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저 같은 경우에는 포터 로빈슨이 최애 아티스트인 것 같습니다.
음악과는 별로 인연이 없던 어린시절의 저는 19년도에 우연히 worlds에 수록된 flicker를 듣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포터로빈슨의 음악에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 보다 우울하던 일이 많았던 22년 고등학생이었던 저는 포터로빈슨의 nurture를 듣게 되었는데 이 앨범으로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저는 아직까지도 이 앨범을 제 인생 앨범으로 생각한답니다.
최근에 이베이에서 nurture 일본 발매 버전을 주워왔는데 이거 보너스 곡이 상당하니 안 들어보신 분들은 무조건 들어보십쇼.
그리고 작년에 발매된 smile! :D는 솔직히 조금 아쉬웠습니다. 뭔가 포터로빈슨 특유의 스타일이 줄어들고
너무 평범한 팝 앨범 같았습니다. 그래도 is there really no happiness? 같은 몇몇 곡들은 정말 좋았어서 별로라고는 하지 못하겠네요.
이게 다 nurture가 너무 명반이라서 그런겁니다 ㅋㅋㅋ
작년 12월에 포터로빈슨 내한 공연에 갔었는데
그날은 단언컨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대 앨범들의 대표곡들을 락으로 편곡해서 공연을 하는데 정말 너무 멋있었습니다.
혹시 포터로빈슨이라는 아티스트를 처음 들어보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포터의 음악 세계에 빠져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 후랑쿠 좌파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