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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part 3) 저스디스가 실패(포기) 하고, 창모가 성공(완성) 한 것

title: Travis Scott장르편식노놉2026.10.06 02:49조회 수 2198추천수 8댓글 8

 

 

원래는 이 글을 11월 20일 경 저스디스 LIT 발매일에 맞춰서 써 보려고 했는데,

창모 monolith 가 나오고, LIT과 비교하는 의견들이 많아서
(대놓고 vs를 하는 글도 있고)

11월 까지 기다리긴 어렵겠다 싶어서 지금 써 보기로 함

 

 



참고로 난 LIT 발매 후 2주? 간은 상당히 좋게 들었던 편


혹시 Don't cross랑 ThisPatch가 저스디스 본인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 있나요?

난 '내 얘기' 트랙 듣고 개 소름 돋았는데

Lit 듣고 여기 해석 글 보고 떠오른 영화

나한테 lit은 조커, 기생충, 그리고 ????를 감상했을 때의 느낌을 줬음

 

 

 

 

상대방을 욕하지만 결국 자기 자신을 욕하는 것이었다 라는 반전이 
나에게는 상당히 충격적이었고 당시에는 꽤 유효하게 적중했던 감상


LIT 4개의 큰 흐름 따라가기 (분석글)

LIT엔 어떤 철학이 담겨있는가

 

 

 

 


위의 글 2개도
어느 정도는 LIT에서 어떤 것을 어떤 식으로 전달하려 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음


문제는 발매 후 2주 동안은 열심히 들었지만
그 이후로는 단 한번도 앨범을 듣지 않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영화 기생충, 조커를 볼 때의 감상처럼 
한번 듣고 다시 듣기에는 너무 버거운 앨범이었기 때문






그런데 거의 1년이 지나고 곱씹어 보니
(사실 올해 중반부터) 

 

 

이 앨범에 대한 생각이 좀 달라지게 되었는데


LIT에서 저스디스가 하고 싶던 말이

"내가 변한 이유를 설명하고 싶었는데 
결국엔 나 조차도 그 이유를 찾지 못했어요"

 

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임



 


맥랩 채널에서 혜민송이 나와서 한 인터뷰를 담은 쇼츠를 보게 되었는데
Wedding Dress라는 노래를 작업 시
저스디스에게
"영혼을 팔 만큼 무언가에 몰두하고 매진한 경험에 대한 곡을 쓰고 싶어요"
라는 요청을 했는데
연애 이야기를 쓰더라  라는 내용이었음


LIT이 발매 된 후에 들으면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 유명해지고 돈벌고 노선을 바꾼 자기 자신을 결혼하는 전여친에게 빗대고
과거의 자신의 시점에서 욕하고 잘 가라며 떠나보내는 내용임을 알 수 있는데

이 쇼츠를 본 것이 감상의 주요 터닝 포인트가 된 기분.

과거의 자신이라면 욕했을 사람이 자신이 되어 버렸는데,
왜 변했는지를 알고 싶어서 그 사람을 곡 속에서 죽이고 오체분시하고
유년기 시절의 기억까지 꺼내오면서 알려고 했지만 
결국 답보 상태 속에서 변한 이유도, 변한 이유를 찾으려 했던 이유도 잊어버린걸 표현한게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이곳이 우리의 집이다를 말하는게 마지막 트랙이고.

 

그런데 좀 나쁘게? 말해서

자기가 변해버린 (노선을 바꿔버린) 이유를 설명하려 했지만
도저히 그 이유를 찾기 어려워서
아니면 이유는 찾았지만 그마저도 스스로 인정하기 싫거나
아니면 사람들에게 말하기 싫어서

변해버린 이유를 찾으려 그 온갖 끔찍한 짓과 발버둥을 쳤지만
남은것은 혼란 뿐이고, 

저스디스가 LIT에서 보여준 것은 이유를 찾으려다
실패한 과정을 말 그대로 전시한 것이 아닌가 싶어졌음.

 

그러다 보니 발매 전 롤아웃으로 여러 곳에서 
그렇게 열심히 홍보를 하다가

발매 후 거짓말같이 어떤 소통 창구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쇼미더 머니, 힙플페, 머쉬베놈 피처링은 해주지만
자기의 생각을 랩이 아닌 사람의 언어로 말하는 자리는 어떻게 해서든 나오고 있지 않음)

사실상 1년 내내 침묵을 유지하는 것도 뭔가 회피를 하는것으로 보이게 됨


(참고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쇼미 제네더 질라 피처링 보다 LIT이 더 낫다고 생각)



암호화, 끔찍할 정도로 수위 높은 가사,
20년 전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2집 high society의 my ghetto에서 선보인 사회 비판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컨셔스 함을 보인 것도

사실은 자기가 변한 이유를 찾고 설명하는 데 실패했음을 더 솔직하게 말하기 싫은 눈속임? 으로까지 느껴진다





그에 비해 창모의 monolith는?


앞선 글들에 말했듯이
그는 자기가 이제는 물러남을,
힙합의 에고를 벗어버리는 과정을
내 입장에서는 설득력 있게 그리고 LIT보다 훨씬 더 유기적으로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생각




무엇보다도 창모는 저스디스보다 더 솔직했음.




 

 

memento mori
 

"아마 덕소에서부터 단추를 잘못 끼운 것 같은 기분 들어
아니야 난 늘 원했어 나 자신을 꺼냈어
금통 차고 애들 꼽주며 신나게 흔들어
이 삶이 진짜 좋은 삶이 아니면 또 뭔 삶이 답이야?"

 


도쿄 네온

"애들이 말해, 9자들은 가래
세상 바뀌었다며 숫자들도 말해
죄다 내가 맛이 갔다데
우리도 겪는구나, 그다음 차례
나도 가야카나 코트사이드?
마음만은 항상 마이클인데"

"Mick Jagger 깜이 아닌데도 그게
목표라며 나를 속여 버렸지"


Impulse

"10년 전 선악과 반 입
베어 물면 안 됐었지
절대로 꿈속에서도 woah
그렇게 저주를 받았지
무한한 갈증 난 또 다음을 원해 yeah yeah"


가스펠

"스무 살, 실패한 재도전
분노가 너무 넘쳐
세상 좆까를 담은 믹스테이프를 뿌렸어
선생님도 싫어, 우리 약속을 못 지켰어
탓할 거리를 막 찾아, 나는 그의 번호를 지웠어
바로 서울로 나가 끓는 숨을 음악들로 썼어"

 

 

 

메테오로 멜론 1위
UGRS로 역대급의 사운드를 뽑고
전역 후에도 복귀 공연 매진을 했지만

전성기가 가버린 것이 아닐까? 
더 할 수 있는데?

내가 이게 진짜 원하던 걸까?


그럼에도 버블 경제 후의 일본처럼
정상이 있다면 내리막이 있음을 깨닫게 되고,

 


고민하고 번민하던 끝에

자신이 힙합에 분노를 담고 
아득바득 성공해서 정상에 도달했음에도
공허하고 갈증은 채워지지 않고 심지어 저주라고까지 여기게 된 것은


2번의 버클리 음대 입시 실패로 인한 분노가 그 시작이었고

이 표출하고 싶은 화를 쏟아내던게 힙합이었음을 인정하게 되는게
팬으로서는 너무 슬플 정도로 솔직하게 느껴짐
 

 

 

돈번 순간의 Wait For Me가 생각난다

 

"지금껏 내 인생, 영어론 Trap
초라함 가리고 팠어, 그걸 어떻게든
내 목소리도 걸 덮어썼네
그런데 이제 난 진짜 삶을 살아 오토튠 빼"



저 벌스 뒤에 바로 나오는 마지막 후렴은 오토튠 없이 본인 육성으로 부르는게 개간지
 

창모가 쌈마이하고 뽕끼 난다고 하지만
난 창모 특유의 저 미학이 너무 좋다.

 

 

 

 

 



이 점에서 저스디스는 결국 포기했고, 포기한 과정까지를 LIT에 담아냈다고 보고,
창모는 결국 내려가야 하고, 다시 돌아간 밑바닥에서 발견한 10대 시절의 꿈을 되찾는 서사를 완성했다고 느끼는 것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내가 창모를 저스디스보다 더 좋아해서 이렇게 보는 걸 수도 있음
 

 



그런데 LIT 발매 후 1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도

허구한 날 잇츠 릿을 외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많은데

 


 

힙합 코어 팬들이 기대하던 역작에서,
한낱 밈으로 전락해 버린게 개인적으로는 좋게 보이지 않고 안타까움

(밈이 아니라 진심인가...)


 

진짜로 LIT에 특별한 감정을 느껴서
(내가 monolith를 듣고 설득된 것 처럼)

저렇게 글/댓글들을 다는 걸까??

 

 

맞다면 한번 진짜 대화를 해 보고 싶음



내가 아직 LIT의 암호화 해독을 다 못해서 
저스디스가 LIT에서 실패했다고 느끼는 것일 수도 있는데

지금 시점에서 정말로 LIT을 온전히 해독하고
저스디스가 말한
"공연장에서 우리끼리만 놀거다"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매트릭스 2, 3부작이 개봉 당시에는 혹평을 받았지만
컬트적인 팬들이 20년 가까이 3부작을 해석하려고 노력하면서

지금에 와서는 감독의 본의가 많이 납득이 된 상황이라고 하는데
LIT도 그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까?


일단 LIT을 해석하고자 하는 core 팬들의 모수가 많아야 가능성이 높아질 텐데.....
걱정이 되기는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창모의 monolith 나 검정치마의 teen troubles처럼
언젠가는 LIT이 저스디스로서는 꺼내고 해야만 하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함.
 



저스디스가 인생으로서든 힙합에서의 행보에서든 다음 챕터로 넘어가기 위해서
혹은 팔로알토와 요시의 정신건강처럼
응어리진 마음을 표현하고 풀어내기 위해서라도

 



마지막으로, 저스디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딱 하나 있는데,

"당신은 LIT을 발매하고 원하는 것을 얻으셨나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질문을 한다고 답을 얻을 수 있는 세상은 아니라는게 너무 슬프네

SNS와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인이 연결되기 쉬워 졌다지만....

BTS 정국과 에스파 윈터에게
진짜 사귄게 맞냐고 물어도 답변을 들을 수 없고



창모 monolith 별로라고 하는 사람에게
검정치마 teen troubles 들어 봤냐고 물어봐도 묵묵 부답인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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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허리부상Best베스트
    7 10.6 08:03

    이미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릿을 이해했고 저스디스 갤러리 해석 탭 가보시면 한곡 한곡 전부 해석되어있습니다 저스디스는 이미 릿을 발매한 시점부터 원하는것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완벽하게. 그리고 발매후 침묵을 유지하는것이 아니라 그 앨범을 냄으로써 당분간 방송등 미디어 출연과는 멀리하겠다는걸 말했다고 생각해요 또, 노선이 바뀐걸 인정하기 싫어서라기엔 Omen Diss a point 등 여러 곡에서 이미 이유를 밝혔었죠 그렇지만 이것들과는 별개로 댓글에 잇츠릿 달고 다니는 사람들은 그냥 밈으로 분탕치는거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봅니다

  • 10.6 03:44

    저는 진성 젓빠이자 작년 겨울을 창모로 보낸 사람으로서

    개인취향상 릿이 좀 더 제 취향에 맞음

    가사적으로 실패했다는 점은 완벽하게 인정함.

    심지어 랩도 빌리우즈한테 영감받았다 ㅇㅈㄹ했는데 빌리우즈는 개뿔 지가 원래 하던것보다도 랩을 못했어요

    그러나 랩을 뱉는 방식, 사용된 악기와 음역대의 균형 등이 좀 더 제 취향에 맞고

    저스디스가 릿에서 랩을 많이 못해지긴 했지만, 뱉는 방식 자체만으로도 들을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LIT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근본적인 자기혐오가 속에 그득그득 차 있고

    웰컴투마홈 리믹스를 들으면서 질질짜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저스디스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는 사람을 설득시킬 정도로 퀄리티 있는 앨범은 아니지만,

    공감대가 형성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앨범입니다

     

    가사적 장치가 치밀한 앨범은 당연히 맞는데,

    1) 장치를 완전히 해석하려면 젓딧 옛날 앨범, 옛날 곡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이 필요하고

    2) 해석해서 도달한 결론이 젓딧 개인에게라면 모를까 뭐 컨셔스하지도 않고 걍 그럼

    3) 해석을 딱히 안하고싶음

    이 세 가지 요인 때문에 별로 보편적으로 가사적 감흥을 주기가 어렵습니다

    근데 내가 진성 젓빠다 하면 얘기가 달라지는... 딱 그정도 앨범

     

    하지만 저는 걍 사운드가 좋았음 ㅋㅋㅋㅋ 인스트루멘탈 모두가 좋았고

    특히 돈크로스, 더스티마브 그긴거, 돌돌돌, 디스패치 등 햐 비트 너무좋다 하는 곡들이 있어서 일단 저한테 직관적으로 와닿았어요

    물론!!! 재즈조아맨으로서 그 인스트루멘탈보다 더 좋은 퀄의 재즈풍 비트가 있는거, 당연히 알고 인정합니다.

    객관적으로 음악계 전체에서 아주 뛰어난 퀄의 비트들이냐? 걍 렛갇솙음아웃 선에서 비벼 볼 필요도 없이 컷임

    하지만 걍 뭐 내가 짜장면 좋아해서 짜파게티도 좋아한다는데 어쩔꺼야

     

    반면 모노리스는 일단 1회차밖에 안돌려보긴햇는데

    사운드가 직관적으로 제취향은 아니었읍니다

    관현악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려면 그렇게 가든가

    아니면 차라리 일렉트로어쿠스틱하게 컨셉을 확실하게 잡든가

    아니다 걍 맥시멀리즘 뿌슝빠슝최근컨셉으로 가겠다, 그러면 그렇게 하든가

    아니면 MBDTF처럼 그 요소들을 조화롭게 잘 비벼내든가 했으면 참 좋았겠는데 아직은 그렇다는 느낌은 못받음요

    그래서 걍 다시 듣기가 좀... 싫음... (사운드 취향상)

    반면 랩의 성취는 확실히 창모가 뛰어나다고 느꼈읍니다. 이자슥 랩 안죽엇네, 어떤 부분에선 더 뛰어나졌네 싶었어요

    다시 들어보도록 하지요 으흐흐

  • 10.6 03:51
    @잡동사니

    와 진짜 팬들은 좋아 죽고 다른 사람들은 평작이다 평작도 못된다 하는 공통점이 있는건가....

  • 10.6 03:56
    @장르편식노놉

    왜냐면 젓딧이 그동안 낸 음악들의 가사적 총집합이자 리뷰, 어떤 면에서는 그간의 자기 자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면이 있기 때문

    릿이 '좋다'고 하려면 다음의 3조건을 모두 갖춰야함

     

    1. 진성 젓빠이자 젓딧 옛날음악을 계속 찾아들을 의향이 강하다

    2.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좋아하고 뽕끼가 있어도 괜찮다

    3. 무지성 스핏랩이어도 듣기에 딱히 안 거슬리고 안 물린다

     

    제 주변에서는 2, 3 요소만 만족하는 사람들이 가사 하나도 안 듣고 오 뭐 이정도면 들을만은 하네 정도의 감상을 남기시는 분들이 꽤 있었구

    1까지 만족하면 좋아죽고

    2, 3은 만족하는데 객관적 퀄리티 때문에 좆같은앨범이다 라고 하는 분도 있었읍니다

    저도 객관적으로 조은 앨범이라고 생각 안 해요

  • 7 10.6 08:03

    이미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릿을 이해했고 저스디스 갤러리 해석 탭 가보시면 한곡 한곡 전부 해석되어있습니다 저스디스는 이미 릿을 발매한 시점부터 원하는것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완벽하게. 그리고 발매후 침묵을 유지하는것이 아니라 그 앨범을 냄으로써 당분간 방송등 미디어 출연과는 멀리하겠다는걸 말했다고 생각해요 또, 노선이 바뀐걸 인정하기 싫어서라기엔 Omen Diss a point 등 여러 곡에서 이미 이유를 밝혔었죠 그렇지만 이것들과는 별개로 댓글에 잇츠릿 달고 다니는 사람들은 그냥 밈으로 분탕치는거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봅니다

  • 10.6 09:42

    그래도 잇츠릿 잇츠릿 드립으로써 어느정도 앨범을 직접 들어보려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늘지 않았을까

    조그음의 긍정적인 시각은 있긴 하네욤

  • 릿 호인 입장에서

    어짜피 릿 좋다고 해봐야 인정받을 분위기도 아닌데

    에라 모르겠다 밈으로라도 쓰는 기분이긴 함 ㅋㅋㅋ

     

    그거랑 별개로 본문 해석 재밌게 읽었음요

  • 10.6 18:28

    저도 처음에는 창모 앨범 느낌 안왔다가, 어제부터 좀 많이 듣고 있는데 3부작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 10.6 19:04
    @Jablo

    사실 2번째 글 (1917과의 연관성)을 제일 공들였답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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