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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2023 HIPHOP AWARDS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2023.12.30 02:49조회 수 1282추천수 23댓글 18

올해 국외 힙합 씬은 주류 메이저 아티스트의 약진이 미미하거나 아쉬웠다고 할 수 있겠다. Travis Scott, Drake, Lil Uzi Vert, Nicki Minaj와 같은 래퍼들이 연달아 앨범을 내었지만, 눈에 띌만한 성적을 보여주진 못했다. 반대로 언더그라운드 힙합 씬의 성장은 무서울 정도로 다양화되거나 원숙해지고 준수한 퀄리티의 앨범을 자랑한다는 점이다. 일례로 JPEGMAFIA와 같은 래퍼가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놀라운 성과가 아닐까. 혹은, 숏폼 플랫폼을 영리하게 이용한 Ice Spice와 같은 신예 아티스트들의 성장 역시 돋보인다. 어느덧 중독성 있는 힙합 트랙을 어필하지 않으면 급변하는 차트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었다는 점은 힙합 내에서도 작다면 작은 크다면 큰 변화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올해의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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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EGMAFIA

언더그라운드 힙합 씬의 악동이 포스트 칸예와 퍼렐의 자리를 넘볼 줄은 누가 알았을까. 당장의 <SCARING THE HOES>의 차트 진입과 열렬한 팬들의 호응은 그가 커리어 내내 쌓아온 결실이 마침내 꽃을 피운 것이다. 특히나 칸예와 같은 인물에 영향을 받았음에도 추구하는 노선은 누군가를 딱히 떠오르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오직 JPEGMAFIA 본인만이 이뤄낼 수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Danny Brown과의 합작 <SCARING THE HOES> 이외에도, 과거 이명 Devon Hendryx 명의 <THE GHOST~POP TAPE>의 리마스터링, Redveil과 Armand Hammer와 같은 아티스트의 작품에 참여하는 등의 여러 족적을 남기니 상당히 인상적이라 할 수 있겠다. 어쩌면 올해 힙합 씬에서, 래퍼 혹은 프로듀서라는 자리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사람은 JPEGMAFIA가 아닐까.

아쉽게 제외된 후보들

Danny Brown / Billy Woods / Metro Boomin / Drake / SZA


 

올해의 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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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therapy.

grouptherapy.는 전직 배우 출신이라는 공통 분모 아래에서 Jadagrace, SWIM과 TJOnline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모인 혼성 삼인조 그룹이다. 그들의 음악은 힙합을 필두로 알앤비, 락, 일렉트로닉 등을 조합하며 여러 시도를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주요한데, 그들의 정체성을 비슷한 결을 가진 힙합 그룹 오드 퓨처나 포스트 브록햄튼으로 정의하기에는 어딘가 아쉬울 것 같다. 당장 올해 처음으로 발매한 정규 스튜디오 앨범 <I Was Mature for My Age, but I Was Still a Child>은 분명 그들만의 색감을 꾸려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근래 보기 힘든 얼터너티브 혼성힙합 그룹으로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일궈냈다는 것도 한몫할 것이다.

아쉽게 제외된 후보들

Amaarae / Nourished By Time / Joey Valence & Brae / ICECOLDBISHOP / Niecy Blues / Liv.e / OsamaSon


 

올해의 힙합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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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ING THE HOES>

<SCARING THE HOES>를 설명할 때에 단순히 두 광기의 만남이라곤 하지만, 광기에 가린 JPEGMAFIA의 철저히 계산된 샘플링의 미학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재즈, 팝, 알앤비 심지어 일본의 광고 내레이션까지 손수 훑어가며 지나간 샘플링은 청자의 혼을 빼놓는 하드코어한 힙합을 이뤄냈다. 그렇다고 이 앨범이 지나치게 마니악하다고 평가하기에는, 기성의 힙합 팬 역시 즐길만한 프로덕션을 심어놨다는 점이 주요하다. 변칙적인 JPEGMAFIA의 샘플링은 당연 훌륭하나, Danny Brown의 퍼포먼스가 뒤쳐진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JPEGMAFIA의 프로덕션과 랩을 제쳐두고, 만약 Danny가 없었다면 지루했을 구성일 수도 있겠다. 자극적인 사운드와 자극적인 랩으로 똘똘 뭉친 둘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었으며 그보다 강한 강펀치를 리스너에게 선사했다. 만약 녹다운 되었다면 그것조차 페기와 대니의 조화이자 계산이니 무서울 뿐이다.

아쉽게 제외된 후보들

Beloved! Paradise! Jazz!? / Burning Desire / UTOPIA / Magic 3 / 14k Figaro


 

올해의 앱스트랙트 힙합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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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Buy Diabetic Test Strips>

Billy Woods와 E L U C I D의 듀오로 이뤄진 Armand Hammer의 6번째 앨범 <We Buy Diabetic Test Strips>는 이제껏 작업하였던 모든 프로덕션을 한 군데에 모은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다고 주제의식이 모자라진 않는다. 추상적인 가사임에도 자본주의에 대한 교묘한 조소와 뒷골목에 도사리는 불편한 진실들을 파헤치고 드러내는 데에 주저함이 없기 때문이다. 피폐한 현실을 해독할 수 없게끔 꾸며낸 모습은 오히려 그 진실의 일면을 더욱 가까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다양한 프로듀서의 참여에도 그들의 랩이 현실을 조명하는 순간에는 잔인할 정도로 정직해지는 것이다. 오히려 다양한 프로덕션에도 난잡하지 않게끔 느껴지는 구성이 놀라운 것이 아닐까. 현대 디스토피아가 생각나는 페기의 비트가 있다면, 공사장이 생각나는 DJ Haram의 비트가 있으며, 심지어는 스무스 재즈를 적셔놓은 트랙이 존재함에도 마치 소용돌이처럼 퍼져가는 프로덕션 사이에서 앨범의 주제성이 중심을 자리잡았다. 추상적인 소용돌이, 결국 리스너는 그 속에서 헤엄치거나 부유하게 될 뿐이다.

아쉽게 제외된 후보들

Burning Desire / Maps / Integrated Tech Solutions / The Aux / Voir Dire


 

올해의 알앤비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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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ai>

Sampha가 6년 만에 발매한 <Lahai>의 미학은 마치 시집을 읽는 감상에 있겠다. 그것도 Sampha가 여정 속 발견한 것들에 대한 탐구 보고서와 같은 시집 말이다. 피아노로 쌓아놓은 화음, 직접 고른 가사들, 드럼과 베이스와 신디음까지 모두 그 시집을 묘사하는 것으로 알리니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데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건 리스너에게도 묘한 아이러니를 남긴다. 우선은 그가 칠한 R&B의 색감이 수려하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Process>때보다 발전한 사운드 만큼이나 진중해진 내면의 성숙, 사랑의 확장은 Sampha의 성장과 가족에 대한 유대감의 확장으로 나아갔으니, Sampha의 음악에서 편안하다는 감정이 드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게다가 일종의 영적인 방식으로 거룩한 삶을 축복하는 내용은 낙관적이고 긍정적임에도 섬세하다. 작중에 등장하는 갈매기 역시도 그런 삶을 축복할 테니 말이다.

아쉽게 제외된 후보들

Fountain Baby / Enigmatic Society / Oh Me Oh My / Exit Simulation / Erotic Probiotic 2 / Red Moon in Venus / Girl in the Half Pearl


올해의 힙합 트랙

 

https://youtu.be/oc3F3RPP-TE

 

"Beloved! Paradise! Jazz!?"

Mckinley Dixon의 앨범 제목이자 타이틀인 "Beloved! Paradise! Jazz!?"는 토니 모리슨 소설(차례로 Beloved, Jazz, Paradise)의 아름다움을 옮겨온 것 뿐만이 아니라, 사랑에 대한 헌사를 표현한 노래와 같다. 사랑에 대한 한 사람의 경험이 극대화된 형태로 말이다. 트럼펫의 자유로운 선로와 스캣 보컬, 담담하게 서사를 얹어놓은 랩까지 이 삼박자는 그녀의 소설 너머 Dixon의 앨범의 주제까지 형상화하는 듯하다. 감정이 극대화된 랩이 끝나면 Brown와 어린이 합창단의 코러스가 시작되는데, 이는 마치 앨범과 타이틀의 마지막이 동시에 공동체의 사랑으로 귀결되는 형태와 비슷하다. 앨범의 마지막 장, 이야기의 마지막 장에 대한 해답은 "사랑" 단 한가지니. 결국은 그 하나만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아쉽게 제외된 후보들

8am in Charlotte / The Hillbillies / The Gods Must Be Crazy / Deli / Scraing The Hoes / Namesake / SORRY NOT SORRY


 

올해의 알앤비 트랙

 

https://youtu.be/4Dk21erUpvw

 

"Co-Star"

Amaarae의 "Co-Star"는 단순히 하우스 아프로 비트와 알앤비의 결합으로 설명하기에는 아쉬운 곡이다. 우선 "Co-Star"는 점성술 기반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의미하는데, 노래 역시 점성술에 연관한 그녀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아프로 비트의 영적인 영광과 본인에 대한 자신감을 한 곡으로 담았기에, 육감적인 곡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던 것이다. 황도 12궁으로 표현한 그녀의 색감은 노골적이나 뚜렷한 자신감으로 표현되는 만큼이나 흥미롭다. 게다가 공기, 물, 땅, 불에 대한 고전적인 4원소에 대한 오마주 역시 적절하니 어떠한가. 어쩌면 아프로비츠라는 특성 덕분이라도 샤머니즘적인 활로가 더욱 빛나보이는 것이다. Amaarae 본인이 황도 12궁 전체를 가지고 있다는 포부는 보여준 자신감만큼이나 탁월한 아이디어이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다.

아쉽게 제외된 후보들

Snooze / Smoke / Always / Spirit 2.0 / Moonlight / The Fields

 


 

올해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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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Boomin

Metro Boomin의 프로덕션이자 장르의 이해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여타 프로듀서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듯하다. 특히 트랩이라는 장르에 있어서 아티스트들에게 양질의 비트를 제공하고 다듬어주는 능력은 그에게 있어 가장 빛나는 장기로 보인다. 게다가 본인의 비트에 맞는 아티스트를 초이스하는 능력 또한, 개인 프로듀싱 앨범 <HEROES & VILLANINS>을 통해 증명된 바가 있다. 특히나 올해는 <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의 영화 사운드 트랙에서 총괄 프로듀싱을 담당하여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하니 주목할 만하다. 게다가 Young Thug의 <Business Is Business>, Travis Scott의 <Utopia>, Lil Durk의 <Almost Healed> 에 참여해 그들을 위한 비트를 만들어주는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게다가 이제는 그의 이름 시그니쳐만으로도 음악의 퀄리티는 보장하는 바이니, 2023년 메트로 부민의 영향력은 아직까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 제외된 후보들

Hit-Boy / Conductor Williams / The Alchemist / Bnyx / Tay Keith / No I.D.


올해의 뮤직비디오

 

https://youtu.be/LSIOcCcEVaE

 

"SORRY NOT SORRY"

"SORRY NOT SORRY"는 "Yonkers"부터 "Flower Boy"를 지나 "Tyler Gregory Okonma"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린 뮤직비디오와도 같다. 사실 우리가 이제껏 Tyler, The Creator의 본체를 마주한 적이 있었나. "Goblin", "IGOR", "Flower Boy" 등의 다양한 자아를 마주해도 타일러를 직접 보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근래에 가장 비슷한 뮤직비디오인 "The Heart Part 5"와 비교해 보아도 Tyler의 뮤비는 어긋날지언정, 진짜 자신을 무대에 세워 내재된 혼란을 묘사한 기억은 없던 것이다. 즉, 노래만 들어서는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해결되는 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사실을 간과한 것일 수도 있다. 그의 페르소나는 그의 일부이며, 이제 그들을 없앤다고 생각했던 뮤직비디오는 "Tyler Gregory Okonma"로 돌아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는 사실 말이다.

아쉽게 제외된 후보들

Heaven To ME / Don't Let The Devil / SCARING THE HOES /


 

올해의 벌스

 

https://youtu.be/LqBdoyxddq4

 

"namesake"

"namesake"의 발칙함은 특정 개인을 향한 디스곡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언급되지만 그들의 언급은 본인마저 무자비하게 난도질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펑키한 비트 위에서 그녀가 읇조린 가사들은 거대한 자본과 군사 시스템에 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는 것이지만, 본인 역시 사회정치적으로 모순적인 행보를 안고 있다. 사회를 냉소적으로 바라봤으나 뒤따른 것은 본인의 모순된 행보에 있었으니 말이다. 곡 역시 빠르지만 반전 역시 빠르게 지나간다. 어쩌면 그녀는 빠르게 진행되는 랩 만큼이나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정치적 견해들과 타인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주지하면서, 본인에 대한 책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다시 말하지만 "namesake"는 디스곡은 아니다, 그러나 그녀는 "namesake"을 통해 사회에 대한 가장 따끔한 일침을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나타내었다.

아쉽게 제외된 후보들

Jenn's Terrific Vacation / First Person Shooter / Scientists & Engineers / Heaven To Me / Godspel 


 

주목할 올해의 앨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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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굿굿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30 09:11
    @500주면조던은나는빨아
  • 1 12.30 03:41

    "언더그라운드 힙합 씬의 악동이 포스트 칸예와 퍼렐의 자리를 넘볼 줄은 누가 알았을까." 이 말은 올해의 페기를 설명할 때 참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ㅋㅋㅋ

     

    올해의 프로듀서가 알케미스트라고 생각하는 것 외엔 모두 공감하며 잘 읽었네요

    최근 손꼽힐 정도로 정성 섞인 글 잘 읽었습니다!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30 09:10
    @온암

    올해 페기만한 혁신적인 프로듀서는 없었기에 그런 평가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30 09:24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30 16:14
    @말론더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30 16:18
    @스캇을좋아하는칸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 12.30 10:25

    많이 배우고 갑니다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30 16:14
    @나머지는나머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30 12:39

    근 몇년사이 페기 체급이 진짜 많이 성장한게 체감이 확 되긴하네요 ㅋㅋㅋ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 12.30 16:15
    @FrankSea

    LP! 이후의 페기는 무언가 새로운 경지에 가까이 간 느낌이려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30 13:30

    올해의 아티스트는 빌리우즈라고 생각하지만..잘 읽었습니다!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30 16:16
    @자카

    저도 둘 중에서 고민했지만 플레이어로는 페기가 더 빛나보였기 때문에 페기를 골랐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30 23:42

    그룹테라피 저 분들은 처음 보네요

    다들 이런 분들은 어디서 찾아내시는건지ㅋㅋㅋ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31 10:05
    @오징스

    제가 뽑은 올해의 신예인 만큼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강추!

  • 12.31 00:12

    정독하고 갑니다!

    Beloved! Paradise! Jazz!?는 들어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던 앨범인데

    올해의 힙합 트랙으로 한 곡을 지정해주셔서 지금 듣는데 진짜 좋네요.

    여담으로 저는 올해의 알앤비 트랙은 Tyla의 Water 라고 생각합니다.

    정성글 감사합니다!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31 10:05
    @frnkocn

    감사합니다! Tyla도 좋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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