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베이비, BET 힙합 어워즈 후보 12부문 모두 수상 실패

최다 부문 후보가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받지 못한 상황.

며칠 전, 예년과 다름 없이 힙합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2020 BET 힙합 어워즈(2020 BET Hip-Hop Awards). 올해에는 다베이비(DaBaby)가 '올해의 노래', '올해의 힙합 앨범', '올해의 뮤직비디오', '올해의 콜라보레이션' 등 무려 12개의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최다 부문 후보로 등극했으나, 놀랍게도 단 한 개의 부문에서도 수상하는 데 실패하며 장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다베이비는 히트 싱글 "BOP"과 "ROCKSTAR", 두 장의 앨범 [Kirk], [Blame It on Baby]와 잭 할로우(Jack Harlow)와 함께한 "WHAT'S POPPIN" 리믹스 등을 통해 한 해 동안 막강한 활약상을 선보였다. 하지만 BET 힙합 어워즈에서는 이중 하나의 업적도 온전히 인정 받지 못했다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이기에 네티즌은 "다베이비를 향한 명백한 디스리스펙트"라는 등 BET 측에 질타를 가하고 있다.

한편, 다베이비는 시상 결과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대인배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뭐 장난 치는 거로는 보이지 않는데. BET 사랑하고,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해. ^_^ #받을만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