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이상하게 행복하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진짜 힘들었었는데 요즘 갑작스래 별 일이 없어도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방금까지 친구와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도 하고
뭐 머리 식힐 겸 오랜만에 핸드폰으로 음악을 했는데(원래 로직 쓰는데 시험기간이라 부모님이 금지함..) 되게 잘 뽑히더라고요
친구한테 들려줬는데 이렇게 음악하니까 니가 머리 좋은거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걔 우리반 1등입니다 저는 중위권)
칭찬인건가요 IDM 느낌이라 똑똑해보였나..
어쨌든 공부할때는 막 답답하고 하던게 음악을 하니까 정말 뻥 뚫린 느낌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든 생각이 꿈이 삶의 가장 효율이 좋은 원동력이라는 생각입니다.
최근에 갑자기 기분이 좋고 의욕이 생겼던 게 전에도 글 썼던 봇치 더 락을 보고 음악에 더 열중하기로 결심한 거의 영향이 있던 거 같거든요
그리고 막 의욕이 생겨도 공부는 특별히 능률이 오르는 게 없는데 시험기간에 쓸데없이 음악이 슬럼프도 극복하고 되게 잘 되네요
꿈이 가장 효율적인 원동력이라는 거는
컨디션이 좋을때도 특별히 효율적으로 잘 안되면 그건 꿈이 아닐 수 있다는거라고 해석할 수 있잖아요
지금까지 공부해서 뭐 대학 가고 취직하고 이런 거로 부모님이랑 많이 얘기하면서 그걸 작곡가랑 같이 두 꿈 중 하나로 여겼었는데
그냥 꿈은 작곡가 하나였던 거 같습니다..
공부는 점점 잘 안되는 거 같아요 이대로 대학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뭐 공부가 싫진 않고 하는 시간들이 낭비라는 생각은 안들어서 계속 하고 대학을 어떻게든 가려 할 거 같은데
꿈이 아니라고 깨달으니 더 괴리감이 짙어지네요
뭐 아무튼 희망적인 얘기를 합시다 최근 그래서 음악으로 먹고살 궁리를 많이 하고 있어요
어떻게든 먹고 살아지면 부모님도 상관 안하신다 하셨으니까요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일화를 찾아보니 진심 이거 하나로 뭐 장비가 없고 데뷔까지가 힘들고 이거를 극복한 사람들이 수두룩하더라고요
최근에 인상깊었던 건 저같이 개러지밴드로 시작해서 디 인터넷에 들어간 스티브 레이시, 대학 동아리에서 만나서 회사와 병행하다 때려치고 밴드에 집중하기로 한 아지캉 이렇게 있고 또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중고등학생 때부터 음악을 했으니 당연히 저같은 고민을 했을거란 말이죠
그런데도 성공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정말 많아보입니다
적어도 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 롤모델만 몇십명은 되니까요
결론은 여러분들도 꿈이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뭐 저처럼 음악일 수도 있고
거창한게 아니라도 가족의 행복, 연애 이런것도 꿈이죠
힘들 때 이걸 쫓는다 생각하고 극복할 수 있고, 의욕이 넘칠 때 이런 어떤 목표든 있으니 능률이 나는 거니까요
다들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화이팅이에요
덧붙여서 조금은 꼰대? 같은 말일 수도 있지만 혹여나 조금 돌아간다고 해도 너무 의미 없다 생각하지 말고 꿈을 쫓길 바랍니당 꼭 음악적인 부분이 아니더라도 '이거 왜 하지 시간 아까운데?' 싶은 것들이 때로는 양분이 되더라구용
맞는말이십니다 저도 음악 말고 잘하는 과목이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역사나 인문학 쪽인데 이거로 미술에 관심이 없어도 시대 분위기랑 이어지는 미술사 사조를 알게 되더라고요 이게 음악 하는데에도 다다이즘 같은 걸 인상깊게 읽어서 영향이 갔고요
오 핸드폰으로는 어떻게 음악을 하나요
개러지밴드여 나름 경력 5년차라서 앱에서 녹음 없이 낼 수 있는 한계 사운드까지 낼 수 있습니다
파이팅!!
응원합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