드리고 싶고요. 랩이 아닌 보컬을 선보이는 알앤비 트랙들도 더 연구할 예정입니다. 저는 올라운드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어요.
LE: 원디올을 정의할 수 있는 키워드가 있다면요?
에너지. 저는 에너지와 사랑이 가득한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인 거 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UMF1cDdsFhA
LE: 본인 외에도 또 많은 리스너가 들어줬으면 하는 아티스트를 추천한다면요?
엔지와이엘(NgeeYL), 그리고 매트 오엑스(Matt Ox)요. 502 카모 누나랑 린린(Lean Lean) 형도 작업 정말 열심히 하는 만큼, 곡들 나오면 더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LE: 언젠가는 꼭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 한 명을 꼽자면요?
미국 힙합 씬에서 범접할 수 없는 에너지를 뿜고 있는 예트(Yeat) 혹은 랜시 팍스(Lancey Foux)를 꼽고 싶어요.
LE: 올해 혹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다양한 저의 모습을 음악에 과감하게 불어넣고 싶어요. 그러면서 저의 리스너들, 그리고 대중을 행복하고 미치게 만드는 음악을 많이 만들어서 더욱더 큰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어요.
LE: 지금으로부터 5년 뒤의 자신에게, 2022년 5월의 원디올이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내가 말했지, 네가 바라던 대로 되어 있을 거라고. (웃음)
LE: 마지막으로, 힙합엘이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우선 이 인터뷰를 읽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려요. 저의 본연의 모습을 음악에 담았으니 그 에너지를 여러분들도 공감하고, 저와 같이 느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다면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좋은 음악, 행복한 음악. 그리고 에너지 넘치고, 야마 있는 음악을 내어 한국 힙합 씬에서도 내세울 만한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제 모든 걸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EP [SEE ME UP]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 앞으로 나올 많은 트랙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LE: 인터뷰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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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지나칠뻔했는데 그래도 빠르게 알게 돼서 다행네요.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곧 세계에서 뛰어놀을 것 같은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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