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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온 재마카세 모음집

title: Quasimoto공ZA16시간 전조회 수 123추천수 5댓글 2

Stanley Turrentine With The Three Sounds - Blue Hour (Blue Note No. 4057)

Blue Hour - Album by Stanley Turrentine & The Three Sounds - Apple Music

Members

Stanley Turrentine – 테너 색소폰

Gene Harris – 피아노

Andrew Simpkins – 베이스

Bill Dowdy – 드럼

Tracklist

  1. "I Want a Little Girl" (Murray Mencher, Billy Moll) – 7:03

  2. "Gee Baby, Ain't I Good to You" (Andy Razaf, Don Redman) – 5:20

  3. "Blue Riff" (Gene Harris) – 6:26

  4. "Since I Fell for You" (Buddy Johnson) – 8:46

  5. "Willow Weep for Me" (Ann Ronell) – 9:55

Introducing

전곡 스탠다드 넘버 구성으로 재즈 입문자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Blue Hour>. 피아노 트리오인 The Three Sounds가 사람들에게 편안한 음악을 선사한다는 점으로 어필을 했기 때문인지 테너 색소폰 연주자 Stanley Turrentine과의 합작 앨범에서도 유사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색소폰과 피아노 트리오가 함께하는 쿼텟 구성이기에 색소폰과 피아노가 솔로 파트를 주고받는 것으로 트랙이 진행된다. 이러한 구성이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으나, 스탠다드 넘버만의 친숙한 멜로디라인, Gene Harris의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한 연주, Stanley Turrentine의 달콤하면서도 묵직한 스타일을 명확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도 분명하게 다가온다. 또한, 급조된 세션이 아닌 꾸준히 합을 맞춰온 피아노 트리오이기 때문에 안정감 있는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건 덤이다.


Hank Mobley - Roll Call (Blue Note No. 4058)

Roll Call (Rudy Van Gelder Edition) - Hank Mobley의 앨범 - Apple Music

Members

Hank Mobley - 테너 색소폰

Freddie Hubbard - 트럼펫

Wynton Kelly - 피아노

Paul Chambers - 베이스

Art Blakey - 드럼

Tracklist

  1. "Roll Call" - 10:33

  2. "My Groove Your Move" - 6:07

  3. "Take Your Pick" - 5:27

  4. "A Baptist Beat" - 8:54

  5. "The More I See You" (Warren, Gordon) - 6:47

  6. "The Breakdown" - 4:57

  7. "A Baptist Beat" [alternate take] - 9:42

Introducing

한 교실 안에 다양한 학생들이 존재하듯, Hank Mobley의 주도하에 <Roll Call>에서 모인 다섯 명의 올스타 세션은 앨범의 타이틀처럼 각자의 개성으로 응답한다. 여섯 곡 중 다섯 트랙을 본인이 작곡하며 연주뿐만 아니라 작곡 역량까지 선보인 캄보의 리더 Hank Mobley를 비롯하여 과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힘찬 음색으로 하드 밥의 활기와 역동성을 강조한 Freddie Hubbard. 더불어 Wynton Kelly, Paul Chambers, Art Blakey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 또한 리듬 섹션과 솔로잉까지 맡은 바를 충실히 수행한다. 특히 앨범의 셀프 타이틀 트랙 "Roll Call"에서 이어지는 각 파트의 긴 솔로 파트는 하드 밥의 매력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주며, 그중에서도 Art Blakey의 전쟁터의 총성과도 같은 연주는 드럼도 솔로잉으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할 수 있다는 인상을 남긴다.


Kenny Drew - Undercurrent (Blue Note No. 4059)

Undercurrent (Remastered) - Album by Kenny Drew - Apple Music

Members

Kenny Drew – 피아노

Freddie Hubbard – 트럼펫

Hank Mobley – 테너 색소폰

Sam Jones – 더블 베이스

Louis Hayes – 드럼

Tracklist

  1. "Undercurrent" 7:20

  2. "Funk-Cosity" 8:28

  3. "Lion's Den" 4:56

  4. "The Pot's On" 6:08

  5. "Groovin' the Blues" 6:22

  6. "Ballade" 5:32

Introducing

앨범 타이틀처럼 피아니스트 Kenny Drew는 본인을 앞세우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가 블루노트 레코드에서 발매한 리더 앨범도 본작을 포함하여 두 장뿐이었고, 그마저도 텀이 10년 가까이 되었으니 말이다. 연주 실력과 더불어 <Undercurrent>의 전곡을 작곡할 정도로 곡을 만드는 역량도 출중했으나, "Ballade"를 제외하면 앨범에 참여한 두 관악기 세션 Freddie Hubbard의 현란함과 Hank Mobley의 밀도 높은 퍼포먼스가 돋보일 수 있도록 연주의 흐름을 구성하였다. 셀프 타이틀 "Undercurrent"에서 격동을 한 차례 보여준 후 나오는 다음 트랙들은 Kenny Drew의 성향만큼 차분한 들썩거림에 가깝다. 특히 마지막 트랙 "Ballade"에서는 전형적인 하드 밥 스타일의 넘버는 아니지만, Kenny Drew가 전개하는 서정성에 모든 멤버들이 동화되는 고요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Horace Parlan - Headin' South (Blue Note No. 4062)

Headin' South - Album by Horace Parlan - Apple Music

Members

Horace Parlan – 피아노

George Tucker – 베이스

Al Harewood – 드럼

Ray Barretto – 콩가 (tracks 1, 2, 4, 5, 7 & 8)

Tracklist

  1. "Headin' South" – 4:29

  2. "The Song Is Ended" (Irving Berlin) – 5:55

  3. "Summertime" (George Gershwin, DuBose Heyward) – 5:59

  4. "Low Down" – 5:30

  5. "Congalegre" (Ray Barretto) – 4:24

  6. "Prelude to a Kiss" (Duke Ellington, Irving Gordon, Irving Mills) – 5:28

  7. "Jim Loves Sue" (Ahmad Jamal) – 4:32

  8. "My Mother's Eyes" (Abel Baer, L. Wolfe Gilbert) – 5:21

Introducing

피아노 트리오에 금관악기가 더해지지 않는다면, 보통 그 앨범의 리더는 피아노 세션이 되고 피아노를 중심으로 앨범이 전개된다. 하지만 Horace Parlan은 기본 피아노 트리오 구성에 타악기인 콩가를 추가함으로써 색다른 방향의 음반을 만든다. 현대 음악의 두 거장 George Gershwin과 Duke Ellington의 노래를 자신의 입맛대로 편곡함과 동시에 기존의 곡을 주로 활용하면서 낯설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동시에 두 곡을 제외하고 콩가를 적극 투입하여 리듬 섹션에 무게감을 더했고, 피아노와 함께 스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며 앨범의 흐름이 뻔한 감성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구성하였다. Horace Parlan의 배려 덕에 진중함 뿐만 아니라 유쾌함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그의 뿌리인 '남쪽'을 지향한 것이 틀린 선택이 아니었음을 새삼 알게 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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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hlhomofficial.wixsite.com/hausofmatters/w-h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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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6시간 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항상 재즈를 들을때면 어렵다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글을 읽고 나서 다시 재즈를 건드려볼 용기가 나네요. 언젠가 저도 재즈를 즐겨들을수 있는 날이 오기를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16시간 전
    @수저

    제가 듣는 하드밥은 형식이 있어 어렵지 않고 알앤비/소울을 즐겨 듣는 분들이시라면 부담 없이 감상하실 수 있어요!!

    프리재즈보다는 하드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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