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이 주옥같은 명반을 전해주신 하나님과 아버지에게 감사드립니다.
동물원은 무엇일까
동물원은 고등학교 동창 대학교 동기 들이 합심하여 만든 밴드로 대표적으로 김광석, 김창기 등이 몸담은 밴드이다.
1987년에 산울림의 김창완이 기획하여 1988년 명반 동물원 1집이 탄생하게 된다.
동물원 1집 평가
현재 동물원 멤버들은 대부분 음악과 관련 없는 일에 종사하고 계신다.
그렇다고 절대로 음악성은 떨어지지 않는다.
1번 트랙 <거리에서>로 휘몰아치는 우울감을 일필휘지 하듯이 그리고
2번 트랙 <말하지 못한 내 사랑>에서는 조금은 정제된 외로움을 표현한다.
또한 7번 트랙 <비결>도 빼놓을 수 없다.
이성에 대한 풋풋한 감정을 해학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악기의 사용도 감탄할 수 밖에 없는데
어딘가 티끌 점 하나 없는 듯한 순수한 피아노 소리와
로우파이한 드럼 셋도 더욱 동물원 1집을 밝혀준다.
또한 앨범의 감정선도 한쪽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완급조절을 성공적으로 하여 청자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마지막 <아 대한민국!>은 건전가요 중 제일 유명한 곡인데
이 건전가요라고 함은 대한민국 제 4,5 공화국 때 체재 홍보를 위해 음반의 말미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했던 트랙을 의미한다.
정치적 견해를 떠나 예술인의 입장으로 봤을 때 이 건전가요는 예술인의 앨범에 방향성 등 여러 요소를 방해한다.
정말 역사적 상처를 가지고 있는 앨범이 아닐 수 없다.
한줄평 <나의 삶, 나의 애환>
평점 10/10
-끝-
개인적 이모저모
필자의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이혼을 하셨다. 현재까지도 나는 어머니와 살고있는데, 아버지와는 1주일에 한번 꼴로 만난다. 만날때마다 아버지의 쿠페에서는 동물원의 1집이 흘러나왔는데
그중 필자는 A 사이드의 잊혀지는 것이랑 B 사이드의 비결이라는 곡을 제일 좋아한다 각각 하나는 나의 눈물샘을 나머지는 나의 배꼽을 빠지게한다.
그러던 중 고입 시기에 나는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진학을 원했기에 입학 시험을 봐야했었다. 나는 자기소개서와 자작곡, 기타곡을 전부 고 김광석과 관련있게 정하였다.
결국 나는 높은 점수를 받아 예비 번호 없이 합격하게 되었다.
돌아가신 광석이 형 감사드립니다. 김창기 님 꼭 한번 봬고 싶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읽었어요
저희 병원 원장님이 동물원 보컬이심
엇 혹시 매봉역 인근 정신의학과인가요? 김창기 선생님께서 하시는 병원이라 들어서요 ㅠㅠㅜㅠ
뵈러 가보고 싶네요 ㅠ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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