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개최된 2019 멧 갈라(Met Gala). 매년 달라지는 드레스 코드와 함께 등장하는 수많은 유명인의 패션을 확인할 수 있기에 항상 주목받는 행사지만, 칸예 웨스트(Kanye West)는 올해 멧 갈라에 남들만큼 큰 흥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캠프: 노트 온 패션", 즉 '과장됨'을 테마로 선정한 올해 멧 갈라였던만큼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뇌절'급의 패션 센스를 발휘하러 미술관에 모였다. 레이디 가가(Lady Gaga)는 한자리에서 무려 네 차례 의상을 바꾸며 모든 참석자의 이목을 끌었고, 카디 비는 제작에 무려 2,000시간이 걸렸다고 알려진 빨간 드레스를 착용하며 가슴에 달린 루비가 약 5억 원을 호가한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카디 비는 보석 두 개만으로도 5억 원을 썼지만, 등장만으로 이목을 끌 수밖에 없는 패션 아이콘 칸예 웨스트는 상의에 무려 4만 6000원을 투자했다. 칸예 웨스트는 40달러 상당의 디키즈(Dickies) 재킷, 검정색 면바지와 이지 시즌 4 밀리터리 부츠만을 착용하며 누구보다도 간단하게 코디를 마무리했다. 이는 그의 아내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의 의상이 주목받는 데 방해되지 않기 위한 의도로 추측되며, 만약 그게 아니라면 그저 이번 행사에 별 관심이 없던 것일 테니 나름대로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실제로 킴 카다시안의 의상을 제작하는 데 무려 8개월이 걸렸다고 하니, 존재만으로 이목을 끄는 칸예 웨스트가 단출한 의상을 선택한 것은 의외로 전략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한편, 킴 카다시안의 멧 갈라 인터뷰 중 드러난 칸예 웨스트의 '지루해 보이는' 표정이 소소하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CREDIT
Editor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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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간지 ㄷ
카디비가 레전드
free kanye
설마 저것도 유행시킬려나 ㅋㅋ
이래서 칸덕하는구나 저 뾰로통한 표정에 반해 오늘부터 입덕 그나저나 킴;;
그냥 경비같은데
멋잇다
재칸둥이
요즘 저도 디키즈 워크웨어 애용하는데 통해꾸나예짱...
카녜랑 나랑 비슷한 가격대의 옷이 있다니..우리...이렇게 한걸음씩 가까워지는걸까...?
카다시안 와
걍 사복이라고 생각하면 멋있는데 저 행사 자체 드레스 코드도 안지키고 예의없는거임... 어쩌다 이져스가 킴 들러리나 하고 있나ㅠㅠ
ㅋㄱㅋㄱ저도요새 디키즈바지 입는데 유행 타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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