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서도 언급했듯이 미로라는 건축물에는 전경을 볼 수 있는 타워가 존재해야 한다는 걸 고려해볼 때, 저스디스가 음악을 하면서 경험했던 여정을 풀어내는 9번트랙까지가 오랜지 타워에 오르는 과정이고, 10번 트랙인 인터미션이 타워의 꼭대기에 올라서 쉬는 과정을 표현한 것 같아요.
11번 트랙부터 20번 트랙까지가 다시 미로를 탈출하는 서사가 아닌가 싶고. 그리고 20번 트랙인 home home 역시 2many homes 4 1 kid와의 연장선 속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 같아요. 결국 미로도 건축물이고, 건축물이라는 의미에서 집이기도 한 셈인데, 그게 허승이 속한 세상이라는 게 종결부의 내용이라는 게 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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