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새 ep [Sociavoidance]나
SHIRT의 앨범 [What's Your SHIRT?]나
archie의 앨범 [here, this is happening]이나
yeule의 앨범 [softscars]에서나
그 외에 최근 발매된 다양한 곡에서 느끼는 공통점이라 하면
전자음스러운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
이 전자음이라는 게 칩튠스러운 8비트 사운드나 신스음도 적당히 섞여있지만 그보다는 현대적인 '컴퓨터 사운드'스러운 소리들(디지털 느낌이 나는), 혹은 그런 이펙트/블러가 굉장히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어쩌면 제가 짧은 식견에 몇 가지 음악만 건드려보고 공통적인 특징이라 판단하는 걸수도 있지만... 이런 사운드가 음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상황 자체는 굉장히 만족스럽네요
그게 단순히 독특함만 더하지 않고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청각적 쾌감을 선사해주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전자음악이 발달하고 나서 저런 현상은 어찌보면 당연하거죠.. 70년대 밴드들만 봐도 당시 새로웠던 신디사이저를 음악속에 적극적으로 녹여냈으니까..
근데 유독 최근에 이런 음악들이 자주 보이는 것 같아요
그 점이 좀 신기했어요 ㅋㅋ
위 작품들을 다는 모르지만 인디트로니카 장르에 맞아떨어지는 것 같네요
글리치나 최근의 신스, 프로덕션 등 현대 기술이 마구 들어갔으니 우리가 느끼는 컴퓨터의 사운드가 나온 거 아닐까 해요
https://youtu.be/i41YXjQ9udE?si=ysubBSAfQ-7mlWBa
그리고 앨범추천하기
인디트로니카라는 이름이 있었군요
엘범 추천 감사합니다!! 잠깐 들어보니 확실히 유사성이 느껴지긴 하네요
추천한 앨범은 베이퍼웨이브 계열인데 글리치가 심한 편이라 좋아하실 것 같아서 올렸어요
좀 더 팝에 가까운 스타일이면
cero - e o (2023)
추천해요
오 한번 들어볼게요!! 감사합니당
좀 더 찾아보니 'botanica'라고 일렉트로니카 하위 장르이자 최근 한창 떠오르는 장르가 있던데 이쪽과도 많이 걸쳐져 있는 것 같아요
신기한 용어네요 Plantasia 앨범도 생각나고
보타니카라는 명칭이 너무 최근에 발생한 것 같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자연적인 정취를 인위적으로 주는 컨셉트가 중요한 것 같네요
앰비언트, 글리치, 에픽 콜라주, 필드 레코딩 등의 장르 태그가 겹친다면 예전 작품이라도 그에 해당되는 사운드가 나올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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