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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중반 록명반 10개 리뷰

title: Playboi Carti (King Vamp)예붕이2023.12.30 01:40조회 수 1762추천수 11댓글 11

2000년대 초중반 록명반 10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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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후반 록명반 10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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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중반 록명반 10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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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중후반 록명반 10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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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rothers In Arms - Dire Straits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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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음악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알아야 할 전설적인 앨범이다. 대략 3000만 장 팔려 상업적인 성과도 최고치를 찍었고, 음악적으로도 매우 훌륭한 앨범이다. 80년대 대중음악사를 대표하는 앨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확실히 록 음악 평론가 출신이었던 마크 노플러가 리더로 중심점 역할을 하며 작업한 앨범이라 예술적 가치도 뛰어나다. 아무래도 마크 노플러하면 떠오르는 것은 그의 핑거링 연주 스타일일 것이다. 이는 2번 트랙 ‘Money For Nothing’ 에서 그 특징이 잘 드러난다. 사실 이 곡은 싱글로도 워낙 큰 히트를 친, 정말 80년대 메가 히트곡이어서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도 대부분 들어봤을 것이다. 스팅과 함께 작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85년에 진행되었던 라이브 에이드를 기점으로 인기가 급상승했는데, 유튜브에서 당시 스팅과 함께 라이브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라이브 에이드를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다. 음악적으로 봤을 때 기존 60, 70년대 유명 밴드들을 다시 씬에 정착시킨 느낌이라 보수적인 느낌이 굉장히 강하다. 전체적인 앨범 색깔은 팝 요소가 많이 가미된 록음악이다. 블루스적인 색채를 띠는 트랙들도 있고, 아까 언급한 ‘Money For Nothing’ 과 같이 귀에 꽂히는 기타 리프와 함께 정겨운 트랙도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4번 트랙, ‘Your Latest Trick’ 에서 색소폰 솔로를 좋아하고, 앨범의 마지막 곡인 ‘Brothers In Arms’ 에서 오르간 소리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기타 솔로를 굉장히 좋아한다. 

 

 

2. Toto IV - TOTO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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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곡, ‘Africa’ 를 담고 있는 앨범이다. 위 앨범과 마찬가지로 상업적 성과는 물론, 비평가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참고로 ‘Africa’ 의 성공 비결에는 음악적인 가치도 물론 있지만, 미국에서 일종의 밈처럼 유행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 기준 유튜브에서 이 노래의 뮤비 조회수는 무려 8.7억 회에 달한다. 토토는 당시 이미 음악계에서는 많은 입지를 다진 세션맨들이 조직한 밴드로, 연주실력은 아마 여태 내가 리뷰한 앨범들의 밴드들 중 최고일 것이다. 그 세션맨들도 그냥 일반 세션맨들이 아닌, 스티브 루카서와 제프 포카로의 경우 당시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작업에 참여했었고, 과거에는 레드 제플린이나 핑크 플로이드 앨범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Human Nature’ 과 ’Beat it’ , ‘The Girl Is Mine’ 등의 곡에 참여했었다고 한다. 정말 당대 최고의 음악인들이 모인 것. 3번 트랙, ‘I Won’t Hold You Back’ 은 한국인들이 좋아할 것 같은 발라드적인 감성을 담았으며, 4번 트랙, ‘Good For You’ 에서 나오는 후반부 기타 솔로는 짧지만 임팩트가 크다. 1번 트랙 ‘Rosanna’ 또한 이 앨범의 히트곡 중 하나다. 6번 트랙, ‘Afraid of Love’ 에서는 강렬한 기타 리프도 이 앨범의 백미이다. 결국 이 앨범은 이 해 그래미를 휩쓸어버렸다.

 

 

3. 1999 - Prince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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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다. 80년대 음악사에서 프린스를 빼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 시대에 대한 무례함이다. 마이클 잭슨과의 라이벌리를 형성하며 많은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 프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아마 마이클 잭슨에게는 없는 그의 뛰어난 기타 실력일 것이다. 1999의 전체적인 색채는 ‘Punk’ 가 아닌 ‘Funk’ 를 기반으로 한 신스팝이다. 이는 1번 트랙에서 바로 느낄 수 있는데, 그의 그루브한 기타 리프는 Funk 에 걸맞는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성적인 가사가 주인 앨범이라 부모님과 함께 듣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Purple Rain’ 도 정말 대단한 앨범이지만, funk 의 성향이 더 가미된 이 앨범이 프린스의 색채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여기저기 적절한 신디사이저의 이용은 이게 록 앨범인지, 신스팝 앨범인지 헷갈리게 한다. 명확히 말하면, 록의 색채는 거의 없다. 신디사이저를 기반으로 들리는 슬랩 베이스와 펑키 시타 리듬은 확실히 80년대의 그 팝적인 사운드를 잘 보여준다. 좀 더 면밀히, 이들은 미네아폴리스 사운드라고 하는데, 뭔가 대단해보이지만 그냥 미네아폴리스 지역 출신들의 공통된 사운드라고 할 수 있다. 당시의 Sheila E, The Time 등의 뮤지션들을 통해 느낄 수 있다. 그냥 신스 펑크(funk)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중간에 8번 트랙, ‘Free’ 와 같은 서정적이고 쉬어가는 트랙도 있으니 나름 완급 조절도 해놓았다. 참고로 이 트랙은 조금이나마 록의 색채가 드러난다. 프린스의 기타 솔로도 맛볼 수 있어 신스 펑크 앨범 안에서 특별한 트랙이라고 할 수 있다.

 

 

4. Crazy Rhythms - The Feelies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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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리듬. 이라고 앨범 제목을 지어놓았는데, 그냥 좀 노래들이 빠르다. 솔직히 듣다보면 지루한데, 음악적으로는 굉장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뽑았다. 80년대에 이르러 70년대 중후반의 펑크록 붐이 시듦과 동시에 펑크록이 뉴웨이브나 포스트 펑크, 하드코어 등등 여러 장르로 파생되었는데 이놈들은 포스트 펑크로 분류되나, 조이 디비전이나 갱 오브 포와 같은 어두운 색채를 띠는 영국 포스트 펑크와는 많이 다르다. 애초에 미국 밴드이기도 하다. 필리스는 왠지 좀 밝은 사운드와 더불어 포스트 펑크 치고 강력하진 않은 음악들을 만들었다. 오히려 쟁글팝이 가미되어 정겨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들의 단순한 통기타 리듬과 코드 위에서 읊조리는 듯한 보컬은 자유로운 분위기를 낸다. 5번 트랙 ‘Original Love’ 에서는 이 위에 입혀지는 기타 솔로도 살짝 맛볼 수 있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후에 얼터너티브 록 씬을 세우는 데 가장 큰 공을 했다고 할 수 있는 R.E.M 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첬다. R.E.M 의 언더그라운드 버전 밴드라고나 할까. 사실 시대를 조금 더 잘 타고났다면, R.E.M 과 같이 메이저 씬에서 각광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참고로 이 앨범을 내고 해체했다.  

 

 

5. Zen Arcade - Hüsker Dü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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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앨범. 후스커 두는 80년대 후반부터 이어지고 너바나에서 터뜨리는 얼터너티브 록 씬에 있어서 많은 기여를 한 밴드이며, 그들의 명반이다. 밴드 이름을 보면 어디 독일이나 북유럽 밴드같지만 미국 밴드이다. 머틀리 크루도 그렇고 저렇게 이름 짓는 게 미국인들에게는 참 멋있어 보이나 보다. 그리고 대표적인 게이 밴드이다. 3인조 밴드인데, 베이시스트 그렉 노튼만이 동성애자가 아니다. 이들의 성 정체성이 앨범 사운드에 얼마나 기여를 한 지는 잘 모르겠지만, 69년도에 발매되었던 스투지스의 데뷔 앨범부터 이어져 온 ‘노이즈’ 라는 사운드의 대를 잇는 앨범인 건 확실하다. 극한의 디스토션과 함께 스피커에 엄청난 스크래치를 남길 것 같은 기타 사운드와 그에 알맞는 앨범 커버까지 대단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나 슈게이징 쪽에 영향을 많이 주었는데, 미리 듣는 mbv 랄까. 상업성 따위는 개나 줘버린 홍대병 말기 환자들이 반길 거 같은 분위기이다. 정말 쉴새없이 달리는데, 듣다보면 피곤한 감도 있다. 이를 좀 대중적인 요소를 가미해 다듬은 것이 ‘loveless’ 나 소닉유스의 앨범들이 아닐까 싶다. 근데 그것들마저 그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다는 거 보면 이 앨범은 정말 충격적인 사운드 하나로 승부를 본 앨범인 것이다. 진짜 대단한 건, 웬만한 밴드들의 사운드가 이 앨범에서 보인다는 것이다. 너바나, mbv, 소닉유스, 픽시스 등등…

 

 

6. Moving Pictures - Rush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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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메이저 음반을 가져왔다. 드레이크, 위켄드 이전에 케나다 음악 씬에는 러시가 있었다. 3인조 밴드가 내는 사운드라고는 믿기지 않을 풍성한 사운드와 대략 10년 전에 볼 수 있었던 프로그래시브적인 요소가 드러나는 예술성과 메탈적 요소가 결합되어 ‘프로그래시브 메탈’ 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역사적인 앨범이다. 후에 드림 시어터나 툴과 같은 밴드들에게 있어 대선배라고 할 수 있다. 간간이 들리는 신디사이저는 신스팝의 느낌도 낸다. 이 음악들을 라이브에서 구현하는 게 진기명기이다. 러시의 리더인 게디 리를 공연에서 보면 정말 서커스라도 하듯 정신 없기 짝이 없다. 베이스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발로 신디사이저까지 사용하는 거 보면 공연 중간에 뇌정지가 올 만도 한데, 정말 프로이다. 게디 리의 베이스 라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3번 트랙 ‘YYZ’ 와 4번 트랙 ‘Limelight’ 를 들어보길 바란다. 특히나 3번 트랙 ‘YYZ’ 는 보컬이 없는 연주곡인데, 알렉스 라이프슨의 기타 리프는 정말 맛도리다. 러시는 이전의 앨범들에서부터 프로그래시브 요소를 넣어왔다. 2112 앨범에서는 뭔 20분짜리 대곡을 뽑아내지 않나, 그냥 프로그래시브 록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음악들을 만들었다. 그 경험들이 쌓여 대중적인 요소를 조금 첨가하고, 잘 다듬어 만들어낸 것이 이 앨범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상업적 성과도 매우 좋았다. 빌보드200에서도 3위를 거두었다.

 

 

7. Couldn’t Stand The Weather - Stevie Ray Vaughan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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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비 레이 본은 블루스의 대를 이은 기타리스트이지만, 도대체 뭐가 블루스인지 싶을 빠른 속주와 펑키한 리듬은 블루스를 재해석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진짜 일찍 돌아가신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2번 트랙 ‘Couldn’t Stand the Weather’ 에서의 기타 리프는 아직도 그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 이게 사람이 만든 기타 리프인가 싶을 정도의 전율인데, 꼭 들어보길 바란다. 4번 트랙은 본래 지미 헨드릭스의 원곡인 ‘Voodoo Child’ 를 커버한 트랙으로 스티비 레이 본의 스타일을 그대로 입혔으니 이 맛도리를 빨리 가서 즐겨봐라. 일단 기타 톤이 말이 안된다. 뭔가 말끔하면서도 투박한 모순적인 기타 톤을 어떻게 내는지 신기할 뿐이다.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톰 모렐로와 더불어 이게 사람이 치는 건가 싶은 신기한 기타리스트이다. 음원보단 라이브가 더 진국이다.

 

 

8. Eliminator - ZZ Top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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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느낌 물씬 나는 아재들이 기타를 돌려대는, 지지탑이다. 이들은 서던록에 기초한 하드록을 지향하는데, 당시 80년대 초반 유행하던 뉴웨이브의 영향을 살짝 받더니 상업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완벽해졌다. 위에 러시도 뉴웨이브의 영향을 받은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확실히 그때 뉴웨이브의 영향력은 상상 이상이었나 보다. 어쨋든 미국 내에서만 천 만장 이상 팔려나가고 명실상부 미국을 대표하는 사운드로 자리 잡았다. 이들 또한 스티비 레이 본과 마찬가지로 텍사스의 느낌을 베이스로 한다. 심지어 음악은 단순하다. 4번 트랙 ‘I Need You Tonight’ 과 같은 노래를 들어보면, 정말 단순하기 짝이 없는 기타 리프를 들을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뉴웨이브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 이때를 기점으로 뮤직 비디오도 적극적으로 이용했던 것을 보면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밖에 없었다. 80년대답게 6번 트랙 ‘Legs’ 에서는 팝적인 요소도 맛볼 수 있다. 7번 트랙 ‘Thug’ 에서는 슬랩 베이스도 들을 수 있다. 참 다양하게 구성해놓은 앨범이다. 앨범 커버에서 볼 수 있듯이 지지탑은 여러 자동차나 오토바이들을 상징으로 하고 있고, 음악 또한 마찬가지이다. 단순하기에 더욱 그루브하다.

 

 

9. Dinosaur - Dinosaur Jr.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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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스커 두와 비슷한 맥을 잇는 밴드이다. 인디 씬에서는 확실한 자리를 잡고 있는 다이너소어 주니어는 후스커 두와 마찬가지로 후에 얼터너티브 록 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Dinosaur’ 은 그들의 데뷔 앨범이다. 4번 트랙 ‘The Leper’ 를 들어보면 노이즈 록인 거 같기도 한데, 정작 보컬 사운드는 너무나 명쾌하다. 오히려 소닉 유스 쪽에 가까운 것 같다. 그리고 이 트랙의 기타 솔로가 정말 백미다. 기타를 잘 치는 것은 아닌데, 그 투박함이 너무나 잘 표현되었다. 5번 트랙 ‘Does It Float’ 을 들어보면 분위기 전환이 상당한데, 평범하게 가다가 제대로 된 노이즈를 보여주는가 하면, 후에 조용해지다 갑자기 빠른 속주의 노이즈를 일으키는 것을 보면 이게 뭐지 싶다. 이런 류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너바나의 ‘Territorial Pissing’ 이 생각난다. 6번 트랙 ‘Pointless’ 에서는 말끔한 베이스 라인도 들을 수 있다. 이들의 기타 톤은 굉장히 애매하다. 노이즈라기엔 말끔하고, 말끔하다고 하기엔 더럽다. 다이너소어 주니어는 90년대에 가서 이런 색채를 잃어버리는데, 시대의 흐름에 맞게 좀 더 대중적인 음악들을 만들어냈다. 그래서 후로 갈수록 기타 톤이 깨끗해진다. 이런 밴드들이 있었기에, 픽시스가 있었고, 90년대 얼터너티브 록 붐이 있었던 것이다. 음악의 발전은 생각보다 더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고, 이를 추적하는 게 제대로 된 리스너로서의 도리 같다. 그리고 하다보면 재밌다.

 

 

10. Remain In Light - Talking Heads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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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뉴웨이브를 빼먹을 수는 없다. 뉴웨이브의 대표격인 폴리스를 선정하기엔, 실험적인 감이 떨어져 토킹 헤즈를 선정했다. 근데 이놈들 음악 들어보면 도대체 이딴 게 어떻게 뉴웨이브인지 싶을 수 있다. 앨범커버부터 좀 난해하다. 이런게 어떻게 펑크(Punk)에서 파생된 건가 싶을 정도로 실험적 정신이 강한 앨범이다. 오히려 펑크(Funk) 의 색채가 강하고, 정신병 걸릴 거 같은 사운드의 루프는 사이키델릭적인 요소를 넣어준다. 이게 노래를 부르긴 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 듣다보면 중독성이 강한 음악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3번 트랙 ‘The Great Curve’ 에서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낮선 음악을 접해 거부감이 드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그 펑키한 기타 리프가 머릿속에 맴돈다. 이걸 의도한 거라면 인정한다. 이 앨범은 브라이언 이노를 프로듀서로 두어 제작한 앨범이다. 확실이 브라이언 이노가 참여하면 앨범이 독특해진다. 8번 트랙 ‘The Overload’ 을 들어보면, 이전 트랙들과는 다르게 느린 템포로 뭔가 환각을 일으킬 분위기를 내는데, 듣다보니 진짜 오히려 사이키델릭에 가까운 것 같다. 이들의 실험적인 정신은 후에 이어져 위에서 소개했던 후스커 두나 다이너소어 주니어와 같은 노이즈 성향의 밴드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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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12.30 02:16
  • 12.30 02:28

    근데 리스트가 좀 독특하시긴하네요..? ㅋㅋㅋㅋ

    다른건 몰라도 더 큐어, 조이 디비전이 안 들어간게 조금 슬프네요...흑흑

     

     

    아마 저 보고 80~85년 록/밴드 사운드 앨범들 뽑으라면 아마 이렇게 뽑을 것 같습니다 ㅋㅋ (크래프트베르크가 락이라 하기에는 좀 애매하긴한데...대충 신스팝이니 봐주십셔 ㅋㅋㅋ)

     

     

     

    1980. Talking Heads - Remain In Light

    Joy Division - Closer

    Dead Kennedys - Fresh Fruit for Rotting Vegetables

     

    1981. King Crimson - Discipline

    This Heat - Deceit

    Glenn Branca - The Ascension

    Kraftwerk - Computerwelt

     

    1982. The Cure - Pornography

     

    1983. Tom Waits - Swordfishtrombones

     

     

    1984. Metallica - Ride the Lightning

    Iron Maiden - Powerslave

    Cocteau Twins - Treasure

     

     

    1985. Tom Waits - Rain Dogs

     

     

  • title: Playboi Carti (King Vamp)예붕이글쓴이
    1 12.30 02:54
    @FrankSea

    아 더 큐어는 전편에서 한 번 뽑았었고요, 메탈 밴드 안 뽑은 건 좀 아쉽네요

  • 12.30 03:27
    @예붕이

    아하 최대한 다양한 아티스트와 장르들을 뽑으시려 하샸군요..! 그럼 확실히 더 큐어 최고작은 'disintegration'이 맞죠 ㅋㅋㅋㅋ 조이 디비전도 70년대 후반에 나올까요? ㅎㅎㅋㅋㅋ

     

    어쨌든 덕분에 모르는 아티스트, 앨범들 많이 알아갑니다! ㅋㅋ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ㅋㅋㅋㅋ

  • 12.30 09:48

    스크랩해두고 찬찬히, 다른 연도들도 읽어보겠습니다!

    맛있는 글 감사해요!

  • 12.30 10:28
  • 12.30 10:30

    한번도 안 들어본 것들이네요. 잘 알아갑니다

  • 12.30 12:58

    TOTO 최근에 디깅해서 알았는데 여기서 또 보니 반갑네요

  • 2.21 00:49

    너무 뒷북이긴 한데 요즘 맨날 회원님 게시글와서 앨범 하나씩 듣고있습니다 ㅎㅎ 댓글 달고 앞으로도 열심히 락 공부할게요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 2.21 00:50

    포인트 거지라 얼마 못드리지만 조금이라도 드리겠습니다

  • title: Playboi Carti (King Vamp)예붕이글쓴이
    2.28 21:39
    @Haracq

    감사합니다 좋은 영향을 준 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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