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듣앨

파로아 먼치 추

흐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음

Blackstar는 글램 록 시기랑은 정말 많이 다릅니다...

보위가 중기? 정도 들어서면서 실험적인 아트 록을 주력으로 내세우면서 스타일이 많이 달라져서 지기를 기대하고 들으시면 말 그대로 다른 세상이에요

저는 Station to Station 추천드리겠습니다 물론 이것도 글램 시기랑은 좀 다르긴 한데, 그래도 이후에 비하면 어느 정도 듣기 쉽고, 그러면서도 이후의, 높은 평가를 받는 베를린 3부작, Low나 "Heroes"에서 볼 수 있는 실험적인 측면도 가지고 있어서 중간다리 역할로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니면 Scary Monster도 괜찮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뉴 웨이브, 댄스댄스한 느낌이에요 물론 역시 글램과는 조금 다른...

Blackstar 같은 경우는 일단 시기도 굉장히 차이가 크고, 재즈나 앰비언트, 아트 록을 배합한 실험적인 사운드도 처음 들으시면 귀에 안 맞으실 수도 있고, 보위의 죽음이라는 외적인 상황과도 깊게 연관되어있는 앨범이라서 바로 들어보는 걸 추천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위에서 말한 Station to Station 듣고, Low랑 "Heroes" 듣고, 그 다음에 들어보시면 좀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 보면서 시규어로스 저 앨범 듣는 게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입니다

헝키도리 좋게 들으셨다니 너무 기쁘네요 ㅋㅋㅋ

헝키도리, 스윗트립, 시규어로스, 약틱몽키즈, 키드 씨 고스트추 ㅋㅋ

보위 관련해서는 저 위에 Pushedash님 말에 거의 대부분 공감합니다 ㅋㅋㅋ

지기, 헝키도리 빼고 작품성 면에서 좋은 작품들 뽑아보면 거의 대부분 베를린 3부작(heroes, low, station to staion)+블랙스타 이렇게 나올 것 같네요. 그리고 station to station이 베를린 3부작 중 가장 쉬운 편입니다.

근데 사람 따라 다르긴하겠지만 low와 heroes는 보컬이 없는 곡들이 좀 있어서 제가 보위 디스코그래피 다 들어봤지만 그중 가장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여...그래서 일단 저는 low와 heroes를 블랙스타 이후에 듣는걸 추천드리는 편 입니다 ㅋㅋ

게다가 블랙스타가 보위의 연속된 음악 스펙트럼 속에서 홀로 좀 많이 동떨어져있는 편이라 보위 디스코그래피를 들으면 들을수록 잘 느껴지는 베를린 3부작과는 달리 언제 들어도 어려운 편이기에(ㅋㅋ;) 솔직히 언제 들어도 상관은 없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

조금만 더 말하자면 다른 앨범들은 몰라도 블랙스타는 관련 tmi 조금만 찾아보고 들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고 죽기 이틀 전에 갑작스럽게 낸 명반이라니....너무 아름답고 멋진, 최고의 락스타에 어울리는 환상적인 이야기 같지 않나요?

+)블랙스타는 당시 tpab을 보위가 듣고 영향을 받아 만든 앨범이기에 재즈 사운드가 은근 강해서 tpab 좋아하신다면 빨리 적응하실 수 있을지도..?모르겠네요 ㅋㅋㅋ

저 비명소리는 아마 유명한 샘플일 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