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음악

힙합엘이 줌터뷰 일곱번째 손님 - 아몬드페페님 인터뷰

title: Quasimoto공ZA2022.12.04 18:23조회 수 1873추천수 10댓글 21

인터뷰 전문은 제 블로그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항상 관심 가져주시고 재밌게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rhdgudtjs12/222945346434

 

줌터뷰 배경사진 ep.8.jpg

 

Intro : 자기소개 / 음악에 빠지게 된 계기

 

공ZA (이하 공) : 안녕하세요, 힙합엘이 줌터뷰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공ZA라고 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부탁드릴게요.

아몬드페페 (이하 페) :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 여러가지 듣는 중학생. 아마 제가 여기 참여한 사람들 중에서 제일 어리지 않을까.

아무튼 중학교 3학년 아몬드페페입니다.

: 저랑 열살 차이 나시네요.. 저는 이제 스물여섯 살인데. 궁금한 게 두 가지 있는데, 아몬드페페라는 닉네임은 어떻게 짓게 되셨나요?

: 제가 닉네임을 되게 특이하게 짓는 사람이거든요. 그냥 평범한가..?

무튼 닉네임을 지을 때 큰 고민을 잘 안 하는 성격인데 안 이쁜 닉네임을 쓰는 건 또 마음에 안 든단 말이에요.

그래서 예쁜 단어가 없나 주변을 찾아보다가 힙합엘이 딱 가입할 때 모니터 옆에 제가 식물을 키우고 있었거든요.

걔 이름이 아몬드페페라서 그렇게 짓게 되었어요.

: 저는 메이플 스토리에 있는 펭귄인 페페인줄 알았는데 식물 이름 자체가 아몬드페페였군요.

식물 키우는 건 좀 좋아하시나요?

: 키우고는 싶은데 제가 뭘 자주 까먹어가지고..

: 알겠습니다.. 그럼 중학교 3학년이라는 보다 어린 나이에 음악에 조금 빠지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페 : 제가 본격적으로 음악을 들었던 시기가 되게 중학생 같기는 한데 유튜브에서 에미넴 노래 찾아들으면서 빠지게 됐거든요.

그러다가 켄드릭 노래도 들으면서 어쩌다보니 힙합엘이에 가입하게 됐는데, 여기는 힙합 말고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듣던 사람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힙합엘이에 좋은 노래 추천해주세요 글 올리면서 많이 찾아보다가 가리지 않고 듣게 되었어요.

 

첫번째 질문 : 가장 최근에 들은 노래

Cities Aviv - <Cypress>

 

: 멋있으시네요! 이제 본격적인 인터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최근에 들은 노래를 소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방금 전까지 노래를 듣고 있었거든요. Cities Aviv의 <Cypress>입니다. (유튜브에 없는 대참사.. 그래서 스포티파이로 틀었습니다)

https://open.spotify.com/album/090UWhmQimNzRIJDfD8gGr

제가 Cities Aviv라는 사람을 Rate Your Music이라는 사이트에서 알게 되었거든요.

최근에 [Man Plays The Horn]이라는 흰색 파란색 배경의 앨범을 들었었는데, 익스페리멘탈 / 앱스트랙트 힙합 쪽의 사람인 거예요.

제가 Earl Sweatshirt도 좋아하고, JPEGMAFIA도 좋아해서. 이 사람도 노래도 재밌겠다 싶어서 옛날에 [Gum]이라는 앨범도 들어보았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최근 앨범도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 혹시 앱스트랙트 힙합 계열의 장르에 빠진 계기가 있으실까요?

: 지금 들고 오기는 했는데.. ([Some Rap Songs] 피지컬 CD를 꺼낸다.) 이 앨범에서 <OnTheWay!>라는 노래를 듣고 이 장르의 매력을 처음 깨닫게 된 거예요.

드럼 치익 치익 하는 소리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 얼 스웻셔츠의 목소리가 너무 좋더라구요. 묵직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한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같은 이유로 MAVI에도 빠지고, 앱스트랙트 쪽에 그 이후로 푹 빠졌어요.

: 그럼 얼 스웻셔츠의 이전 앨범도 들어보셨나요?

: 네, 저 [Doris] 진짜 좋아해요.

: 그럼 얼 스웻셔츠가 [Doris] 같은 음악 스타일로 회귀했으면 좋겠나요? 아니면 [Some Rap Songs] 이후의 스타일을 고수하셨으면 좋겠나요?

: 아.. 이거 어려운데요. 둘 다 장점이 서로 명확해가지고.[Doris]는 랩을 좋아하는 거고, [Some Rap Songs]는 사운드를 좋아하는 거거든요.

근데 후자도 듣다 보니까 갈수록 랩이 선명해요. 얘는 어떤 걸 해도 랩 하나는 기깔나게 하겠다 싶어서 [Some Rap Songs] 같은 앨범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 질문 : 최근에 가장 많이 들은 노래

Jean Dawson - <THREE HEADS*]

 

: 앱스트랙트 힙합 쪽을 즐겨 들으시는 확고한 취향 잘 확인해보았습니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서 최근에 가장 많이 들은 노래를 소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얘도 힙합엘이에서 알게 된 노래거든요. Jean Dawson의 제일 최근에 발매된 앨범 [Chaos Now] <THREE HEADS*>입니다.

아무리 봐도 진인데 쟝이라고 읽더라구요. 이 앨범도 너무 좋았어요.

국힙에서는 제가 머드 더 스튜던트를 즐겨 들었거든요. [Field Trip]이랑 비슷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음악은 옛날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듣는 느낌인데 들어가는 랩이 또 너무 쫀득해가지고. 뭔가 열정적인 느낌..

제가 유행을 못 쫓아가는 편이라서 이 앨범을 들은지는 얼마 안 됐지만 너무 좋은 건 매한가지더라구요.

: 그럼 쟝 도슨의 전작인 [Pixel Bath]도 들어보셨나요?

: 힙합엘이에 전곡해석이 올라와서 들어볼까 했었는데 미루다가 아직도 못 들어봤네요.

: 근데 이런 느낌을 좋아하시면 [Pixel Bath]에서는 조금 갸우뚱할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이 앨범에서는 조금 거친 느낌이라면 전작에서는 부드러운 느낌이 강조되어서..

그 중에서 A$AP Rocky가 참여한 <Triple Double>이라는 곡이 있는데 그건 정말 지립니다..

: 꼭 들어보겠습니다. Rocky도 진짜 래퍼들 중에서 제일 잘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

 

세번째 질문 : 나만 알고 있는 노래

Kwame Adu - <Jeanine!>

 

: 취향에 잘 맞기를 바라면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몬드페페님의 기준에서 나만 알고 있는 노래를 골라주시면 되겠습니다.

: 제가 요즘 유튜브 부계정을 만들어서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부계정이 저 대신 노래를 찾아듣고 있거든요.

똑같이 스포티파이에서도 라디오 기능이 되게 좋잖아요.

그걸 이용해서 주말에 J Dilla의 <Don't Cry> 같은 음악을 더 듣고 싶어가지고 계속 돌렸는데 좋은 음악이 너무 많이 나오는 거예요.

그 중에서 Kwame Adu의 <Jeanine!>.

이 곡 같은 경우에는 간주도 너무 좋고 랩 하는 박자가 너무 여유롭게 따다다 따다 하면서, 의자를 조금 뒤로 젖힌 자세로 들었거든요.

이 곡은 싱글이고 이 사람 앨범 중에 [Smelling Salts]가 있는데 좋았습니다.

: 이 가수 너무 좋은데요?? 요새 알고리즘이 또 너무 잘 추천해주다 보니까.

이 AI의 추천 기능을 통해서 알게 된 가수를 추천해주신다면?

: 아까 제가 유튜브 부계정으로도 알고리즘 추천을 받는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거기서도 알게 된 좋은 노래가 진짜 많은데 이상하게도 힙합은 없어요. 다 알앤비예요.

찾았던 것 중에서 제일 좋은 게 알앤비는 아니지만 거의 유일하게 팝 락에 가까운 곡이 있어요.

phendste의 <i'd find you>인데 되게 깔끔하고 신나는 느낌의 트랙입니다.

이것도 저녁에 자기 전에 찾아서 들은 거거든요.

학교 갔다와서 노래 듣거나 게임 하다가 자기 전에 누워서 유튜브에서 노래 몇 곡 찾아 듣는 게 너무 재밌어요.

 

네번째 질문 : 라이브로 듣고 싶은 노래

Tyler, The Creator - <New Magic Wand>

 

: 일종의 취미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나요??)

아.. 취미랑 관련된 노래는 또 여섯번째 질문이기 때문에, 스포가 될 수 있는 관계로 다음 질문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이브로 듣고 싶은 노래인데요. 혹시 지금 학생이시니까 콘서트 가본신 적이 있으실까요?

: 아니요 아직은 없어요. 이번에 쿤디판다가 [균] 콘서트를 하잖아요.

가고는 싶은데 돈도 별로 없고.. 시간이 애매하더라구요.

: 안 그래도 저번에 인터뷰하신 분 중에서도 [균] 콘서트를 가고 싶은데 티켓팅 시간이 학교 가는 시간이랑 겹쳐가지고 못 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만약에 내가 성인이 된다면 이 사람의 콘서트는 꼭 가보고 싶다, 하는 아티스트 있을까요?

: 저는 살아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Tyler, The Creator를 가보고 싶어요.

그냥 너무 노래 자체를 잘 만드는 것도 있는데, 이 사람이 라이브만 하면은 미쳐날뛰는 게 있더라구요. 뛰어다니면서 소리지르고.

라이브 영상을 찾아본 것도 몇 개 있고, 최근에 트위치에서 아마존 콘서트를 라이브로 했었거든요. 그걸 봤는데 너무 멋있더라고요.

그 때 아마존 라이브에서 봤던 무대 중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게 [IGOR] 앨범 중에서 <New Mgic Wand>였어요.

음원 버전이랑 라이브 버전이랑 확 다르더라구요. 앞 부분은 연설인데 이 사람이 라이브 하면서 인트로도 되게 잘 만들더라구요.

내용이 아마 "내가 노래를 진짜 못 하기 때문에 이 노래가 좀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데 그래도 사랑해줬으면 좋겠다"일 거예요.

저렇게 얘기하다가 불이 꺼지더니 갑자기.. 사람 눈이 저렇게까지 크게 떠질 수 있는건가.. 희번득하게 뜨고.

이런 것 때문에 타일러 라이브 가면 엄청 재밌을 것 같아요. 아마도 저 무대에서 막 뛰어다니다가 힘들어가지고 2절부터는 누워서 부를 거예요.

: 그러면 타일러가 라이브에서 보여준 날 것의 취향이 더 맞으시나요? 아니면 음원에서 들을 수 있는 깔끔한 버전이 더 좋으신가요?

: 저는 원곡의 비트를 원래 되게 좋아하거든요. 잉~ 잉~ 잉~ 하는 소리에서 느껴지는 끓어넘치는 힘?

근데 그걸 라이브 버전에서 너무 잘 살린 것 같아서.. 제가 어린 몸으로 이런 말을 해도 될련지 모르겠는데 야마가 있는.

: 혹시 코인 노래방 가서 이 노래를 부른다면 타일러 라이브처럼 할 자신 있으신지..?

: 음... 저도 타일러처럼 쓰러지지 않을까. 2절 랩을 되게 빡세게 하잖아요.

2절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소리가 너무 좋아요. 괴물이 나타났다고 경고를 하는 것 같은..

(라이브 영상을 보며) 진짜 멋있다.. 타일러가 라이브할 때 무대 장치도 막 제 멋대로 쓰고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것 같기도 하고.

보면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 <New Magic Wand>를 들어보면 벌스 1 같은 경우에는 싱잉 위주이고, 벌스 2는 타이트한 랩 벌스로 몰아붙이잖아요?

이 다른 구성 중에 어느 부분이 더 끌리시나요?

: 원래는 무조건 벌스 2였어요.

음원의 벌스 1에서 하는 싱잉이 타일러가 노래를 특출나게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너무 밋밋한게 아닌까 싶었어요.

근데 요즘은 1절을 들어보면 노래 중간중간에 효과음이 들어가있잖아요. 나나나나나나~ (두두 둔!) 하는.

그걸 듣고 얘도 되게 날 것의 맛이 있는 거예요. 타일러가 오히려 노래를 못 하기에 오히려 그런 맛이 있는 거예요.

근데 뭐 그래도 2절을 고를 것 같아요. (웃음) 왜냐면 띵 띵 소리가 너무 좋아가지고.

 

다섯번째 질문 : 여행에 관련된 노래

Oasis - [Definitely Maybe]

 

: (웃음) 아 이거 반전이네요. 그러면 이제 여행과 관련된 노래 질문으로 넘어가보도록 할게요. 여행 가시는 건 좋아하시나요?

: 여행을 좋아하기는 한데 중학생이라서 마음대로는 못 다니고 있어요.

만약에 성인이 돼서 여유가 생긴다면 이탈리아를 가보고 싶었어요. 이탈리아 마을을 돌면서 파스타 여행을 하고 싶어요.

제가 음식을 다 가리지 않고 잘 먹는데, 스파게티를 특히 좋아하는 편이예요. 급식에서 유일하게 맛있는 음식이 스파게티이기도 하고.

: 요새는 급식게티 수준이 또 높나 보네요. 그럼 여행에 관련된 노래는 어떤 곡을 골라주셨을지.

: 타일러의 [Call Me If You Get Lost]라든가, 아니면은 침대에 누워서 Frank Ocean의 [Blonde]를 듣는 게 많이 생각이 났는데..

여행을 가면 무조건 듣는 노래가 있어요. 차에 타면 Oasis 1집을 무조건 듣습니다.

한 곡을 고른다면 <Rock 'N' Roll Star>도 진짜 좋아하고 <Live Forever>도 진짜 좋아하는데..흠.. 어렵지만 전자로 고르겠습니다.

차에 타면 이 앨범을 돌리는 이유가 오아시스 1집의 사운드가 들리는 것처럼 되게 더러운 느낌이에요.

어차피 차에 타면은 주변 소리들 떄문에 뭔가가 잘 안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애초에 이런 음악을 들으면 어떨까 해서 들어봤는데 너무 잘 어울리고, 오아시스 1집 내용이 되게 희망적이잖아요?

<Live Forever>에서는 영원히 산다고도 하고, 그렇게 밝고 희망찬 노래를 들으면 또 여행갈 때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듣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그냥 이 앨범이 좋아요. 원래는 2집을 더욱 좋아했거든요. 더 깔끔한 편이라.

근데 요새는 1집의 더러운 매력에 더 깊게 빠졌습니다.

: 그럼 차를 타고 가면 보통 가족이랑 같이 타잖아요? 가족이랑 같이 들으시나요? 아니면 이어폰으로 혼자 들으시나요?

: 이 모습으로 갑니다. (헤드폰을 끼고 계셨음)

: 혹시 부모님이 뭐라고 안 하시나요?

: 보통 차에서 자라고 하시거든요? 음악 안 들어도 자라고 하시니까..

핸드폰 화면 봐서 멀미하는 것만 아니면, 음악 듣는 건 딱히 반대 안 하시는 것 같아요.

 

여섯번째 질문 : 취미와 관련된 노래

Frank Ocean - <Cayendo>

 

: 저도 부모님이랑 차 타고 시골 내려갈 때 이어폰 꽂고 귀 막고 갔었거든요. 그런 생각도 많이 나고 공감이 되네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서 취미와 관련된 노래를 소개해주시기 전에, 아몬드페페님의 취미는 어떻게 되시나요?

: 일단 제일 큰 건 노래 듣는 거. 다음은 게임이고 그 다음은 자잘한 것들이요. 친구들이랑 놀러간다든지..

취미와 관련된 노래 같은 경우에는 제가 기분에 따라 정말 아무 노래나 듣거든요.

비틀즈 노래도 듣고, 갑자기 Run The Jewels 노래도 틀고. 그래 가지고 그냥 음악 관련된 걸로.

제가 자기 전에 음악 몇 곡 듣는 걸 좋아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 중에서 제가 제일 많이 골랐던 곡이 있어요.

Frank Ocean의 <Cayendo>라는 곡이거든요. 얘도 엘이에서 찾았을 거예요.

그 때 아마도 한 11시 쯤이었나, 이 컴퓨터에서 뭐 듣지 하다가 이 곡을 딱 플레이했을 때 목소리에서 감동이 그냥 ...

그 이후로 매일 밤마다 이 곡을 들었어요. 가사가 뭔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1절 가사랑 2절 가사가 똑같아요.

가사는 똑같은데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부르니까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 그럼 이 곡을 접했을 때는 프랭크 오션이라는 가수를 어느 정도 접한 뒤였을까요?

: 그 때 이미 머릿 속에다가 [Blonde]를 박아놓은 상태였습니다.

: 아.. 그럼 조금 더 와닿았겠네요. 프랭크 오션은 또 이제 앨범을 안 내고 있는데 어떠신가요?

: 그냥 가끔씩 인스타에 사진 올려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 그럼 최근에 공개된 Cock Ring은 좀 어떠셨는지..? (검색 시 혐짤주의)

: 아.. 그거요? 저는 프랭크 오션이 뭘 하든 놀라지 않을 자신 있었거든요? 왜냐면 나올 때마다 음악 스타일이 달라지니까는.

근데 그거는 진짜 상상도 못 했어요.

 

일곱번째 질문 : 과거/현재/미래를 대표하는 노래

(과거) : Pink Floyd - <Time>

(현재) : Kendrick Lamat - <United Grief>

(미래) : JPEGMAFIA - <Hazard Duty Pay>

 

: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서 과거/현재/미래를 대표하는 곡을 골라주시면 되는데요. 혹시 세 가지 테마를 다 골라주셨나요?

: 일단 제가 과거를 고르기에는 나는 07년생인데.. 이런 느낌이 들었고. 현재를 고르기에는 제 가족이 TV를 잘 안 봐요.

대통령으로 누가 당선 됐는지도 며칠 후에 알게 되고. 현재를 대표한다는 것도, 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고르나 싶었고.

미래도 되게 어려웠어요. 앞에 두 개가 너무 어려워서 미래는 그나마 할만했습니다.

과거는 아까 말했다시피 제가 07년생이어가지고, 아무리 과거를 골라봐야.. 제가 태어났을 때가 칸예 3집도 안 나왔을 때거든요.

그래서 골라 봐야 제 추억과 기억으로는 고를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오래된 노래를 골라보자 했어요.

아버지 차를 타고 가면은 제가 MP3 다운로드해놓은 노래들을 차에서 틀으시곤 했어요.

그 때 들었던 게 조용필의 <Bounce>도 있고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같은 곡들이 있었어요.

생각해보면 아버지가 예전 락 노래들도 즐겨 들으셨어요. 그것도 한이 서려있는?

아버지가 락 노래를 들으시면은 어쿠스틱과 발랄한 멜로디는 아니었고, 항상 무겁고 날카로운.

제가 Pink Floyd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이 노래는 아버지가 진짜 좋아하시겠다, 하고 들려드렸어요. 당연히 아버지는 알고 계셨구요.

반응은 정년 때 많이 들으셨다고 하더라구요. 내 아들이 이런 노래를 듣는다고?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과거로 Pink Floyd를 고르고 싶어요. [Dark Side of the Moon]의 <Time> 아니면 <Money>인데, <Time>을 고르겠습니다.

핑크 플로이드의 이 앨범을 좋아하는 편이예요. 이 앨범을 처음 듣고 놀랐어요.

그 때는 음악을 많이 접해보지도 않은 상황이었고, 73년에 나온 앨범인데 앨범이 노래 한 곡처럼 이어지는 거예요.

이럴수도 있구나, 옛날 노래는 비틀즈랑 핑크 플로이드 노래를 접하기 전에는 단순히 추억팔이인 줄 알았어요.

: 그럼 혹시 아버님에게 왜 발랄한 멜로디의 곡들보다 한이 서린 록 장르를 들으셨는지에 대해서 안 여쭤보셨나요?

: 아버지들은 그런 노래를 보편적으로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블루스, 색소폰.

옛날에 그런 노래도 있었잖아요.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낭만에 대하여>) 이거 중3 맞나..

아버지들은 그런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딱히 여쭤보지는 않았지만.

: <Time>이라는 곡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가사도 너무 좋고, 기타가 너무 좋아요. 중간인가 맨 마지막에 기타 솔로가 나오거든요?

기타가 운다는 말이 비유적인 줄 알았는데 진짜 울더라구요. 기타도 울고 나도 울고..

: (기타 솔로를 듣고) 와우.. Cry.. (웃음). 혹시 이런 멋드러진 기타 연주를 들으면 나도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셨나요?

: 일단은 제가 악기를 연주에 재능이 없기도 하고..

처음부터 쉬운 노래를 들었으면 모르겠는데 이런 끝판왕에 가까운 곡을 들어가지고 따라하기에는 좀 부담이더라구요.


: 현재는 어떤 곡을 골라주셨나요?

: 현재는 곡을 고르는 건 어려웠는데 가수를 고르는 건 쉬웠어요. 현재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하는 사람이 Kendrick Lamar라고 생각하거든요.

곡을 고르는 게 진짜 힘들었는데 [DAMN.]에 있는 <LUST.>를 고를까, 이번 신보에 있는 <United in Grief>를 고를까 하다가 후자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중학생인데 <LUST.>를 고르기에는 가사가 좀 부끄럽거든요.. (수줍음) <United in Grief>의 가사는 읽어봐도 잘 모르겠는데 마지막 부분이 되게 인상 깊었어요.

자기가 돈이 되게 많다고 곡 내내 서술을 하는데, 그러고서는 내 상황을 가난이라고 말을 해요. 그 다음에는 그래서 흘린 눈물을 돈으로 닦지라고 표현을 해요.

이 표현이 되게 멋있었던 눈물을 닦는다는 건 울음을 멈춘다는 뜻이 아니잖아요. 그냥 일시적인 슬픔만 없애는 거지 근본적인 것은 해결하지 못한다는 뜻인 거죠.

돈이 넘쳐나가지고 그 돈으로 눈물을 닦을 수 있을 정도이지만, 그래도 제일 가난한 사람인 거죠.

: 와우.. 분석이 되게 날카로우신데요? 만약에 켄드릭처럼 눈물을 돈으로 닦을 정도로 부자인 상태라면, 마음도 풍족할까요?

아니면 켄드릭이 표현한 것처럼 마음은 가난할까요?

: 저라는 사람 자체가 부자가 되더라도 과소비를 할 것 같지는 않아요. 적당히 먹고 적당히 쓰고. 돈이 많으면 블론드 매거진은 살 수 있겠죠.

아마 제가 블론드 매거진이 제일 크게 부린 사치가 될 것 같아요.

: 그럼 켄드릭 라마 5집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 켄드릭 라마 5집에 대한 기대가 제일 높았었어요. 왜냐면 제가 음악을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한 다음에 처음으로 나온 켄드릭 앨범이었거든요.

저 놈이.. [DAMN.] 내고 5년 동안 잠수를 탔으니. 그러다가 <The Heart Pt.5>가 선공개로 나왔잖아요. 그걸 듣고 진짜 [To Pimp A Butterfly] 급 나오나?? 싶었어요.

그 정도로 기대치가 바뀌었는데 첫 곡으로 이 곡이 나왔을 때 와, 진짜 그 정도 급이겠구나 했는데 아.. 뭔가 손이 안 가요. 분명히 잘 만든 건 맞는데.

일단 켄드릭 라마 이름값은 했다고 보는데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켄드릭 라마의 이름값에 딱 걸맞는 앨범은 [TPAB]죠.

예전에 힙합엘이에서 [TPAB] 앨범 리뷰를 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켄드릭 라마의 앨범에 대한 정신을 보면은 어느 실험적인 음악과 비교해도 전혀 꿇리지가 않는다, 켄드릭이 실험적인 사운드를 안 써서 그렇지 실험적인 시도만큼은 누구보다도 제일 많이 한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 같아요.

켄드릭은 사실 다 잡은 거죠. [DAMN.]에서는 <DNA.>와 <HUMBLE.> 같이 대중성도 있고. 퍼렐과 함께한 <Alright>은 작품성이랑 대중성을 둘 다 잡았잖아요.

이 사람은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면서도 현재 사회에 대한 가사를 겁도 없이 막 쓰고 그러면서 대중에게 지지까지 얻는 거예요.

그걸 제일 잘 보여주는 앨범이 [good kid, m.A.A.d city]랑 [TPAB]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GKMC]를 더 좋아하기는 하는데 [TPAB]의 마지막 줄을 못 이길 것 같아요. <i> 마지막 줄도 그렇고.


: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2집이지만 완성도를 놓고 봤을 때는 3집을 꼽아주셨습니다.

그럼 미래를 대표하는 곡은 어떤 노래를 뽑아주셨을까요?

: 이건 개인적인 팬심이 섞여있는데, JPEGMAFIA의 곡을 뽑았어요.

<Hazard Duty Pay>고, 이 곡을 제가 고르게 된 계기는 아까도 살짝 언급하기는 했지만 머드 더 스튜던트와 느낌이 비슷하거든요?

요새는 샘플링도 잘 되고 그러니까 우리는 더 이상 라디오에서만 나오는 음악을 듣지 않고 뭔가에 의존할 필요 없이 자기 마음대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JPEGMAFIA나 머드 더 스튜던트도 그렇고 요즘 곡보다 오히려 옛날 곡보다 영감을 얻는 것 같아요.

옛날 곡들을 재해석하는 시대가 왔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이 특이한 게 옛날 소울 곡을 통째로 따와서 루프로 썼잖아요.

80년대의 목소리와 드럼은 따왔지만 정작 그 시대의 감성은 없고 20년대의 JPEGMAFIA의 과격하면서도 방탕하고 그러면서 동시에 따듯한 감성이 들어간 거예요.

그런 걸 보고 옛날의 것을 다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음악도 그런 시대가 오지 않았나.

: 페기도 앨범을 꽤나 많이 발매한 아티스트인데 그 중에서 어떤 앨범이 제일 좋으셨나요?

: 진짜 다 좋아하기는 하는데, 제가 초기작들은 안 들어보았어요. 들어본 게 [Veteran] 이후의 작품이거든요.

드디어 미쳤구나 싶었던 건, 사실 다 그러기는 했지만, [EP] 시리즈가 특히.. [LP!]도 그렇고요. 진짜 말도 안 되는 거다라고 느꼈거든요.

요새 이대로 살다가는 30살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동을 하다가 JPEGMAFIA의 <Covered In Money>였나, 그 노래를 들었는데 JPEGMAFIA의 [EP 1]은 페기의 특성을 제일 잘 살린 앨범 같아요.

([EP] 시리즈가 [LP!]에 들어간거죠?) [LP!]가 스트리밍 버전이 있고 밴드캠프에만 올린 오프라인 버전이 따로 있거든요? 스트리밍 버전에는 들어갔고, 오프라인 버전에는 안 들어갔어요.

그래서 저는 [EP 1]이 요즘 제일 좋아요. 하지만 운동할 때 들으면 5분 동안은 막 이렇게 밟다가 나중 가면은 슬슬 걸어다니다가, 이게 [Veteran] 시절의 과격함이랑 요즘 시절의 따듯함을 다 섞어놓은 거라서.

이거 들으면서 운동을 하면 안 돼요.

 

마지막 질문 : 인생 곡 혹은 인생 앨범

Earl Sweatshirt - [Some Rap Songs]

 

: 알겠습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인데요. 인생 곡이나 인생 앨범은 혹시 어떤 작품으로 골라주셨을까요?

: 저야 당연히 ([Some Rap Songs] 피지컬을 든다.)

: 혹시 피지컬은 [Some Rap Songs]만 사셨나요? 아니면 다른 앨범도 사셨나요?

: 몇 개 더 있는데 찾으러 가기에는 지금 방 꼴이 말이 아니라.. 보여드리기는 조금 그렇네요.

[Some Rap Songs]에서는 곡들 하나하나 진짜 다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하나만 고르자면 아까도 말했듯 앨범의 매력을 처음 알게 되었던 <OnTheWay!>를 고르겠습니다.

어떤 점이 특별히 끌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전까지는 이 앨범이 좋다좋다 그러니까 '이 앨범이 왜 좋은거지?' 싶으면서도 좋다니까 계속 들어보고는 있었거든요.

그 날도 학원 갔다와서 수학 문제 풀면서 심심해서 [Some Rap Songs]를 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OnTheWay!>에서 랩이 너무 찰지게 들리고 드럼 칙 칙 하는 소리가 되게 좋다고 했잖아요.

갑자기 그런 소리가 막 들리고 그래서 매력을 계기 없이 우연하게 느끼게 된 것 같아요.

또 [Some Rap Songs]의 마지막 곡은 진짜 어려웠거든요. 이 사람이 대체 뭘 말하려는 걸까.. 이해가 잘 안 됐었는데 앨범을 계속 돌리다보니까 결국은 마지막 곡까지 되게 좋게 느껴지더라구요.

: 저도 [Some Rap Songs] 관한 TMI가 하나 있는데.. 제가 군생활을 되게 편하게 했어요.

이제 심심한데 시간은 너무 안 가니까 뭐 하지 뭐 하지 계속 고민하다가 저도 힙합을 즐겨 들으니까 영어도 공부할 겸 외국 힙합을 해석해 봐야겠다 해서 정한 앨범 중 하나가 [Some Rap Songs]였거든요.

근데 가사가 너무 어려워가지고.. 당최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고.

앨범을 보면 얼 스웻셔츠의 부모님의 연설을 샘플로 쓰기도 했고, 대체 얘는 무슨 생각을 하고 만들었나 싶어서 지니어스를 참고해보니까 가족을 잃은 것에 대한 슬픔? 약물 중독에 대한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고 하더라고요.

: 저도 영어를 잘 못해서 모르겠지만.. 가사가 기억에 남는 곡을 하나 말해보자면 <Red Water>인데요.

'Red Water'라는 게 아마도 피를 비유한 걸 거예요. 가사에서도 피가 언급된 라인이 나오기도 하고요.

찾아보니까 [Some Rap Songs]는 자기를 여섯 살 때 버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만든 앨범이래요.

이 앨범의 가사가 아무 생각 없이 쓴 것 같은데 'Blood of My Father' 같은 걸 보면 깊은 생각을 가지고 만들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러면 이 질문을 안 드릴 수가 없는데, [Some Rap Songs]의 커버는 좀 어떠신가요?

: 너무 좋아요. 그냥 자기 얼굴을 박아놨으면 더 이상했을 것 같아요.

: 아무래도 잘 생긴 얼굴이 아니다 보니.. 흔듦을 통해서 비주얼라이징을 하지 않았나.

앨범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인데, 커버도 호, 사운드도 호로 말씀해주셨네요.

[Some Rap Songs]를 인생 앨범으로 꼽아주신 걸 마지막으로 오늘의 인터뷰가 마무리 되었는데요.

인터뷰 참여해보시니까 어떠셨나요?

: 일단 긴장을 되게 많이 했거든요. 이런 인터뷰에 참여해보는 것도 처음이고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나..

큩티칸발련님 인터뷰 보면은 내가 저렇게까지 말할 수 있나 생각도 들고 되게 의기소침해졌었는데 편하게 진행을 해주셔서 저도 긴장을 풀고 답변을 할 수 있지 않았나.

: 저도 중학생 엘이 회원님의 느낌은 어떨까 궁금했었는데 생각보다 중학생 느낌이 전혀 없고 어른스러우셔서..

답변을 해주시는 거에 있어서도 자신의 생각이 온전히 담겨 있어서 저도 즐겁게 인터뷰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거 대한민국 중학생의 미래가 밝지 않나..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면서 이만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Skit 1 : 나는 실버다 시즌 2

 

: (취미 이야기를 하던 도중)게임 말씀하셨는데 게임은 뭘 하시나요?

: 진짜 이것저것 해요. 스팀 게임도 하고, 제일 많이하는 건 아무래도 롤이죠.

: 그럼 라인은 어디 가시나요?

: 저는 탑, 미드요.

: 그럼 티어가??

: 랭겜을 많이 안 하기는 했는데, 실버 올라간 다음에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랭겜을 안 돌렸어요.

: 아 이제 또 브론즈로 내려가면 스트레스 받을 수 있으니까는.. 실버면 뭐 대한민국 평균이죠.

저는 또 롤을 안 해서.. 친구들이 예전에 롤 가지고 싸우는 거 보면 되게 재밌기는 하더라구요.

그럼 혹시 롤 닉네임도 아몬드페페이신가요?

: 제가 노래를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한 게 작년인데 롤은 한 2~3년 했나? 그래서 롤 닉네임은 아몬드페페는 아니에요.

 

Skit 2 : 파란만장 중3 생활

 

: 요새는 조금 어떤 중학교 생활을 보내고 계신가요?

: 중학교 3학년 마지막 시험도 끝나서.. 막 놀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데 사실 공부를 안하다 뿐이지 놀고 있지는 못해요.

강요로 인한 합창대회나 UCC 대회가 있어서.. 그런 것들을 수업 시간에 준비하고 있어요.

: 참여를 즐기시는 편일까요?

: 많이 긴장되고 부끄러운데 그래도 수업 시간에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 그럼 합창대회 VS UCC 대회 중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건 어떤 대회일까요?

: 음... 저는 UCC요.

: 어떤 주제로 진행을 하고 있을까요?

: 저도 잘 모르겠어요.. UCC 같은 거 보면 영화 예고편을 패러디하고는 하던데 저희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 혹시 힙합 뮤비 오마주하자고 제안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 음... 제가 반에서 그렇게 영향력 있는 편은 아니여가지고.. (그딴 걸 하겠냐?)

 

Skit 3 : MBTI 대담

 

: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 저 이 질문 기다리고 있어요.

처음으로 했을 때는 저스디스가 싫어하는 INFP였는데 나중에 친구가 물어봤을 때 기억이 안 나서 다시해보니까 ISTP로 바뀌었어요.

: ISTP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뭐가 있을까요?

: 집에만 있고 계획을 안 세우는데 스트레스를 안 받아요. 그리고 공감을 잘 못 해주는? 그 정도인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안 받으니까 남이 뭐라고 해도 그냥 그런갑다.. 하는 스타일입니다.

: 혹시 인터뷰 보셨으면 제 MBTI도 기억 나시나요?

: (이새낀 지가 월클인 줄 아나;;) 혹시 마우스 스크롤 소리 들으셨을까요?

: (웃음) 저는 ISTJ입니다. 저랑 하나가 다르시네요.

https://hiphople.com/fboard/24194072 (첫번째 인터뷰 : 큩티칸발련님)

https://hiphople.com/fboard/24196594 (두번째 인터뷰 : RlaRlaRla님)

https://hiphople.com/fboard/24214784 (세번째 인터뷰 : Mohjahy님)

https://hiphople.com/kboard/24215546 (네번째 인터뷰 : 릴재우님)

https://hiphople.com/kboard/24218772 (다섯번째 인터뷰 : 주소지님)

https://hiphople.com/fboard/24219930 (여섯번째 인터뷰 : 악귀불패워럽님)

신고
댓글 21
  • 아몬드페페Best베스트
    3 12.4 19:15

    제가 난잡하게 생각나는대로 말을 늘어놓았던 것 같은데, 깔끔하게 정리하시느라 힘드셨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좋아하는거 얘기하는거 진짜 재미있었어요. 좋은 컨텐츠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4 18:52

    볼때마다 재밌어보이는데 다음엔 저도 해봐야겠네요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1 12.4 22:51
    @거리가리

    환영합니다!

  • 3 12.4 19:15

    제가 난잡하게 생각나는대로 말을 늘어놓았던 것 같은데, 깔끔하게 정리하시느라 힘드셨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좋아하는거 얘기하는거 진짜 재미있었어요. 좋은 컨텐츠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12.4 22:51
    @아몬드페페

    인터뷰 자체가 힐링의 순간이었습니다.. 저도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12.4 19:35

    인터뷰 좋네요ㅋㅋㅋㅋ

    진짜 볼 때마다 재밌어 보이네요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신청해보고 싶네요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12.4 22:51
    @Kanye는멍청이

    신청해주시면 저야 감사하죠!!

  • 12.4 19:47

    이분 참 매너 좋은 분!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12.4 22:52
    @DJSam
  • 12.4 20:21

    회원 인터뷰도 있군요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12.4 22:52
    @N.W.A.

    한 번 기획해봤습니다!!

  • 12.4 21:18

    저랑 나이 같으시네 ㄷㄷ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12.4 22:52
    @mitocns

    리스너 미래가 밝네요..!

  • 12.4 21:45

    재밌게 잘 봤습니다!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12.4 22:52
    @endosjxkdj

    감사합니다!

  • 12.4 23:08

    제가 다음주 최연소 참가자가 되겠네요 허허

  • 12.4 23:26
    @외힙린이

    더 어린사람이 있다니 ㄴㅇㄱ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12.5 00:17
    @외힙린이

    ㄷㄷㄷ

  • 12.5 02:05

    대박!! 이런거 넘 좋네요!! 중3 때 엘이가 있는 삶... 부럽네요 ㅎㅎ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12.5 06:14
    @Jamiroquai

    맞아요.. 나이가 깡패다..

  • 12.5 13:14

    좋은 인터뷰 즐겁게 잘봤습니다 ㅎㅎ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12.5 14:00
    @nasty2pac

    감사합니다 ㅎㅎ

댓글 달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회원 징계 (2024.04.05) & 이용규칙3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4.04.05
[공지] 웹사이트 변경사항 안내 (24.03.18)11 title: [회원구입불가]HiphopLE 2024.03.18
화제의 글 음악 Kendrick Lamar - 6:16 in LA13 DanceD Hustler 11시간 전
화제의 글 음악 도파민 터져서 끄적여보는 6:16 in LA 찔끔정리 및 느낀점 (+내용...4 파이리빵 6시간 전
화제의 글 일반 아 도파민 터진다3 title: Yeezus겁먹은괭이 12시간 전
147719 일반 네개중에 뭐가 맞아요?43 리버독헝그리 2022.12.04
147718 일반 Pink Floyd - Echoes (AI가 만든 뮤비)1 title: 2Pac (2)MakaveliThaDon 2022.12.04
147717 일반 릴베이비를 만난 더콰이엇?!14 title: Kanye West (Donda)베니오프 2022.12.04
음악 힙합엘이 줌터뷰 일곱번째 손님 - 아몬드페페님 인터뷰21 title: Quasimoto공ZA 2022.12.04
147715 일반 메트로 새 앨범 첫 주 판매량 예측6 Zeebra 2022.12.04
147714 음악 최근 외힙 신보3 포스미드사고싶다 2022.12.04
147713 음악 0.0116 NovJin 2022.12.04
147712 음악 2022 올해 가장 빛난 여성 뮤지션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7 날씨와음악이통할때 2022.12.04
147711 일반 찰랑찰랑 샴푸향 50cent3 title: 블랭바나나1리터 2022.12.04
147710 일반 JPEG MAFIA의 칸예에 대한 생각 +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17 withchild 2022.12.04
147709 음악 Dojacat이나 dua lipa 처럼 핫해진 팝 가수 누가 있을까요5 날씨와음악이통할때 2022.12.04
147708 음악 Take Knowledge's Choice #2067. AZ - It's Like That ... title: 2Pac우울하지않아 2022.12.04
147707 음악 제기준 2022 AOTY5 title: 아링낑낑 (2)Politik 2022.12.04
147706 음악 SZA 앨범 발매19 title: Daft PunkOMNIVERSE 2022.12.04
147705 음악 카티 SRT 언제 정식 발매됐죠?11 title: $NOT김치피자탕수육 2022.12.04
147704 인증/후기 Jay-Z 생일기념 피지컬 인증8 title: MF DOOM (2)DJSam 202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