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제이, “칸예 웨스트와 다시 친구가 되어야 할지도...?”

2021년부터라도 서로 아무 악감정 없이.

칸예 웨스트(Kanye West)와 알앤비/힙합 뮤지션 레이 제이(Ray J)는 그간 살가워지기 힘든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과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연인 관계였던 레이 제이는 2013년 싱글 "I Hit It First"를 통해 킴 카다시안과 교제하던 칸예 웨스트에게 공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으며, 길거리 인터뷰에서 "제발 대학이나 끝마쳐라"라고 발언하며 조롱하기도 했었다.

이후, 칸예 웨스트는 2016년 발표한 일곱 번째 정규 앨범 [The Life of Pablo]의 수록곡 "HIghlights"를 통해 레이 제이에 관한 자신의 심정을 전달했던 바 있다.

I bet me and Ray J would be friends

레이 제이랑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 게 분명해

If we ain't love the same bitch

우리가 같은 년을 사랑한 게 아니었다면 말이지

Yeah, he might have hit it first

Yeah, 걔가 먼저 박았었을지는 몰라도

Only problem is I'm rich

유일한 문제라면, 내가 부자라는 사실이겠지

- Kanye West “Highlights” 中

5년 전 쓰였던 해당 가사에 대해, 최근 지니어스(Genius)와의 콘텐츠를 촬영한 레이 제이는 비로소 해당 가사에 대한 반응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비로소 제대로 가사를 이해한 것으로 보이며, 아무래도 너무 오래전의 악감정이다 보니 이제는 괘념치 않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 이런 가사였어? 뭐 멋있네. 약간 대화를 건네려는 느낌이잖아. 가사가 이런 가사였던 줄은 몰랐어. 'bitch' 라인 이후로 이어지는 게 없는 줄 알았는데.”

근데 아무튼 [Watch the Throne]은 역사상 최고의 명반 중 하나야. 반박 불가. 그때의 콘서트도 제일 심플하면서 창조적인 마스터피스였어. 내 인생에서 겪었던 것 중에서 제일.”

어쩌면 이제 우리 친구가 돼야 할 수도 있지. 모두 그냥 과거로 남겨 두자고. 2021년이잖아. 사랑만 나눠야지. 난 아무 문제 없어. 축복을 빌게.”

한편, 칸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은 지난 금요일 마침내 공식적으로 이혼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youtu.be/COIxhCck2v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