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제가
스트리밍의 알고리즘 시스템 때문에 리스너들 여럿 버려놓는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이 영상도 문득 떠올라서
이거 역시 번역했습니다.
결국 디깅은 혼자 스스로 능동적으로 해야 합니다.
요즘 디깅하는 사람들의 심각한 문제점은 너무 과하게 수동적이고 게으르단 건데
한계를 느낀다 싶을 때는 포락갤, 힙합엘이 거기보다 더 넓은 곳을 찾아야 하는데
인터넷아카이브 같은 바로 그 넓고 귀중한 장소가 이젠 막혔으니
짜증나는 상황이에요.
물론 저도 아카이브 애용 중이지만
도서나 음원 같은 경우는 저작권 밥말아 먹은 컨텐츠가 대부분이라 소송당해도 할 말은 없죠
그건 반박 못하는 부분이죠
그래도 음악 관련 서적 절판 된 것들은 찾을 곳이 인터넷아카이브 밖에 없어서
도저히 거기밖에 선택지가 없더라고요
인터넷이 점점 방대해지고 실생활에 중요해질수록 이런 아카이브 사이트가 절실하다 생각합니다. 당장 최근엔 이 소송과 해커 공격 때문에 아카이브에 저장됐던 Dapiff가 소멸됐는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언더그라운드 믹스테잎들이 분실될 위기에 처했었죠. 다행히 이후 복구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아카이빙의 필요성을 가장 강력히 느끼게 한 일이였네요.
그쵸 본토 힙합 사이트의 핵심 중 하나였는데...
하다못해 이건 피치포크 같은 유명웹사이트도 그럴 정도라니까요! 피치포크가90년대 시절에 리뷰했던 것들이나
그 시절에 선정된 명반리스트는 지금도 찾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인터넷 아카이빙을 보호하는 헌법이 나왔으면, 혹은 저작권법을 더 약화시켰으면 해요. 둘 다 지금 정권에서는 하늘에서 별따기지만.
디즈니는 양쪽 다 로비하고 있는 실정인데 뭐.... 정치인이나 기업인이나 한통속입니다
공산주의가 최고야.
다른 건 몰라도 민영화는 확실히 막아야 합니다. 다만 정치 얘기는 길게 하지 않겠습니다
In Rainbows 2 같은거는 인터넷 아카이브 아니면
구하기도 빡센데
그래도 라디오헤드 정도 체급이니까
그나마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많아서 다행이죠
다른 무명밴드들은 그냥 사망...
그놈의 저작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시대에 맞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지 아직까지도 물고 늘어지는건 그냥 추하다. 인터넷이라는 플랫폼이 생긴 이후 저작권에 대한 개념 자체를 변형시켰어야했다
대기업새끼들이 아직까지도 로비를 해서라도 저작권을 늘리려고 하는 지경이니까...
갈수록 저작권에 관한 법률이 창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그저 돈벌이용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
좀 슬프긴 합니다. 이게 둘 다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
도저히 있는 것 같지가 않아요. 한 쪽이 좋으면 한 쪽은
손해보는 것이 당연한 흐름의 시대다 보니 아카이브에게
일어나는 일도 당연한 수순처럼 느껴지긴 하네여ㅠ
아 각박한 세상
첫문장 너무 동의합니다
미국 대기업과 정치계의 합법적 공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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