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줌의 필로소펨을 처음 들어봤는데
음악 듣고 이 정도로 충격 받은건 진짜 오랜만인 거 같네요
닥싸문 네버마인드 라디오헤드도 제대로 못 느꼈는데 버줌은 첫트에 인생앨범 등극했습니다
디스토션이 걸린 찢어질듯한 기타와 역시나 로파이한 버줌의 보컬의 불분명함이 앰비언트? 키보드의 명료함과 대비됐을 때 이렇게나 아름다울 수 있다니..
심지어 25분짜리 앰비언트 트랙도 그정도로 긴 줄도 모른 채 재밌게 들었습니다
기본적인 키보드 멜로디는 끝까지 일관되게 끌고 가면서도 고조와 변주 덕분에 지루하다는 느낌은 크게 못 느낀 거 같아요
사실 인간성만 보면 존나 위험한 새끼긴 한데 음악 하나는 정말 기똥차네요
그리고 오늘 rage against the machine도 들어봤는데 이런 랩 메탈도 ㅈㄴ 좋더라구요
사실 이거도 5점 줄 정도로 너무 좋게 들었는데 버줌이 워낙 충격이었어서...
여튼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회에 메탈 입문 해보려는데 앨범 추천 받습니다
사실 락도 제대로 모르는데 메탈로 입문하는 게 맞나 싶긴 하네요 ㅋㅋㅋ
근데 원래 힙합 중에서도 인더스트리얼 힙합 제일 좋아하니까 좀 빡세게 입문해도 될듯 싶습니다
고수분들 메탈 앨범 어떤 거부터 들으면 될까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어라 바로 밑에 똑같은 글이 있었군요 ㅋㅋ;;
Drudkh 들어보세요 버줌이랑 많이 비슷함
추천 감사합니다
지금 autumn aurora 듣는 중인데 좋네요
버줌이랑 비슷하긴 한데 좀더 기분 좋은? 느낌
제목이랑 잘 어울리는 듯
+) 곡별로 가을의 풍경을 음악으로 담아낸 게 인상깊네요
특히 막 트랙에서 디스토션 걸린 매서운 일렉 기타 위에 따뜻한 아르페지오? 어쿠스틱? (기타를 안 쳐봐서 뭐라 하는지 모르겠음) 기타로 표현한 첫눈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edguy - mandrake
faith no more - angel dust
Living Colour - Vivid
외인부대 - 쥴리
보통 뉴비 메탈 추천이라하면 위 앨범들이 떠오르는데
작성자님은 버줌도 재밌게 들으셨다니 뭘 들으셔도 괜찮을거 같네요
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ㅎㅎ
Deftones - White Pony 가시죠 저 메탈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앨범만큼은 정말 애정함
혹시... 버줌 좋아하셨다면 블랙게이즈는 어떤가요...
Deafheaven - Sunbather
Ausnojokei - Island
추천드립니다
오오 들을 거 넘치네요 ㄷㄷㄷ
추천 감사합니다
버줌이 블랙 메탈이라면 블랙 게이즈는 말 그대로 블랙 메탈에 슈게이즈를 접목시킨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아니면 이거보다 더 깊게 들어가셔서 dsbm 장르를 파보시는 것도...
설명만 들어도 뒤지게 재밌을듯 ㅋㅋㅋ
Dsbm도 메모해두겠습니다
dissection - storm of the light's bane
추천합니다.버줌과 같은 블랙메탈이고 갠적으로 4,7번 트랙을 포인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워후 오늘 학원 끝나면 들어보겠습니다
오늘밤 달려야 될듯 ㅋㅋㅋㅋ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