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R.A.P. Ferreira]
Uh
Yeah
I'm not who I often am
평소의 나와는 뭔가 좀 달라
Wandering narrow halls like Bomberman or a battering ram
봄버맨, 아님 공성퇴 마냥 좁은 복도를 서성대지
I forgot a piece of me here
여기에 내 조각 하나를 두고 왔거든
I forget which year, but I was on the road with Kenny Segal
몇 년도였는진 가물가물한데, 케니 시걸이랑 투어 돌 때였지
Many people misunderstand me
많은 사람들이 날 오해하곤 해
I learn how to make that pay rent for the family
난 그 오해를 우리 식구 집세로 바꾸는 법을 터득했지
Soon it's gon' *buy me a farm
조만간 그 돈으로 농장도 하나 장만할 거야
*buy a farm(농장을 사다)/bought the farm(죽다)
Price for a verse be a *whole leg and arm
내 가사 한 줄의 몸값은 팔다리를 몽땅 다 내놔야 해
*'비싸다(cost an arm and a leg)'는 관용구이자, 신체를 도려내는 듯한 창작의 고통과 대가를 비유
Can't lecture me about love if you weren't willing to take an **L so the *seeds could catch a **dub
제 새끼들이 이길 수 있게 기꺼이 져줄 깡도 없으면서, 어디서 사랑 타령이야
*seed(씨앗/자식)
**스포츠 베팅, 게임 은어
L: Loss(패배)
Dub: Win(승리) → W → Double U → Dub
You don't know me
넌 날 몰라
You don't know the long line of sacrifices that grow me
지금의 나를 키워낸 그 긴 희생의 행렬을 넌 모르지
And I will die before dishonoring my verses composed, never posturing
써내려간 내 가사에 먹칠하느니 차라리 죽고 말지, 가식 따윈 안 떨어
I kinda think of them as a mockery, so I don't think of them
난 걔네들 하는 짓거리가 좀 꼴값 같아서, 아예 신경도 안 써
That's my philosophy
그게 내 철학이야
*Minor, major
마이너건 메이저건 간에
*언더/메이저 씬의 구분이자, 음악의 단조/장조
They *shot the piano player while I strum guitar
내가 기타를 튕길 때 놈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쏴버렸어
*영화 〈피아니스트를 쏴라〉 레퍼런스
혼란스러운 세상이 예술가를 공격하는 상황 묘사
Near and far, so I didn't dare change the *key
가깝든 멀든, 그래서 난 감히 키를 바꿀 엄두도 못 냈지
*key(조성/태도)
The price of being a superstar, apparently
보아하니, 그게 슈퍼스타가 치러야 할 값이라나 봐
Someone had to belt the note
누군가는 목청 높여 그 음을 질러야만 했으니까
*Splash, from the top rope
첨벙, 탑 로프에서 몸을 날려
*Splash(스플래시)
상대를 몸으로 덮치는 기술 프로레슬링 기술
Cameras flash, click
카메라 플래시가 터져, 찰칵
*Flares for the dramatic
극적인 연출을 위해 조명탄까지
*flair(재능)/flares(조명탄)
관용구 'Flair for the dramatic(극적인 재능)'을 비틀어, 이전 라인의 '공연장 묘사'와 다음 라인의 '연기 때문에 숨 막히는 상황'을 연결하는 언어유희
Tension in the air turned you asthmatic
공기 중의 팽팽한 긴장감에 넌 숨 막혀 쌕쌕거리지
Go ahead, hit this inhaler, *decent
자, 어서 이 흡입기 좀 빨아봐, 죽이네
*캐나다 시트콤 〈트레일러 파크 보이즈〉 레퍼런스
드라마 속 캐릭터 '버블스'는 술이나 마약, 고양이 등을 보며 "Decent(괜찮네/죽이네)"를 연발하는데, 화자가 흡입기를 마치 기호식품처럼 권하고 그 반응으로 이 단어를 쓴 것
I emailed God once, reply came back from a *mailer demon
신께 이메일을 썼더니, 답장은 메일러 데몬한테서 오더군
*'Mailer Daemon(이메일 반송 시스템)'과 'Demon(악마)'의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
I emailed God once, and a reply came back
신께 이메일을 썼더니, 답장이 돌아왔어
Bounced back from a mailer demon
메일러 데몬한테서 반송됐지 뭐야
[Chorus: R.A.P. Ferreira]
*I don't think I should name a feeling I'm feeling, I'm feeling
지금 느끼는 이 기분에 이름을 붙이면 안 될 것 같아, 안 될 것 같아
*감정을 정의하는 순간 본질이 훼손된다는 실존주의적 고뇌
"Once you label me you negate me"
(나를 정의하는 순간, 나를 부정하는 것이다)
— 쇠렌 키에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
I'm scared I'll *make a killing, a killing, a killing
그랬다간 내가 떼돈을 벌까 봐 겁이 나, 겁이 나
*make a killing(떼돈을 벌다/살인을 하다)
감정에 이름을 붙여 상품화하면 '대박(떼돈)'을 터뜨리겠지만, 동시에 그 감정 고유의 순수성을 '죽이는(살인)' 행위가 될까 봐 두려워하는 예술적 고뇌
No, I remain because I'm clinging, I'm clinging, I'm clinging
아니, 난 여기 남아서 끈질기게 매달려 있어, 매달려 있어
Open the door and ask my son, *"Are you winning?"
방문을 열고 아들에게 묻지, "이기고 있니?"
Are you winning? Are you winning?
게임은 잘 돼가? 이기고 있어?
My daddy opened the door and asked me am I winning?
우리 아빠도 문을 열고 내게 물으셨었지, 이기고 있냐고
Am I winning? Am I winning?
난 이기고 있는 걸까? 잘 살고 있는 걸까?
*인터넷 밈 'Are ya winning, son?' 레퍼런스
세대 차이, 아들의 오타쿠 취미를 이해 못 하는 아버지 등의 맥락으로 쓰이는 밈을, 세대를 잇는 부성애와 인생에 대한 불안으로 재해석한 것
[Outro: *Wolverine Gohan X]
*R.A.P. Ferreira의 아들
A donkey with wings, and things, he-he-he
날개 달린 당나귀랑요, 뭐 그런 것들이요, 히히히
Oh, and also something, a goat with wings and teeth
아, 그리고 또 있는데요, 날개랑 이빨 달린 염소요
And a llama with wings, teeth, and four arms
그리고 날개랑 이빨, 팔 네 개 달린 라마도요
And flowers that can talk
말할 줄 아는 꽃들이랑
And squirrels with afros
아프로 파마 머리를 한 다람쥐들
*And paper with faces
얼굴이 그려진 종이
*아이에게는 '그림 놀이'지만, 힙합 슬랭으로는 '돈(지폐에 그려진 위인들)'을 의미
아이의 순수한 상상력과 아버지가 고민하는 현실이 교차하는 지점
*And everything made up is real
상상해 낸 모든 건 진짜예요
*아이에게는 '상상 속 친구들이 진짜다'라는 의미지만, 예술가인 아버지에게는 '내가 창조해낸 예술과 허구(세계관)가 곧 나의 현실이자 진실이다'라는 묵직한 주제 의식을 전달
And people with tattoos that say *Ruby Yacht
그리고 루비 요트 타투를 한 사람들도 있구요
*R.A.P. Ferreira가 설립한 레이블이자 크루
And stuff like that, okay, bye
뭐 그런 것들이요, 알았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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