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lA8FdysIWgo
https://www.youtube.com/watch?v=wjzAxzB2cW8
00:00 - 03:00 ✦ 01. Searchers 03:01 - 07:08 ✦ 02. Don’t go in the street 07:09 - 13:10 ✦ 03. How are you? 13:11 - 17:17 ✦ 04. E E A (Feat. JUE) 17:18 - 25:52 ✦ 05. Pulse 25:53 - 30:18 ✦ 06. 가장 짙은 블루 (Blue) 30:19 - 32:56 ✦ 07. Tree of life 32:57 - 36:27 ✦ 08. Emotion 36:28 - 40:14 ✦ 09. I’m Home! (Feat. 송용창) ─마지막으로 나무를 본 적이 언제입니까? ─지금 있는 감옥으로 이송될 때 창밖으로 본 나무가 마지막입니다. 우리는 단지 목격자다. 우리의 세상은 혼돈 그 자체처럼 보이지만, 실은 정해진 선로 위를 달릴 뿐이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원인이자 결과이다. 폭력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순환하며, 사랑은 매번 부족하다. 정해진 선로 위에서 각자의 창밖으로, 우리가 가져야 할 신념은 무엇일까? 위 문단은 앨범과 함께 공개된 단편 필름 《A Kind of Animal》의 시나리오 중 일부다. 프로듀서 코나(KONA)의 첫 정규 앨범 《A Kind of Animal》은 우리는 어떤 종류의 동물(인간)이며, 어떤 인과관계를 통해 삶을 대하는지 존재론적 접근을 담아냈다. 수록된 9개의 트랙은 ‘듣는다’기보다 ‘감각한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앨범이다. 정신과 육체가 충돌하고, 감정이 폭발하여 해방에 도달하는 하나의 흐름으로 짜인 40분짜리 서사이다. 각 트랙은 단편적인 질감처럼 들리지만, 전체적으로 감정의 본능적인 궤도를 따라가며 진입과 상승, 분출과 침잠 등 다양한 감정의 파동을 앰비언트와 미니멀 하우스 장르로 녹여냈다. 전체 트랙을 아우르는 25분 길이의 단편 필름 《A Kind of Animal》에는 코나의 네트워크 팀 O∙U∙A∙T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여 무브먼트를 구성했다. 코나는 프로듀서와 DJ 활동뿐만 아니라, 무용팀 ‘Salon De Casse’의 사운드 디렉터로 함께하며 ‘옷장 (Feat. 윤석철)’ 뮤직비디오에서 그들과의 협업을 그려내는 등 ‘신체성’을 동반한 융합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꾸준히 탐구해 왔는데, 본 정규 앨범을 통해 그녀가 추구하는 형태가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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