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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5점으로 올린 3장의 앨범들

title: lovelessuma馬2025.07.01 22:44조회 수 325추천수 2댓글 8

기말이 곧 끝나가네요..이번 시험기간에는 디깅을 좀 소홀히하고 과거 4~4.5점 / 혹은 듣지 못한 클래식들을 많이 들었는데 덕분에 5점 앨범이 3장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1. 이장혁 - Vol. 1

https://www.youtube.com/watch?v=iuBoE1MwFhw

 

이 앨범에서 특히 좋았던 점이 무엇이냐..하면 가사였습니다. 사실 음악에서 과연 가사가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 저는 특수한 경우를 빼면 그렇게 기능하지는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장혁 특유의 비관적이고 처절한 가사가 크게 다가왔달까요. 음악을 들으면서 가사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은 것만 같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트랙은 위에 올려놓은 스무살과 칼인데, 제 글을 몇번 마주하신 분들이면 알겠지만 전 음악에서 감정이 얼마나 잘 효과적으로 연출, 표현이 되어있냐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Sky Hundred를 인생 최고의 앨범으로 뽑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인데, 이 앨범 역시 그러한 경우였습니다. 본인의 비극적인 상황을 쓸쓸하고 아날로그적인 사운드와 가사에 녹여낸 최고의 앨범! 예 그렇습니다..

 

2. Low - I Could Live in Hope

https://www.youtube.com/watch?v=EbCF2OqZOfE

 

이 앨범은 엄청 저평가되어있습니다. 최근에 종게가 멘헤라로 점령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대체 Low 언급이 어떻게 하나도 없을 수가 있나요. 멜랑콜리라는 단어를 형상화하면 과연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어쩌면 이들이 없었으면 슬로우코어가 지금까지 살아남을수는 없었을까 싶습니다. 아 이미 죽었나요? 잘은 모르겠네요..아무튼 꼭 들으세요 다들. 이 앨범을 듣지 않았으면 멘헤라고 뭐고 얘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로 좋습니다

 

3. glass beach - plastic death

https://www.youtube.com/watch?v=kx57HI6WEUQ

 

예 원래 5점을 줬다가 작년에 점수조정할때 4.5로 내리게 되었는데요. 오랜만에 들으니 작년 기억이 새록새록하면서 너무 좋더라구요. 작년 1년을 거의 이 앨범과 공생하다시피 했는데, 캬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음악을 좋아하게 되는데에 있어 이 앨범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더라구요. 이 앨범은 이상합니다. 곡은 이상하게 전개되구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마림바 사운드를 비롯한 장치들도 이상하구요, 가사도 이상하고, 컨셉도 이상합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이게 좋아요. 음악을 듣다보면 '창의적으로 보이려고 하는' 음악들과 진짜 '창의력으로 똘똘 뭉친' 음악들이 있는데, 이 앨범은 완벽한 후자입니다. 이로써 2024년에만 만점앨범이 2개나 나왔네요..저도 참 음알못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 모두 이 앨범들 3장 내일까지 듣고 후기 남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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