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oop Dogg, “내가 왕년에는 말이야...”
‘소싯적에 주먹깨나 날렸다’, ‘왕년에 힘 좀 썼다’라는 말은 술자리에만 가도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인데요. 이런 이야기를 꼰대의 잔소리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또 다른 삶의 모습이 녹아있다는 점에서 보면 진심으로 새겨들어야 할 부분 또한 있기 마련입니다.
HiphopDX의 보도에 따르면, 어느덧 마흔이 넘은 래퍼 Snoop Dogg이 Pigeons & Planes와의 인터뷰에서 옛날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Snoop Dogg이 꺼낸 이야기는 래퍼의 스타일에 관한 것인데요. 그는 이 과거 이야기를 통해 요즘 래퍼들의 몰개성화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Snoop Dogg 왈,
Future, Migos, Drake 같은 애들 랩 스타일만 보며 누가 누군지 분간이 잘 안 가. 물론 다 좋아하긴 하지. 내가 처음 래퍼가 되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다들 각자의 스타일이 있었어. 어떤 사람 같다는 얘기는 곧 신랄한 비판과도 같았지. 내 스타일을, 내 음악을 모욕하는 거니까.”
Snoop Dogg은 음반사와 계약을 맺기 전까지 랩 배틀에 자주 참여했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이때 다양한 스킬을 연마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취했던 게 수십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난 랩 배틀로 랩을 시작했어. 정식 계약을 맺기 전까지는 배틀 래퍼로 활동했었지. 그리고 당시 난 항상 ‘너희는 내 상대도 안 돼’ 같은 태도를 지니고 있었어. 음반을 낼 때도 마찬가지였지. ‘다른 놈들은 X도 내 상대도 안 돼’라고 말이야.
하지만 그 태도는 경멸도 아니었고, 자만도 아니었고, 부정도 아니었어. 내 음악이 다른 사람들과의 음악과는 다르다는 확신에서 비롯된 확고한 자신감 같은 거였지. 물론 지금은 내 그 태도가 별로 힘을 발휘하지 못할지도 몰라. 앨범을 들고 돌아와도 별로 회자되지 않을 수도 있고. 하지만 먼지가 사라진 뒤에도 난 계속 이 자리에 서 있을 거야. 왜냐하면, 나는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이니까.”
- 국외 뉴스 스눕 독, 〈콜 오브 듀티〉에 캐릭터로 ... *6
- 국외 뉴스 에미넴,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무릎 꿇다 *8
- 국외 뉴스 스눕 독, 데스 로우 레코드의 새로운 오... *9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