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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에 노이즈를 들어봤다가 노이즈의 감미로움을 이해해버렸어요

title: Eminem (2)릴랩스베이비5시간 전조회 수 85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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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istwahr - this world is not my home 


사실 나는 노이즈는 메르쯔보우를 제외하고 안들어봤고 마지막으로 들은게 한 달 전 쯤이었을 거에요.


그 때는 거기서 그냥 청각적 쾌감이랑 정말 묘하게 들리는 멜로디 두개가 다였어요.


근데 이건 달라요.


사실 이게 엄청 멜로디도 있고 귀도 그렇게 크게 찢어지지는 않는 음악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제가 그 사이에 sewerslvt을 들어서 그런지 그냥 무지성으로 귀를 찢는 걸로 밖에 안보이는 소리에서 감성이라는 것을 찾을 수 있게 돼버렸어요.

(디지코어랑 하이퍼팝은 원래 느꼈김 함)


저 앨범은 정말 제 영혼을 찢는 느낌이에요.


제목과 같이 이 세상은 도저히 내 집이 아니라는 강한 느낌을 받다가 결국엔 탈출하기로 마음을 먹고 실행해요.


그러면서 시공간을 찢어 발겨 생긴 틈으로 들어가 정말 말도 안되는 속도로 빠르게, 몸과 영혼이 기괴하게 비틀려나가며 이 세계와의 연결이 점점 희미해져가요.


사실 이 앨범의 제목이 저렇게 주제를 정해주지 않았다면 이런 감상이 안나왔을 것 같아요.


제가 저런 거 들을 때 제목을 보고 뭘 느낄지 미리 감을 잡기도 하구요.


하지만 정말 제목이 달랐다 해도 분명히 이거에서는 영혼이 마구 일그러지며 뭔가 다른 차원에 다다른 존재가 되는 것은 느꼈을 거에요.


메르쯔보우 보다는 훨씬 쉽고 길이도 36분 짜리니 들어보세요.


그럼 이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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