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터에그가 많다고 좋은 게임이 아니듯이
해석의 여지가 많다고 좋은 예술이 되는건 아님
개인적인 의견은 저스디스가 자신을 고백하는 방식으로
청자에게 메세지를 주고 싶어했던 것 같은데
이게 효과적인 울림을 주려면 화자가 충분히 존경받거나 성취가 뛰어나야함
저스디스도 대단한 사람이지만, 내가 말하는 결은
유재석이 '사실 저도 가끔 나쁜짓을 할 때가 있어요' 하는거랑
탁재훈이 '사실 저도 가끔 나쁜짓을 할 때가 있어요' 하는게 다름
이번 앨범 들으면서 사운드부터 앨범 내용까지
켄드릭 mmtbs 영향 빡세게 받은 앨범이라고 느꼈음
켄드릭의 자기 고백이 딱 유재석의 자기고백 같은거임
켄드릭은 스스로 영웅에서 약한 개인으로 돌아감을 선언하면서
오히려 청자에게 개인의 구원을 돌려주었음
저스디스가 하고 싶었던게 그런거라고 생각함
문제는 저스디스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는거임
Don't Cross 가 어쨌네, 뭐가 저쨌네 해석들은 많지만
이 앨범이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고백하는 리뷰는 많이 못봤음
물론 나온지 일주일도 안된 앨범에 가혹한 평가인것 맞음
그러나 내 귀에는 시간이 흐른다고 그렇게 큰 변화가 있을거 같지는 않음
그리고 위의 이유 때문에 이번 그 요란했던 롤아웃이 진짜 변명 같이 느껴짐
맨처음에 이스터에그가 많다고 좋은 앨범이 아니라는게 이런 뜻으로 말한거임
좋은 앨범이면 아티스트가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청자들이 빼먹을거 다 빼먹고
알아서 해석하고 알아서 느끼고 감
자신이 없으니까 암호화네 어쩌네 재평가네 어쩌네 이런걸로 포장하기 시작하는거임
해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거지 강요되어야 하는게 아님
듣고 나니까 왜이렇게 발매가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었는지 알것 같음
안되는걸 되게 하는거 정말 멋있는 일인거 아는데, 이번 앨범은 결국 잘 안됐음
잘 안됐다는게 상업적인 그런걸 말하는게 아니라
저스디스가 원하는 그 지점에 도달하지 않은 것 같음
저스디스 스스로도 느끼고 있을거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롤아웃 그렇게 하고 다닌거고
결론은 나에게는 딱히 많이 찾게될 음반은 아님
그리고 하 진짜 불안해서 얘기하는데 좋게 들은 사람한테 잘못된거라고 말하는 글 아님




그 대성공의 기준이 이제 조회수인 점을 말한거에요
저도 홍보효과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건 대단한데
아니 배우들 영화찍고 채널 십오야 나갔다고
그 영화가 대단한건 아니잖아요
결국 중요한건 영화가 좋냐 아니냐 인건데
결국 영화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 요란한 롤아웃도 효과적인 홍보 이상은 아니다 라고 생각해요
저스디스는 본인의 인터뷰에서 '체'를 많이 언급하곤합니다. 이 앨범이 체가 될 것이고, 그 체를 통과한 사람들과 노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라는 것 자체가 이번 릿의 목적이라고 저스디스는 말하죠. 앨범이 별로라면 사실 그냥 체에서 걸러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그런 의미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 체를 통과한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귀한 앨범이라고 느꼈습니다.
롤아웃을 그렇게 한 이유도 체를 통과한 사람들을 늘리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밀가루 100g를 체 치는 것과 1kg를 체 칠 때 체를 통과한 밀가루는 후자가 압도적으로 많을테니까요
근데 스스로 느끼고 있었으면 롤아웃 그렇게 하면 안 됐던 거 아닌가요
파묘좀해주십씨오 하고 삽 공동구매해서 돌린 꼴인데
영화판에서 영화제작 마무리 단계에 와 이거 개에반데 싶으면
남은 제작비 전부 홍보비로 돌립니다
약간 그런 결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만든거 잘 팔아야하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홍보 효과는 지리긴 하잖아요
본인도 2집 내기도 전에 3집 얘기했던 거 보면, 릿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내지 않으면 안되니까 낸 거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
그렇게 롤아웃한게 대성공인데요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기준 풀앨범 10만 , 릿 단일곡 31만 조회수에요
롤아웃 할 때 과장되게 한 거 되게 짜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그걸 떠나서 저런 롤아웃도 필요하긴 한 것 같아요
아예 릿 얘기로 도배됐을 뿐더러 이렇게 파급력이 있던 적이 몇번이나 있나 싶네요
필요한게 아니라 앞으로 국힙에서 없을거에요 마지막축제였음
그 대성공의 기준이 이제 조회수인 점을 말한거에요
저도 홍보효과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건 대단한데
아니 배우들 영화찍고 채널 십오야 나갔다고
그 영화가 대단한건 아니잖아요
결국 중요한건 영화가 좋냐 아니냐 인건데
결국 영화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 요란한 롤아웃도 효과적인 홍보 이상은 아니다 라고 생각해요
놀랍게도 영화는 좋았습니다.
안좋은건 우리가 포스터를 보고 영화를 판단한거겠죠
저는 포스터가 아니라 영화가 별로라 이 글을 쓴거에요
별로든 좋든 개인감상이고 다를수 있겠죠
이번앨범이 잘안됐다는 뇌피셜은 다른부분이라 지적한거에요
+불안해서 얘기하는데 부정적인 이야기적어서 뭐라하는댓글은 아니에요 실제와 다른건
상업적이든 젓딧 개인의 생각 의도 이든 일반 리너들의 평가든 잘안된 부분은 없어요
반응이 어떻겠구나 다알고있을거에요
이유는 밑에 댓글에 적은거랑 같은 이유에요 의도를말했고 그대로 되었죠
본인이 정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는데, 그게 잘 안 되니 역대급 롤아웃으로 청자를 늘려서 전달 확률을 높이는 뭐 그런 거 아닐까요
저스디스는 본인의 인터뷰에서 '체'를 많이 언급하곤합니다. 이 앨범이 체가 될 것이고, 그 체를 통과한 사람들과 노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라는 것 자체가 이번 릿의 목적이라고 저스디스는 말하죠. 앨범이 별로라면 사실 그냥 체에서 걸러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그런 의미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 체를 통과한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귀한 앨범이라고 느꼈습니다.
롤아웃을 그렇게 한 이유도 체를 통과한 사람들을 늘리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밀가루 100g를 체 치는 것과 1kg를 체 칠 때 체를 통과한 밀가루는 후자가 압도적으로 많을테니까요
하신 말씀에 더하자면, 체에서 걸러졌다고 우매하거나 나쁜 리스너란 소리는 전혀 아니고, 체를 통과했다고 더 뛰어나고 엄청난 리스너인 것도 절대 아니라고 말해야 할 것 같네요.
단지, 저스디스라는 음악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 전하고자 한 진심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공감까지 한 사람들일수록 그 정도에 따라 이 앨범을 더욱 좋게 생각하고 대단하게 여길 것 같아요. 저스디스와 공감하는 정도가 심화될수록 이 앨범이 얼마나 솔직하고 용기있는 앨범인지 느끼기 때문일지도요.
두분 의견 다 충분히 공감해요
그리고 뭐를 느꼈다고 좋은 리스너 아니면 나쁜 리스너 이분법도 진짜 지겹고요
그럼에도 저는 그 체에 대한 개념을 아티스트가 직접 말하고 다닌 점이 진짜 좋은건가 싶은거죠
사실 당연한 말이잖아요
모든 앨범이 느낀 사람들에겐 명반이고 아니면 안 듣는 앨범이고
그래서 결국 그 '체'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에 대한 것이 앨범을 논의할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딱히 남지 않았고, 반응들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공백이 있어 보인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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